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교육원(원장 허광양)은 지난 5일~9일까지 3박5일의 일정으로 필리핀(마닐라)과 캄보디아(프놈펜/씨엠립)에서 '2022 다문화학생 조부모나라방문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조부모나라방문 프로젝트는 전남에 거주하는 부모의 출신국가가 필리핀인 다문화가정 자녀 11명과 캄보디아 출신국가 다문화가정 자녀 11명 총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조부모나라의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을 통해 조부모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고 현지 가족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다문화사회를 이해하고 건강한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다문화가정 자녀성장 프로젝트다.
필리핀팀은 팍상한 폭포, 호세리잘기념공원, 마닐라대성당, 산티아고요새 등을 둘러보며 필리핀의 빼어난 자연환경과 역사현자을 둘러보고 현지 가족들과 문화체험을 함께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또 캄보디아팀은 수상학교, 톤레샵호수, 앙코르유적지 등을 둘러보며 캄보디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갖었다. 더불어 프놈펜한국국제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 기관이 상호협력해 국제문화 체험 및 학생들의 활발한 교육활동 교류를 약속했다.
캄보디아를 방문한 한 참가학생은 “ 캄보디아를 처음 방문해 외할머니와 삼촌을 만나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엄마나라인 캄보디아가 우리나라와 밀접한 문화․경제적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상상 이상으로 발전된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 앞으로 크메르어를 열심히 배워 우리나라와 캄보디아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허광양 원장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조부모나라의 문화이해를 넘어 조부모나라 말을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교육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부모나라방문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베트남과 2019년 중국을 방문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사업이 중단됐으나 앞으로 매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