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大部分)의 가정(家庭)에 냉장고(冷臧庫)와 정수기(淨水器)가 있어서 흔히 냉수(冷水)를 마십니다. 아무 생각없이 시원하게 냉수를 마시는데 냉수는 폐질환(肺疾患)의 원인(原因)이 됩니다.
냉정(冷情)히 따지면 흡연(吸煙)보다 더 폐(肺)에 나쁜 것이 바로 냉수입니다. 유명(有名)한 스님(법정스님)께서 폐질환으로 열반(涅槃)하셨는데 그분께서는 평생(平生) 음주(飮酒)는 물론(勿論)이고 담배 한 개피 피우지 않았답니다.
헌데 폐에 물이 차서 폐종양(肺腫瘍)(肺癌)에 걸려 아무도 모르게 미국(美國)에 가서 수술(手術)을 받았지만 결국(結局) 천수(天壽)를 못다 하셨지요. 평생 욕심(慾心)도 부리지 않고 공기(空氣) 맑고 물 좋은 산(山) 속의 암자(庵子)에서 수행(修行)하며 많은 에세이집을 남기셨던 분이셨는데 말입니다.
헌데 그분에게는 좋지 않은 습관(習慣)이 있었지요. 그것은 바로 새벽에 눈을 뜨면 냉수 한 사발을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그리고 수행의 한 방법(方法)으로 냉수마찰(冷水摩擦)을 즐기셨지요.
예전, 아니 불과 얼마 전까지만해도 폐질환 환자(患者)들이 많았지요. 흔히 폐병(肺病) 또는 폐결핵(肺結核)을 많이 앓았는데 유명(有名)한 문인(文人)들도 폐질환으로 많이 사망(死亡)했지요. 그것은 잘못된 인식(認識)에서 오는 치명적(致命的)인 오류(誤謬)가 있었습니다.
우리 어머님들은 아침 일찍 정한수를 떠놓고 집안의 안녕(安寧)과 자식(子息)들의 복(福)됨을 비셨습니다. 그리고 그 정한수를 가장은 물론이고 자식(子息)들에게도 마시게 했지요. 몸과 마음의 묵은 때를 냉수에 씻기게 하여 늘 정갈한 마음을 지니라는 의미(意味)였습니다.
그런데 몸과 마음을 깨끗히 하는 것은 좋은데 폐에 무리를 주었다는 겁니다. 수면(睡眠) 후(後) 속이 빈 상태(狀態)로 냉수는 위를 세척(洗滌)해준다고 믿었지요. 허나 냉수는 속을 세척하기는 했지만 폐에 무리를 주었습니다. 지속적(持續的)인 습관(習慣)이 반복(反復)되면 될수록 폐에 물이 차게 되었고 결국 폐질환의 원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냉수는 흡연(吸煙)보다 더 나쁜 습관(習慣)입니다. 지금이야 약(藥)이 좋아서 폐렴(肺炎)이나 결핵(結核)은 큰 문제(問題)가 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으나 그럴까요? 습관이 계속(繼續) 반복이 되면 폐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체온(體溫)을 떨어뜨리고 음식(飮食)을 굳게 하여 소화(消化)를 방해(妨害)하며 폐에 물이 차게 하여 폐활량(肺活量)을 떨어뜨려 쉽게 지치게 합니다. 냉수를 마시면 마실수록 지구력(持久(力)과 면역력(免疫力)이 떨어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질병(疾病)은 몸이 냉(冷)하게 되면 발병(發病)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해지기때문이지요. 냉수는 체온(體溫)을 떨어뜨리는 일등(一等) 주범(主犯)입니다. 몸보신하려 삼계탕, 곰탕, 설렁탕 등을 먹지요. 그리고 갈무리는 냉수로 합니다.
그럼 뭐가 됩니까? 동물성(動物性) 지방(脂肪)은 포화지방으로 식으면 고체상태(固體狀態)가 됩니다. 즉 굳는 지방인데 곰탕이나 고깃국이 식으면 하얗게 굳어있는 물질(物質)이 포화(飽和) 지방산(脂肪酸)입니다. 소화(消化)도 잘되지 않을 뿐더러 체내(體內)에 남아 콜레스테롤로 인한 질병(疾病)의 원인(原因)이기도 합니다.
먹고 나면 소화흡수(소화(消化)吸收)가 늦어져서 포만감(飽滿感)을 느껴 든든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됩니다.
헌데 거기에 냉수까지 합류(合流)를 합니다. 제대로 굳게 하여 소화력을 떨어뜨리고 위장(胃腸)과 폐에 부담(負擔)을 주게 됩니다. 결국엔 돈을 지불(支拂)하고 질병을 저축(貯蓄)하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