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방암 환자가 육백일 동안
길어올린
반짝이는 생각들의 편린들
살아
있으니 그럼 된거야
김사은
지음
이룸나무
암이란 존재는 30대중반까지는 내것이 아니였던거
같아요
난 아직 건강하고 체력이 조금 떨어진 느낌이지만
감기와도 병원가지 않고도 거뜬히
나으니
아직은 건강에 문제가 없는거야라며 자기위안을 삼고 제
건강에 자신했어요
그런데 30대후반을 넘어가면서 40대에 접어들면서
친한 친구의 암선고와 죽음
....
너무나 건강하던 친한 언니의 유방암선고는 저를
혼란스럽게 하더군요
아~~~이제는 걱정할 나이구나 내 건강 내 남편의
건강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건강
자신하던 건강에 적시호를 느끼고
태어나는데는 순서가 있어도 떠날때 순서가 없다란 말이
다가올때는 사실 두렵기도 합니다
건강하다 여기며 자신의 일에 충실히 살아오던 작가의
갑자스런 유방암선고
그렇게 일상생활이 달라지며 시선부터 모든것들의
달라져버린
일상의 이야기들을 작가는 끄적이고 있었어요
시로 자기의 감정들을 담아내기도 하구요
일기처럼 일상들의 변화 자신의 모습들을 그려내기도
해요
사랑하는 가족,친지에게 자신과 함께 암투병을 하는
환우들에게
슬픔과 기쁨의 순간들을 끄적인 일상의
이야기들이예요^^
치유나 치료의 목적으로 암에 대한 정보서적은 결코
아니예요
암선고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안에서
끄적거림의 일상들의 파편들이죠
그래서 공감이 더 되었을까요???
멀게만 느껴지던 일들이 내게도 올지도 모르겠다란
두려움도 있지만
그역시 내 삶의 소중한 의미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을
다시
느낄 수있는 삶의 충전이 되어갈 수 있었으니
암을 이겨내고 다시 삶을 시작한 작가의 모습속에서도
힘이 나더군요
암, 암이어도 괜찮아요
살아 있으니 그럼 된거야....
감기처럼
감기가 잘 낫지
않는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면 좀 나은
성싶다가도
조금 방심하면 이내
불편하다
그러나 감기 때문에 일상이 복잡하지는
않다
약간 불편한
정도
그래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겠지
쉽게 치료되지 않는
감기처럼
암 또한 김기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기도 면역력이 부족하면 걸리는
것이고
열심히 운동하고 치료하면 회복되는
것처럼
암 또한
그러하다고
암이 감기처럼
친근해졌다
잘 다독여서 작별의
손
흔들어야지.
(본문
254page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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