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비월드컵, 도쿄 올림픽 등 국제적 스포츠 행사로 일본 국민 관심 고조 -
- 라이트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수요 높아지며 관련 시장규모 확대 예상 -
-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애슬레저 룩 인기 끌어 -
□ 유망상품 개요
ㅇ 상품명: 스포츠웨어
ㅇ HS Code: 610990(기타 방직용 섬유제의 티셔츠∙싱글리트 및 기타 조끼)
ㅇ 선정 이유
- 일본에서는 현재 2019 럭비월드컵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도쿄에서 올림픽 개최가 예정돼 있음. 잇따른 국제적 스포츠 행사로 스포츠에 대한 일본 국민의 관심이 고조됨.
- 일상생활에서 착용할 수 있는 스포츠웨어에 대한 수요가 늘며 관련 시장 규모 및 기업의 매출도 확대되고 있음. 또한 최근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애슬레저(애슬레틱(athletic)과 레저(leisure)가 결합된 용어) 룩이 인기를 끌고 있어 일본 스포츠웨어 시장 성장세가 계속될 예정임.
□ 시장 현황 및 전망
ㅇ 시장 규모 확대 추세
-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일본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2017년 대비 7.7% 증가한 5770억3000만 엔으로 추정됨. 시장 규모 확대 배경에는 2019년부터 2021년에 걸쳐 일본에서 개최되는 럭비월드컵, 올림픽, 패럴림픽 등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증가와 함께 건강 증진을 위해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임.
스포츠웨어 일본 시장 규모 추이(2016~2019)
(단위: 백만 엔)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ㅇ 상황∙분야별 시장동향
- 2030 젊은 세대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캠프 열풍이 불며 캠프에 입고 갈 수 있는 라이트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시장이 전년대비 크게 늘었음. 2018년 일본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7.5% 증가한 5007억7000만 엔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라이트 아웃도어 스포츠웨어가 전체 시장의 54.8%를 차지하고 뒤이어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가 22.9%를 차지했음.
일본 아웃도어 시장규모(2018)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 스포츠웨어를 하나의 패션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높아져 일상 생활에서도 스포츠웨어를 입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이에 따라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도 일반 소비자가 여행, 통학, 통근 시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잇달아 출시하고 있음.
ㅇ 일본 애슬레저 시장의 성장 가능성
- NPD Japan Sports Tracker조사에 따르면 2016년 10월~2017년 9월 일본의 애슬레저시장 규모는 한국의 1/3, 중국의 1/4 수준에 머물렀음. 전문 스포츠웨어 시장 비율은 한국보다 30% 가량 큰데 비해 애슬레저 시장 비중이 작은 이유는 여성들의 애슬레저 이용률이 한국과 중국에 비해 적기 때문임. 한국과 중국 여성들은 일상생활에서 스포츠웨어를 입는 비율은 40%를 웃도나 일본은 26%에 그치고 있어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여성이 스포츠웨어 착용에 소극적이라는 분석도 존재함.
자료: NPD Japan Sports Tracker
- 그러나 일본의 스포츠 시장이 4년 연속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미국 헐리우드 여배우, 한국 여자 아이돌의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착용에 대한 관심이 커져 향후 일본 애슬레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음.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일상생활 스포츠웨어 착용 비율 증가(2018년 5월~2019년 4월)
(단위 : %)
자료: NPD Japan
□ 스포츠웨어 수입 현황
ㅇ 일본 스포츠웨어 수입 증가추세
- 스포츠웨어를 포함한 일본 의류 수입은 10억300만 달러(16년), 10억5500만 달러(17년), 11억7300만 달러(18년)로 3년 평균 8.2% 가량 증가했음.
- 대한국 수입액은 2018년 43.7% 하락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동남아시아에 밀려 수입 상위 국가 10위권을 벗어나기도 했음.
HS Code(610990)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
순위 | 국가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상반기 | 증가율 (‘18/’17) |
1 | 중국 | 551,301 | 582,990 | 604,159 | 336,076 | 3.6 |
2 | 베트남 | 212,212 | 239,254 | 251,859 | 115,405 | 5.3 |
3 | 방글라데시 | 84,055 | 87,470 | 114,121 | 46,095 | 30.5 |
4 | 인도네시아 | 65,665 | 59,445 | 84,466 | 34,499 | 42.1 |
5 | 태국 | 28,608 | 24,709 | 23,054 | 15,515 | -6.7 |
6 | 캄보디아 | 27,269 | 16,867 | 48,692 | 21,427 | 188.7 |
7 | 필리핀 | 5,674 | 10,724 | 9,137 | 5,532 | -14.8 |
8 | 미얀마 | 2,875 | 8,446 | 11,095 | 12,132 | 31.4 |
9 | 이탈리아 | 2,331 | 2,834 | 2,646 | 1,548 | -6.6 |
10 | 한국 | 2,330 | 2,384 | 1,341 | 384 | -43.7 |
자료: Global Trade Atlas
주: 순위는 2017년 수입액 기준
□ 경쟁 동향 및 유통 구조
ㅇ 경쟁 동향
- 고기능성 운동복 개발
- 일본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데상트(DESCENTE)는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데상트 포즈(PAUSE)’ 라인에서 고어텍스(Gore-tex) 등 기능성 소재를 더한 ‘데상트 포즈 스페셜 에디션 고어텍스 시리즈’를 9월 13일 새롭게 발매했음. 데상트 포즈는 2015년 일본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 오라리(AURALEE)의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담당해 화제가 됐는데 방수, 통기 흡습성, 방풍 기능을 더한 고어텍스 소재를 활용해 40만~60만 원대에 판매하는 고가 전략을 취하고 있음.
