대봉감이랑 단감 공구 주문해서 잘 받았습니다. 생산자와 직거래해서 먹거리구입 많이하는 편이고 그 노고를 알기에 컴플레인은 되도록 안하는 편인데요. 그런데 이번 대봉감 단감 구입은 많이 후회가 되네요. 먼저 도착한 단감 완전 치여 멍들어왔지만 냉장고에 바로 넣었어요. 물렁해진터라 아이들이 잘 안먹어 감말랭이 만들려고 다 깎아 건조기 돌려 해결했습니다. 근데 대봉감은 받자마자 상자안에서 뒹굴었던지 상태 안좋아보였는데 상처가 난 반정도 하나하나 골라서 다른 상자위에 올려놓고 익히는데 곰팡이가 생기며 썩어가요. 버리지않으려고 물렁해지면 먹어치우는데 단맛없고 떫고 퍽퍽해서 이 많은 양을 어떡해야할지 싶네요. 분명 열심히 농사지으신 좋은 품질의 감들 이었을텐데 배송문제로 다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저만의 문제인지 저 말고 이런 경우 없으신가요?
좋은 물건 만큼이나 이렇게 택배로 보내어지는 물건은 그 과정도 감안하셔서 포장방법도 연구되어져야할것 같습니다. (제가 받는 박스 안은 스티로폴로 몇층 나뉘어 층층히 들어가 있긴 했지만 비어있는 공간으로 이탈한 대봉감이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있었습니다.)
곰팡이 핀 대봉이 우리집에도 있는데...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