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 : 보통 휘발유의 등급을 책정할때는 옥탄가 라는걸 바탕으로 구별
됩니다. 이는 폭발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폭발력이 좋다는 이야기는 완전 연소를 유도한다는 말이 되며,
터보 차량의 경우 고급 휘발유를 넣으면 노킹이 없어지고, 노킹으로
인해 발생할수 있는 엔진 내부의 스크레치를 최소화 할수 있습니다.
고급 휘발유 즉 고 옥탄가 휘발유를 사용할때 연소실 온도를 최대한
내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고급 휘발유만 고집할때 지방도로 에서는?
- 보통 국내에 수입되는 차종들은 국내 연료 여건에 맞도록 ECU 에서 점화
시기를 조정하여 수입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레이 차량이라는 개별
수입 자동차의 경우 그 나라 연료와 아주 급이 좋지 않은 우리나라 연료
때문에 트러블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엔진의 최고 출력을 사용할때 발생함으로 일반적인 운전에서
는 별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3. 옥탄가를 올리는 옥테인 부스터는 어떻게 주입?
- 옥테인 부스터의 경우 불스 원샷 같이 작은 통에 들어 있으며 보통 1통에
40 리터 기준으로 1병 주입합니다.
휘발유 넣어 주실때 넣어주시면 됩니다.
차이는 분명있습니다. 제품이 어떤 제품이냐에 따르겠지만요.
일반 휘발유에 노킹이 발생하는 차를 타 보신분은 수긍을 하실듯 ^^*
(경기 준비때 마다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4. 몸으로 느낄정도의 차이?
- 예, 차이가 많이 납니다.
1번에 설명드린것과 마찬가지로 고급을 넣으면 엔진이 아주 부드러워 집니다.
TT 의 경우 제가 정비해 보고 타고 다닌 경험에 의하면 일단 일반 휘발유
넣고서 터빈이 작동하는 시점에서 따르륵~ 하면서 올라오는 노킹음이
고급 휘발유에서는 발생하지 않으며, 엔진이 아주 부드럽게 동작한다는걸
아주 초보 여자분 같은 운전자가 아닌이상 느낍니다.
5. 고급 휘발유의 종류?
- 고급 휘발유는 두가지로 판매가 됩니다.
일반적인 고급 휘발유의 경우 일반 휘발유보다 얼마 안 비싸지요.
(이정도만 되어도 TT 엔진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슈퍼카에 넣어야 하는 고급 휘발유 리터당 6000원이라는 것은 항공휘발유
처럼 일반 양산 수입차에게는 별 필요없는 휘발유라 하겠습니다.
BCIT는 British Columbia Institute of Technology, 브리티쉬 콜럼비아 기술 대학 정도?
글쓴이는 현재 캐나다에서 BCIT를 졸업하고 자동차 정비 관련 업종에서 일하고 있는 분입니다.
BCIT 다닐 때 중국인 친구가(사람 좋은 그 친구는 power engineering을 공부하고
정부고시를 pass한 다음 Vancouver섬의 한 펄프 공장에서 시급 25불을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Power engineering은 경력을 쌓으면서 더 높은 grade의 자격시험을 단계별로 치고
자격증을 획득하는 시스템이더군요.
자동차 정비 자격증은 한 번 따면 평생 그걸로 끝나는 건데) 자기의 애지중지하는
Honda Civic을 위하여 항시 옥탄가 높은 비싼 연료가 사 넣는 걸 보았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는 그 다음부터 제일 싼 기름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주유소에 가면 87, 89, 91, 92 등의 숫자로 grade가 나누어져 있고,
숫자가 비쌀수록 비싼 연료입니다.
그렇다면 비싼 연료를 쓰면 엔진을 더 오래 쓸 수 있을까요?
엔진오일을 덜 자주 교환해도 되고요?
휘발유와 엔진오일 교환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엔진오일은 너무나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5천 km마다 반드시 바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들에게는 5천 km마다 바꾸라고 하면서 자기는 3천 km마다 바꾸는
instructor가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주유소의 주유기에 써 있는 그 숫자는 도대체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하자면 높은 숫자 즉, 비싼 휘발유가 더 나쁜 휘발유입니다.
이게 웬 소리냐고요? 휘발유를 왜 씁니까? 연소실에서 폭발시키려고 쓰지 않습니까?
잘 폭발할수록 좋은 것이지요. 그런데 숫자가 높을수록 휘발유의 폭발성능을 줄인 것입니다.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냐 하면 엔진의 knocking 문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솔린 엔진은 연소실에서 gas가 폭발할 때 spark plug의 spark로부터 시작하여 연소실
전역으로 sequential하게 폭발이 이루어지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연소실 내의 다른 불씨에서(연소실 내에 축적된 carbon이 빨갛게 달구어져서)
spark가 일어나서 spark plug로부터의 시작된 것과 두 폭발이 충돌을 하면
엔진에서 쇠망치 두드리는 ‘깡깡’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power도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knocking이 치명적인 것은 이것이 심할 경우 연소실을 구성하고 있는
부품에 기계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참고로 knocking이 제일 일어나기 쉬운 운전 조건은 언덕길을 오르면서
악셀 페달을 밟아줄 때입니다.