디자인에 기능성을 더한 데상트의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자료: 데상트 홈페이지
ㅇ e스포츠 시장 참여로 블루오션 여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 기존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스포츠웨어 시장을 개척한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음. 2018년 10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챔피온(champion)은 MSY주식회사(본사 도쿄 소재)가 운영하는 e스포츠팀 ‘팀 그라프트(Team GRAPHT)’의 공식 팀웨어를 협찬하기로 계약했음. 대기업 스포츠웨어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e스포츠 시장에 참여한 것으로 2019년 2월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게임웨어를 판매하고 있음.
- Champion은 팀웨어 공급을 통해 e스포츠 선수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게임웨어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 밝히며 일본 e스포츠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음.
Champion에서 판매 중인 게임웨어
자료: Team GRAPHT 홈페이지
일본 내 스포츠웨어 기업 시장 점유율
기업명 | 시장 점유율(%) |
Adidas Japan KK | 12.4 |
Nike Japan Co Ltd | 11.3 |
Mizuno Corp | 10.2 |
Asics Corp | 7.1 |
Descente Ltd | 3.7 |
New Balance Japan Inc | 3.0 |
Puma Corp | 2.9 |
Dome Corp | 2.8 |
Goldwin Inc | 2.6 |
Columbia Sportswear Japan | 1.6 |
Itochu Corp | 1.4 |
Reebok Japan Inc | 1.2 |
Skechers Japan GK | 1.0 |
Achilles Corp | 0.9 |
Others | 37.8 |
자료: Passport ‘Sportswear in Japan’
ㅇ 유통 구조
- 일본 스포츠웨어는 87.3%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나 대형 판매점을 통한 판매 비중은 줄고 온라인 판매, 특히 인터넷 판매가 증가 추세를 보임. 그러나 유통 관련 전문가는 KOTRA 나고야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이 ZOZOTOWN과 같은 온라인 매장에서 철수하고 있는 만큼 품질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는 기업은 과도하게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인터넷 판매점 입점은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음.
일본 스포츠웨어 유통구조
자료: 유로모니터, ‘Sportswear in Japan'
주: %는 2013년~2018년 증가율임.
- 전문매장 판매 비중에서 큰 성장세를 보인 채널은 ‘레저용 스포츠웨어 판매점’임. 고객 수요에 따라 스포츠웨어가 더욱 세분돼 2018년 이후 등산 스포츠웨어 전문점 ‘알펜마운틴스’, 캠프 스포츠웨어 ‘알펜아웃도어즈’ 등 브랜드가 일본 국내 점포 수를 확대하고 있음. 워킹웨어 전문점 등도 새롭게 생겨나 등 향후 전문매장 유통채널은 더욱 세분화 될 전망임.
□ 관세율, 수입규제 및 인증
ㅇ HS Code 610990 관세율
HS Code 세부 분류 | 관세율 |
6109.90.100(색이 다른 실로부터 만들어진 방직용 섬유제품) | 기본 10.9%, WTO 협정국 10.9% |
6109.90.200(기타) | 기본 11.2%, WTO 협정국 7.4% |
자료: 일본 관세청( 2019.4.1. 개정판)
ㅇ 수입규제 및 인증
- 특별한 인허가 사항이나 인증 필요없이 일반적인 통관절차를 통해 수입 가능
□ 시사점
ㅇ 일본 현지 업체와 연계한 라이센스 수출 고려해 볼 수 있어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운영하는 골프웨어 왁(WAAC)은 일본 ‘니티 컴퍼니’와 골프 용품 및 액세서리를 판매를 위해 올해 6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음. 일본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은 나이키·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제외하면 미즈노·데상트 등 일본 브랜드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현지 수요, 트렌드 파악이 빠른 일본 기업과의 연계가 필요함.
ㅇ 여성 애슬레저 룩 선두주자 한국, 일본 진출 유리
- 신세계백화점이 발표한 애슬레저 장르 매출 성장률은 2017년 18.9%, 2018년 22.6%으로 매년 두 자리 수 신장을 기록하고 있음. 매출 견인에는 ‘뮬라웨어', ‘안다르’ 등 국내 여성 스포츠웨어 매출 상승이 한 몫 했음. 이처럼 애슬레저에 매력을 느끼는 일본 여성이 늘어가는 만큼 향후 일본 진출 시 유리할 것으로 사료됨.
자료: 유통뉴스, fashionsnap, fnnews, newswitch, NPD Japan, 건강산업신문, 업계리서치, 야노경제연구소, 닛케이신문, SPICE, 제국 데이터뱅크, Global Trade Atlas 일본 관세청, Euromonitor, KOTRA 나고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