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올해 디팬딩챔피언으로 시작하는 레이스부터.. 출발~!
탬파베이 레이스
최고의 시나리오 : 신인상을 또 가져온다(데이빗 프라이스). 칼 립켄 주니어, 라이언 하워드, 더스틴 페드로이아, 그 다음은 에반 롱고리아(신인상 이듬해 MVP). 스캇 캐즈미어의 사이영상 수상을 기념해 'Thanks, Victor' 캠페인이 추진된다. 마음 고생이 많았던 보스턴과 양키스 선수들에게 10월 휴식을 챙겨준다.
최악의 시나리오 : 트로피카나필드는 여전히 양키스와 보스턴의 6시 방향 멀티. 구장 신축안은 또 퇴짜를 맞는다. 선발투수가 된 프라이스는 고전. 트로이 퍼시벌의 참을 수 없는 '금칙어 피칭'에 결국 프라이스는 불펜으로 향한다. 10년 후. 탬파베이의 2008년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보스턴 레드삭스
최고의 시나리오 : 로또 2장(브래드 페니, 존 스몰츠)이 1등에 당첨된다. 3등짜리도 하나 나온다(사이토 다카시). 메사추세츠 지역에 '테오신'을 모시는 새로운 종교가 출몰한다. 조시 베켓은 2007년 모드,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세이부 모드. 데이빗 오티스가 홀로서기에 성공한다. '2000년대 3회 우승'을 달성한다.
최악의 시나리오 : 4장의 로또가 모두 꽝이 된다.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더 많은 로또를 사야겠다고 결심한다. 베켓은 난타 모드, 마쓰자카는 육수 모드. 조너선 파펠본의 '돌직구'가 실종된다. 뉴욕에서 축제가 벌어진다.
뉴욕 양키스
최고의 시나리오 : Again 1923. 새 구장 시대를 우승과 함께 시작한다. CC 사바시아는 론 기드리, 마크 테세이라는 돈 매팅리, A J 버넷은 구스 고시지가 된다. 5월을 쉰 덕분인지,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미스터 5월'에서 '미스터 10월'로 변신. 로드리게스와 데릭 지터가 절친노트에 출연한다.
최악의 시나리오 : 2016년이 오기를 벌써부터 기다린다(사바시아 2015년 계약 종료). 버넷은 뭐 놀랍지도 않다. 돌아온 로드리게스는 전과 같지 않은 모습. 지터가 중견수 자리에 적응하지 못하며, 리베라의 커터는 마침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보스턴에서 축제가 벌어진다. '10월 닉스'가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최고의 시나리오 : 마침내 중심타선이 제대로 돌아간다. 완투패 제로의 로이 할러데이는 2번째 사이영상에 성공. 애덤 린드와 트래비스 스나이더가 '제2의 그린-델가도'가 된다. 시토 개스톤에 이어 팻 길릭도 복귀한다.
최악의 시나리오 : 목표였던 4위 수성에 실패한다. 책임을 진 사람은 놀랍게도 J P 리치아디 단장이 아닌 개스톤 감독. 버논 웰스는 2008년(연봉 50만)과 마찬가지로 연봉에 걸맞는 활약을 한다(2009년 150만). 법무팀이 보험회사와의 일전을 준비한다. 참다 못한 할러데이가 트레이드를 요청한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최고의 시나리오 : <로버츠-존스-마카키스-허프-스캇-위터스>가 <앤더슨-알로마-팔메이로-서호프-립켄> 이후 최고의 타선을 만들어낸다. 맷 위터스는 립켄의 재림. 우에하라의 성공 속에 크리스 틸먼-브라이언 매터츠-제이크 아리에타 3인방이 마이너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다. 희망찬 4위를 차지한다.
최악의 시나리오 : 제레미 거스리가 WBC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우에하라가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 경기에서 만난 이가와와 오랜 만에 회포를 푼다. 선발진이 참담하게 무너진다. 피터 앤젤로스 구단주가 립켄의 제안서를 뜯어보지도 않고 버린다. 구단주 퇴진 시위를 하던 팬들이 물대포를 맞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마크 벌리 ⓒ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 |
시카고 화이트삭스
최고의 시나리오 : 마크 벌리가 9년 연속 200이닝에 성공한다. 존 댕크스-개빈 플로이드-클레이튼 리차드가 선발진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카를로스 퀸튼이 MVP 도전에 나선 가운데 새로운 팀 홈런 기록이 나온다. 2000년대 2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컵스 팬들이 화이트삭스로의 개종을 심각하게 고려한다.
최악의 시나리오 : 댕크스와 플로이드가 2008년 이전으로 돌아간다. 바톨로 콜론과 호세 콘트레라스는 '말년 병장' 피칭. 반면 애틀랜타로 보낸 하비에르 바스케스는 대박을 터뜨린다. 퀸튼이 부상과 싸우는 동안 저메인 다이-짐 토미-폴 코너코 트리오는 공갈포 타선의 진수를 보여준다.
미네소타 트윈스
최고의 시나리오 : 300만달러짜리 선발진이 70승-900이닝을 만들어낸다. 이들 전원과 다년 계약에 성공한다. 조 마우어는 3번째 타격왕에 오른 최초의 포수, 저스틴 모어노는 2번째 MVP를 차지한 최초의 캐나다 타자가 된다. 카를로스 고메스는 도루수에서 호세 레이에스를 제친다. 델몬 영이 1순위의 자존심을 회복한다. 메트로돔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 4경기를 모두 승리한다.