Knocking은 연소실의 온도가 높을 때 발생합니다.
엔진회전수가 높아지면 연소실의 온도가 올라가지요.
엔진속도가 빠르면 연료를 빨리 태우고 빨리 배출하기 위하여
spark timing도 advance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knocking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Knocking이 일어나면 knock sensor가 이를 감지하여 엔진을 control하는 컴퓨터에
일러바치고 컴퓨터는 엔진 1회전당 0.5도씩 spark timing을 retard시킵니다.(늦춰줍니다.)
이런 보호장치가 있기 때문에 knocking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심하지 않고 가혹하게
운전하는 조건이 아니면 그리고 무엇보다도 Vancouver같은 기후조건에서는
옥탄가 높은 연료를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바로 파악을 하셨겠지만 주유기의 그 숫자는 바로 옥탄가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휘발유가 쉬 폭발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즉, knocking이 일어나는 것을 저지하는 것입니다.
즉, 순수한 휘발유에 knocking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뭘 더 섞으니
역설적으로 더 나쁜 휘발유라고 농담 삼아 이야기를 해본 것입니다.
기후 이야기를 잠깐 했습니다. 높은 지대 예를 들면, 미국의 Denver같은 곳은
도시 전체가 무지하게 높은 곳에 있습니다.
이곳은 기압이 낮아 연소실에 들어가는 공기량이 부족해집니다.
Air-fuel mixture가 rich해지는 것이지요.
연소실 온도는 보통 lean한 상태에서 높아집니다.
고지대에서는 knocking이 상대적으로 덜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그래서 고지대에 가면 평지의 주유소보다 더 낮은 수치의 옥탄가 즉,
85짜리 연료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높은 데 살려면 돈을 덜 가지고 올라가도 됩니다. 천국에는 빈손으로 가야지요.
그래서 돈 많은 사람이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같다고 했을까요?
첨가제 이야기
그건 그렇고 Wal Mart든, Canadian Tire든, Cost Co든 엔진 오일을 구입하러 가보면
그것들과 함께 휘발유에 섞어주면 좋다고 하면서 파는 것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아래 그림에 보이는 STP 브랜드의 상품입니다.
이런 것을 주유소에서도 많이 내다 놓고 팔지요? 휘발유 넣으면서 같이 넣으라고.
결론부터 말하면, 이것 쓰레깁니다. 완전히 무시하라는 것이지요.
그런 이야기를 하는 저도 그걸 산 적이 있고 안 쓰고 남은 것을 아직도 가지고 있으니
얼마나 멍청한 일입니까?
이걸 살 즈음에 제가 BCIT에서 fuel chemistry과목을 공부하는 중이었습니다.
사지 않아도 되는 것을 사고 나서 며칠 뒤에 공부하다 제가 엄청 멍청한 짓을 한 것을 알았습니다.
휘발유는 항상 똑 같은 것이 아닙니다.
엔진의 발전과 함께 휘발유도 지속적으로 바뀌면서 성능 개선을 위한 첨가제들이
개발이 되었습니다. 그 첨가제라는 것이 시중에서 발매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정유소에서 기름을 만들면서 제조공정 중에 첨가되는 것을 말합니다.
휘발유, 엔진오일 이런 모든 것들이 정유공장에서 만들어져 나오면서 제조공정 중에
첨가되어야 할 것들은 다 첨가되었으니 after market의 첨가제들을
더 첨가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정유공장에서 첨가되는 것들은 모든 실험을 거쳐서 기계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성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검증이 된 것이고 after market의 것들은 그런 검증이 되지
않은 것들입니다.
졸도할 일입니다. 교과서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교과서에 구체적인 상표까지 언급이 되어 나오다니 실제적인 교육 치고도 너무나
실제적인 교육입니다.
BCIT ASTP (Automotive Service Technician Program) Fuel Chemistry
교과서 20쪽에 나오는 이야깁니다.
“Oil additives have been around forever. Some years back, the heavy advertising came from STP. Andy Granatelli used to claim that STP would reduce engine wear and improve gas mileage; eventually, the Federal Trade Commission restricted STP from making such wild and unsubstantiated claims.
Andy가 STP의 사장쯤 되나요? 하도 과장 광고에 헛소리 사기를 치니까
미국정부에서 뻥 좀 그만치고 아가리 닫아 라고 한 소립니다.
