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을 치솟고 올라가
육백만불 사나이 처럼 근육에 힘을 주고
슈퍼맨 처럼 날아
마음은 그들 보다 뜨거웁나니
높게 치솟아 올라가
동에서 서로 이따금씩 남쪽으로
그어 내린 저 철책을 걷어 내고
나는 자유인이었음에 감사하여
세상이 알게끔 한반도의 지도에서
붉게 그을린 색깔을 지워 버리겠노라
타는 가슴이 얼음 맞은듯 시리운 것은
애국동지들의 살어름 겨운 심장에
찬 겨울을 삼복처럼 뜨겁게 외쳤을
자유 대한의 독립일 거다
나는 그리움에 역사를 거슬러
불타는 내 심장을 꺼내어 독립자금을 대신하고
후에 그어진 철조망을 구겨 용광로에 쳐박아
두터운 실을 잣고
갑옷 만들어 무장하리라
나의 조국 산하여
온갖 피와 인간의 살육으로 얼룩지어진
죄로 물듦과 무자비하고 황폐하게 파헤친
너의 육신은 얼마나 고로에 시달렸으랴
나의 조국이여
이 강산을 옥토로햐여
네게서 짜낸 귀한 것들을
소중히 하지 아니하였음과
외세의 고문에 모질게 짖밟힘을 막아내지 못한
우리의 나약함과
무지로 인한 고통 조차
너는 말없이
우리를 감싸고 있구나
설움을 딛고 일어나
이제 보란듯 세상에 우리를 내어
나의 조국을 빛나게 하고
어설픈 치장을 걷우고
참과 진실로 탄탄하게 곧은 길을 내어
어둠을 걷고 용맹으로 무장하여
자랑스러움이 천하를 흐르게 하리라
오늘 내가 있음은
비록 자연의 흙으로 있을
선조들의 거룩함이 이 강토를
살찌우고 지키고 있음이니
나 자유를 얻어 득함을 기쁨으로 속량하여
먼 후일에
나 또한 기쁨처럼 이 흙에서
이 땅과 하나 되리라
카페 게시글
▣-창작 자작시
자유인으로
하늘바보
추천 2
조회 73
24.01.18 09:5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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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목요일날을 잘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창작 고운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겨울철 눈,비가 주말까지 이어진다고 기상청은 예보합니다.
겨울철에 들쑥,날쓱한 기온에 몸 관리를 잘 하시고 나들이길 눈.비길에 안전운전 하시고 즐거운 오후시간요..
반갑습니다 하늘바보님
잘 지내셨지요^^
답답한 마음을
글 속에 날개를 달아 날으셨네요
나라 귀한 줄 알고 더 애국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