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경력 : 아르헨티나 리그, 이탈리아 리그, 베네주엘라 리그, 일본 리그, IBL, 프랑스 리그, CBA, 푸에르토리코 리그, 그리스 리그
- 수상 경력 : 올 ACC 써드팀, NIT 우승, 1995년 NBA 드래프트 2라운드 33번 지명
SBS 스타즈에 켄달 다르테즈의 대체 선수로 KBL에 입성하게 된 토마스 버로는 주니어 버로라는 이름으로 더욱 잘 알려진 선수다. 버지니아 대학 재학 시절부터 전국적인 스타였고 보스턴 셀틱스에 의해 NBA 드래프트에도 지명을 받았던 기량이 뛰어난 인사이더다. 73년 생으로 나이가 많지만 운동능력보다는 힘을 바탕으로 농구를 했던 선수라 젊고 빠르지만 몸싸움이 약했던 다르테즈와는 정반대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외국인 선수들 중 몇 안 되는 정통 인사이드 플레이어로 신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대학 시절 센터도 봤고 골밑에서 움직임이 좋기 때문에 SBS 골밑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버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는 그야말로 인재들이 넘쳐나던 해였다. NCAA 농구 역사상 최고의 리쿠르팅 클래스로 평가 받고 있는 미시건 대학의 ‘팹 파이브(Fab 5)’ 크리스 웨버(새크라멘토 킹스), 주안 하워드(휴스턴 로케츠), 제일린 로즈(토론토 랩터스), 지미 킹, 레이 잭슨이 바로 1991년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보션 레너드(덴버 너게츠), 앨런 핸더슨(댈러스 매버릭스), 데이먼 스타더마이어(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글렌 로빈슨(필라델피아 76ers) 등 아직도 NBA에 남아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런 클래스들 중 버로는 파워포워드 랭킹 5위 안에 드는 선수였다.
웨스트 샬롯 고교에 재학하던 버로는 3학년 때 22.4득점 12.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AAU 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농구 명문 오크 힐 아카데미로 전학하게 되었다. 오크 힐은 스티브 스미스 감독이 이끄는 고교 농구 최고의 팀으로 가깝게는 조쉬 스미스(애틀랜타 호크스), 카멜로 앤소니(덴버 너게츠), 사가나 좁(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제리 스택하우스(댈러스 매버릭스), 스티븐 잭슨(인디애나 페이서스), 제프 맥기니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로드 스트릭랜드, 론 머서 등 수 많은 NBA 스타를 배출한 명문이다. 훗날 버지니아 대학의 명콤비가 될 코리 알렉산더와 룸메이트가 된 버로는 졸업반 때 19.1득점 8.7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하며 웨이크 포레스트,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 인디애나, 켄터키 등 명문 대학의 입학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절친한 친구 알렉산더와 함께 최강의 컨퍼런스 ACC에 속한 버지니아 대학으로 진로를 정했고 KBL 팬들에게는 너무나도 낯익은 제이슨 윌리포드(전 기아, 나래), 유리 반스와 신입생 4인방이 되었다.
1학년 때부터 버로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13.2득점 5.8리바운드를 기록한 버로의 활약으로 버지니아는 20승13패라는 좋은 성적을 남기며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되었다. 비록 NCAA 토너먼트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또 하나의 포스트시즌인 NIT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주축 선수들이 고스란히 남았기 때문이다. 2학년 때 버로는 14.6득점 7.2리바운드 0.9블록슛 1.1가로채기로 더욱 성장하며 재능 많은 선수들이 즐비한 ACC에서 손 꼽히는 파워포워드가 되었다. 팀 역시 대망의 NCAA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닉 밴 엑셀, 코리 블런트가 버틴 신시내티 대학에게 54-71로 패해 엘리트 8이라는 랠프 샘슨 시대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3학년 때 센터를 보게된 버로는 15득점 7리바운드 0.9블록슛 0.9가로채기를 기록했지만 상대팀의 집중견제를 받으며 사상 최악의 야투 성공률인 40.5%에 그쳤다. 특히 ACC 팀간 경기에서 야투 성공률은 37.3%로 극도로 부진했는데 이는 당시에 ACC 팀들의 센터들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듀크의 체로키 팍스, 매릴랜드의 조 스미스, 노스 캐롤라이나의 라시드 월러스, 웨이크 포레스트의 팀 던컨까지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선수들과 맞대결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로는 94년 올 ACC 써드팀에 이름을 올리며 이런 미래의 NBA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4학년 때 버로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8.1득점 8.7리바운드 1.6어시스트 0.8블록슛 0.9가로채기로 최고 성적을 남기며 다시 한번 올 ACC 써드팀에 올랐고 팀은 NCAA 토너먼트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활약으로 버로는 NBA 드래프트 2라운드 33번으로 보스턴 셀틱스에 지명되었다. 아쉽게도 NBA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이후 버로는 이탈리아 리그 세리아-A, 아르헨티나 리그, 베네주엘라 리그에서 활약했고 1999-2000 시즌과 2000-2001 시즌에는 일본 리그 아이신 시 호시스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독일 리그에서 8경기를 출장, 14.2득점 5.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다시 푸에르토리코 리그 아틀레티코스 드 산 게르만에서 19득점 8.9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버로는 2004-2005 KBL 정규시즌을 앞두고 SBS에 입단하게 되었다.
첫댓글 같은 내용을 두번 붙어넣기하신듯.
수정했어요 ^_^;
거의 세계일주네요.....아시아.남미.북미.유럽.
199라..신발신고 6-8정도
전문가 최연길님이 좀 착각하신게 아닌지.. 주니어 버로 선수 NBA에 뛴 경험이 있는데.. http://www.basketballreference.com/players/playerpage.htm?ilkid=BURROJU01
오크힐 나왔네요..과연 어떤 선수일지 궁금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