그래도 미국이 어떤 나라입니까? 그렇지요, business의 천국입니다.
그거 어느 상점에나 다 진열되어 잘 팔리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소비자의 심리를 백 번 잘 활용하는 것이지요.
기업은 돈 벌고 정부는 세금만 많이 받으면 됩니다.
어느 나라나 돈 싫다고 하는 정부는 없습니다. Bill O’Reilly가 그의 저서
“the O’Reilly factor”에서 주장하고 있듯이
권력은 항상 돈 많은 편에 서서 권력을 유지하지 힘 없고 돈 없는 95%의 서민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관심 있는 것처럼 기만할 뿐이지요.
(그 사람 의견에 동의하고 하지 않고는 개인의 자유입니다)
노태우도 “나 보통사람 노태우는” 하면서 국민을 잘도 우롱하지 않았습니까?
모르면 속는 거지요. 모르면 아까운 돈만 쓸데없이 나갈 수 있습니다.
모르면 노예가 되는 겁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은 최소한 STP를 사는 일은 없겠지요?
Andy가 알면 저를 sue할지도 모를 일을 오늘 제가 하고 있군요.
Knocking이 문제가 되면 옥탄가 89짜리 정도를 넣어보고 문제가 전혀 안되면
제일 싼 연료를 넣고 다녀도 엔진에는 아무런 해가 될 것이 없습니다.
그 숫자가 knocking과 관련된 옥탄가만 나타낸 것이지 아무 것도 아닌 것입니다.
돈이 철철 넘쳐 돈 쓸 곳이 없는 사람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누가 뭐라
그럴 사람 없지만. Fuel chemistry 41쪽에 나와있는 이야기를 하나만 더 소개하겠습니다.
High-octane fuel will not make more power or better gas mileage. As Consumer Reports once said, octane numbers are like shoe sizes. If you have size 8 feet, you won’t run any faster in size 10 track shoes. Buying gasoline with a higher octane than your motor needs is a waste of money. Intermittent light knock is not usually significant in either causing engine damage or hurting power output. Heavy knock over longer periods can damage the engine, and severe knock can damage racing engine in seconds, as well as killing power.
아래쪽 말중 노킹의 발생원인이 카본 어쩌구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틀린 말이라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노킹의 원인은 엔진온도 상승으로 인한 압축비 상승 입니다... ^^ 당연히 엔진온도가 낮으면 압축되는 양도 적겠지만 온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압축했을때의 압력이 증가하기때문에
또한 참고로 내가 세녹스를 사용하는 이유중 하나는 평소 주행시 저 RPM 을 사용하기 때문인데 옥탄가가 낮은 세녹스가 저 RPM 만을 사용할경우엔 연비가 더욱 좋다는 점입니다... 고 RPM 주행시엔 위의 말처럼 노킹등의 문제가 발생하므로 고속 주행전엔 가급적 일반유(주유소)를 넣습니다... ^^
첫댓글 진실은 어디에 ?
나도 폭팔성이 더 낮아서 노킹이 줄어드는걸로 알고 있었지만 , 나쁜휘발류라고 할 순 없는게 일단 옥탄가 잘받는 차가 있기때문에 즐.
'아유~ 왜 이상한거 넣었어...으악...~' 하는 엔진의 비명소리가..들리는데...;;;;;
이말도맞는것같고, 저말도 맞는것같고,
아래쪽 말중 노킹의 발생원인이 카본 어쩌구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틀린 말이라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노킹의 원인은 엔진온도 상승으로 인한 압축비 상승 입니다... ^^ 당연히 엔진온도가 낮으면 압축되는 양도 적겠지만 온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압축했을때의 압력이 증가하기때문에
피스톤이 상사점까지 도달하기 전에 (거의 도달하였지만 스파크 프러그가 불을 붙여주기전에) 스스로 폭발해버리는거죠... 디젤차량의 경우 심하면 엔진 역류까지 발생합니다...
저도 어느게 진실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물론 카본찌끄래기가 있다면 압축비가 더욱 올라가겠지만 뜨거운 카본에의해서... 라는 부분은 잘못된거 같군요... 카본찌꺼기는 엔진 온도가 낮을때도 존재할수 밖에 없으니까요... ^^
또한 참고로 내가 세녹스를 사용하는 이유중 하나는 평소 주행시 저 RPM 을 사용하기 때문인데 옥탄가가 낮은 세녹스가 저 RPM 만을 사용할경우엔 연비가 더욱 좋다는 점입니다... 고 RPM 주행시엔 위의 말처럼 노킹등의 문제가 발생하므로 고속 주행전엔 가급적 일반유(주유소)를 넣습니다... ^^
일반유넣으면 노킹나서 불안하던데..난 무족건 고급.. !!
나도 고급강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