최악의 시나리오 : 선발투수들이 딱 받는 만큼만 한다. 쉽게 성공하는 듯했던 선발진의 세대교체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 마우어가 '원외 타격왕'을 차지한다. 고메스는 3할1푼을 기록한다(출루율).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불펜으로, 영은 형이 있는 워싱턴으로. 새 구장 건설이 1년 더 연기된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최고의 시나리오 : 파우스토 카모나가 예전으로 돌아간다. 원투펀치가 40승을 합작한다. 트래비스 해프너의 극적인 부활. 그래디 사이즈모어는 40-40을 달성한다. 추신수가 장기계약 대열에 합류하며, 케리 우드와 칼 파바노가 컵스와 양키스 팬들의 속을 긁는다. 밥 펠러가 월드시리즈에서 4번의 시구를 한다.
최악의 시나리오 : 클리프 리가 예전으로 돌아간다. 2007년 38승, 2008년 30승이었던 원투펀치의 승수합계는 22승으로 더 추락한다. 빅터 마르티네스-해프너와의 장기계약은 축복이 아니었음이 밝혀진다. 사이즈모어의 타율은 더 떨어진다(.290→277→268→?). 컵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최고의 시나리오 : 지난 15년 동안의 최고 승률인 .512를 돌파. 알렉스 고든과 빌리 버틀러, 잭 그레인키와 루크 호세이버 등 1라운더들이 일을 낸다. 그레인키의 공황장애 극복기 '나는 이렇게 돌아왔다'가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트레이 힐먼에게서 조 매든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최악의 시나리오 : 호세 기엔에게 준 1200만달러가 허공으로 날아간다. 셋업진 교체는 대실패. 코코 크리습 때문에 탬파베이와 난투극을 벌이기 시작한다. 카일 판스워스가 맹활약한다. 데이튼 무어 단장이 애틀랜타와 계속 친하게 지낸다. 그레인키에 맞는 카드를 찾아보겠다는 애틀랜타의 말에 솔깃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최고의 시나리오 : 1000득점에 성공한다. 저스틴 벌렌더의 구속과 돈트렐 윌리스의 제구력이 돌아온다. 제레미 본더맨과 에드윈 잭슨은 마침내 터진다. 조엘 주마야의 극적인 포스트시즌 가세. 힘든 디트로이트 시민들의 힘이 되어준다.
최악의 시나리오 : 1000득점에 성공한다. 1000실점에도 성공한다. 윌리스는 에미넴 주연의 영화 '8마일 2'에 출연한다. 마이클 일리치 구단주가 다시 하키만 보기 시작한다. 짐 릴랜드 감독이 2번째 은퇴를 발표한다.
에인절스의 게선생님 ⓒ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 |
LA 에인절스
최고의 시나리오 : 보스턴을 만난다. 그리고 승리한다. 7회까지만 앞서면 OK. 아레돈도-실즈-푸엔테스의 불펜 3인방이 시즌을 지배한다. 산타나와 손더스에 이어 모슬리가 선발진에 가세, 타선의 모랄레스-켄드릭-아이바가 완전히 자리를 잡는다. 알베르틴 채프먼이 쿠바를 탈출, 에인절스에 입단한다.
최악의 시나리오 : 케이로드를 잡지 않은 것을 뼈져리게 후회한다. 2008년 켈빔 에스코바에 이어 이번에는 어빈 산타나가 전력에서 이탈한다. 게레로는 5할대 장타율이 무너진다. 보스턴을 만나는 것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시즌 후 장타력 보강에 나선다. 저메인 다이와 거액의 FA 계약을 맺는다.
텍사스 레인저스
최고의 시나리오 : 4명의 30홈런 타자(해밀턴, 행크 블레이락, 크리스 데이비스, 데이빗 머피)가 탄생한다. 이안 킨슬러와 마이클 영은 2루타 90개를 합작. 네프탈리 펠리스-데릭 홀랜드-마이클 메인이 우수한 성적으로 마이너리그를 졸업한다. 제로드 살탈라마키아와 타일러 티가든을 놓고 행복한 고민을 한다.
최악의 시나리오 : 케빈 밀우드와 비센테 파디야가 240이닝을 책임진다. 둘이서. 마이너리그에 투수들에게 부상 쓰나미가 밀려든다. 계속된 부상에 해밀턴은 다시 방황의 늪으로. 다시 유격수를 맡아달라는 요청이 영을 어이없게 만든다. 제로드 살탈라마키아와 타일러 티가든을 놓고 심각한 고민을 한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최고의 시나리오 : 리빌딩한다고 해놓고 우승을 차지해버린 빌리 빈 단장이 단장 계모임에서 제명된다. 제이슨 지암비는 클럽하우스, 맷 할러데이는 타선의 리더가 된다. 로스터 구성에 애를 먹는다. 빈 단장이 다른 단장들의 전화에 시달린다. FA가 된 할러데이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최악의 시나리오 :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해 가장 많은 선발투수를 쓴 팀이 된다. 로스터 구성에 애를 먹는다. 다른 단장들이 빈 단장의 전화에 시달린다. 후배들에게 무시 당한 지암비가 에릭 차베스가 있는 병원을 방문, 신세한탄을 한다. 할러데이는 맹활약. 그리고 에인절스와 계약한다.
시애틀 매리너스
최고의 시나리오 : 원투펀치가 드디어 뜬다. 브랜든 머로는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엄마 친구 아들'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난다. 부활한 켄 그리피 주니어는 700홈런 도전을 선언. 시즌 후 랜디 존슨의 합류에 51-1과 51-2 유니폼을 준비한다. 다르빗슈가 이치로에게 전화를 걸어 거기 생활이 어떠냐고 묻는다.
최악의 시나리오 : 바바시를 그리워하게 된다.
재미 있으셧나 모르겠네요 ? ㅎㅎ 저는 레드삭스팬이어서 갠적으론 레드삭스가...
다시한번 베켓횽의 파워&드롭커브가 보고싶엉.. 올해 200K 가는거얌??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