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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형 원장 |
첫째는 안정과 휴식이다. 임신 및 출산으로 흐트러진 뼈마디가 제자리를 잡으려면 적어도 삼칠일 즉, 삼주는 잡아야 한다. 최소 산후 3주까지는 일을 심하게 하거나 운동을 많이 하면 각 관절에 무리가 와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므로 일이나 운동을 하더라도 관절이 아프기 전에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는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산후에는 방을 따듯하게 하여 몸에 촉촉히 땀이 나서 쾌적한 상태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방의 온도를 지나치게 높이거나 일부러 이불을 뒤집어 쓰고 땀을 억지로 많이 나게 할 필요는 없다.
셋째는 찬물을 만지지 말고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긴팔의 엷은 내의를 입는 것이 좋다. 산후 1주일 정도는 냉수를 만지지 말고 외음부도 냉수로 씻지 말고 찬바람을 쐬면 안된다. 산후 3주까지는 손과 발도 따뜻한 물로 씻고 몸에 땀이 많이 나면 마른 수건 혹은 따뜻한 물에 헹군 수건을 꼭 짜서 닦아내는 정도로 한다.
넷째는 산후에는 굳은 음식, 자극적인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 굳은 음식은 뼈와 치아에 해가되고, 짠음식은 콩팥에 해가 되고, 단음식은 비위에 해가 되고, 신음식은 간과 근육에 해가 되고, 매운 음식은 폐에 해가 된다.
출산 후에 복용하는 산후보약은 자궁의 어혈을 풀어서 임신 전의 몸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산후조리 한약을 말한다. 출산 후에 생화탕(生化湯)이라는 탕약을 복용하면 자궁에 남아있는 어혈로 인한 후유증을 방지 할 수 있다. 생화탕은 자궁수축을 촉진하여 오로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며, 어혈을 풀어서 자궁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작용을 한다.
산후 보약으로는 일반적으로 보허탕(補虛湯)이라는 약을 사용한다.
이 약은 분만후 허약해진 산모의 기혈을 보충하고 산후회복을 촉진하고 면역력을 향상시켜서 산후감염을 예방 및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산모의 상태에 따라 어혈, 부종, 비만 등의 개인 상태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후풍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산모가 유의할 사항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첫째는 찬기운에 접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찬물에 손을 넣거나, 찬바람을 쐬거나, 찬음료나 찬음식을 먹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출산후 원래의 상태로 회복이 되는 과정에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전신적으로 열감이 느껴지고 가슴도 답답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임신과 출산으로 기력이 쇠해지고 혈액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찬기운이 몸안으로 스며들게 해서는 안된다. 산후풍 증상중 시린감과 땀과다를 호소하는 환자의 대부분이 찬바람을 쐬거나 찬물에 접한 것이 원인이다.
둘째는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다. 임신 및 출산으로 흐트러진 뼈마디가 제위치를 찾으려면 적어도 3주의 기간은 필요하다. 이 기간동안에 무리하게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관절이 손상되어 통증이 발생한다. 육아나 가사 일을 대신해 줄 수 사람이 없어서 본의 아니게 무리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산후관절통의 대부분은 이러한 이유로 생기게 되며,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변사람들의 배려가 더 중요하다.
셋째는 정신적인 안정이다. 출산후 신생아의 질병, 가족간의 불화, 손님 접대로 인한 스트레스로 산후풍 증상이 생긴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우울, 불안, 슬픔, 분노와 같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육체적인 피로 못지 않게 산모에게 피해를 준다. 분만후 예기치 않은 일로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변가족들이 충분히 배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는 과도한 땀의 배출을 삼가야 한다. 출산후에는 방을 따뜻하게 하여 몸이 약간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는 것이 좋다. 이렇게 적절히 땀을 흘림으로써 열감도 없어지고 부기도 잘 빠지게 된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무리하게 땀을 빼는 것은 좋지 않다. 지나치게 땀을 많이 빼는 것은 체액의 손실을 초래하여 기력의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피부와 근육의 이완으로 땀구멍이 열려서 식은땀을 나게 하며 체온조절기능을 저하시킨다. 또 찜질후 갑자기 한기라도 들게되면 전신 시린증상이나 땀과다와 같은 산후풍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다섯째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아무리 입맛이 없더라도 산후회복에 좋다는 쌀밥, 미역국, 생선류, 소고기 살코기 등은 때를 거르지 않고 잘 먹어주어야 한다. 요즘에는 산후 비만의 걱정으로 무리하게 음식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를 흔히 보게된다. 고칼로리 음식의 과다섭취도 문제지만,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더더욱 좋지 않다.
여섯째 한방 산후보양클리닉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원래 허약한 체질이거나 관절질환이 있었거나 임신중이나 분만중 걱정할만한 일이 있었다면 산후 한약복용을 하는 것이 좋다. 한약복용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하는 것이 좋다. 출산후 식사가 가능해지면 한약복용도 가능하다. 자연분만의 경우 출산후 1일째, 제왕절개의 경우 출산후 2-3일째부터 복용을 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성분도 모른채 무조건 남들이 좋다고 하는 보약이나 보양식을 먹는 것은 옳지 않으며, 이런 일로 오히려 산후회복이 지연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분만후에는 반드시 어혈이 형성되는데 어혈은 나쁜 피라는 뜻으로 비정상적인 혈액을 말한다. 분만과정에서 형성된 어혈이 미처 다 제거되지 않고 몸안에 축적되어 있으면 산후회복을 방해하고 산후풍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가장 올바른 한약복용은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을 먼저 복용하고, 자궁의 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 기혈을 보하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어혈을 제거하지 않고 보약부터 복용하게 되면 산욕열이나 하복통, 산후출혈과 같은 후유증이 생기기 쉽다. 대개는 산후 5-10일간은 생화탕, 오적산, 궁귀조혈음과 같은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을 복용하고, 이후 적색오로나 하복통이 없으면 팔물탕, 보허탕, 십전대보탕, 보중익기탕과 같은 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1. 사물탕과 생화탕
사물탕은 주로 혈액의 부족으로 인하여 야기되는 여성병에 보편적으로 쓰이는 약입니다. 당귀 천궁 숙지황 백작약의 4가지 약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산시 소모된 혈액을 보충하는 약으로 좋습니다.
생화탕은 주로 산후에 어혈(瘀血)이나 오로(惡露)의 배출을 촉진하는 약입니다. 산후에 일반식을 하면서 (보통 자연분만의 경우 분만 다음날부터, 제왕절개의 경우 분만 1주일후) 3일정도 드시면 충분합니다.
2.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옛말이 있듯이 자궁을 깨끗이 청소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생화탕이고 그 위에 혈액을 들이 붓는 것이 사물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가급적 생화탕을 3일정도 먼저 복용하시고 사물탕을 지속적으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가물치와 호박
산후부종을 빼기 위하여 가물치와 호박을 드시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부종의 증상이 심한 경우에만 적응증이 됩니다. 또한 성질이 차고 몸에서 수분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평소 위장이 차고 소변으로의 배설기능이 강한 소음인에게 있어서는 소화불량과 체액의 부족으로 인한 어지러움 모유부족 등을 야기 할 수 있습니다.
소양인 태양인에 있어서도 부종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소한 출산후 3-4주 정도 지난 후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에는 기본적으로 기혈이 허하기 때문에 일단 보약을 투입해야 합니다. 체중감량이나 부종 등의 치료는 그 후에 해야 할 일입니다.
첫댓글 여성님들 건강하고 아름답게 행복한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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