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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선수의 기준은 두명 모두 프로팀에 입단, 혹은 지명받은 걸로 하겠습니다...
그렇지않고 둘중 한명이 중도에 그만둔 경우라면 그 숫자가 어마어마 하겠죠...
1. 황규봉(경북고-고려대-한국화장품-삼성) - 황규민(신일고-한국화장품-삼성)
스타급선수였던 형에 비해 동생은 무명선수로 84년에 삼성의 지명을 받고 등록외선수로 잠시 지내다가 은퇴했었습니다...
2. 구천서(신일고-상업은-OB) - 구재서(신일고-OB)
쌍둥이선수로 주전급선수였던 형에 비해 동생인 구재서는 대주자로 주로 나왔던 무명이었습니다... 형인 구천서가 아직까지 프로팀의 코치로 남아있고 구재서는 야구계를 떠났습니다...
3. 양승관(인천고-인하대-포철-삼미-LG) - 양후승(인천고-인하대-청보-쌍방울)
원래 셋째인 양주승선수까지 해서 3형제선수로 유명했었습니다... 현재 양승관은 인하대감독, 양후승은 인천고감독, 양주승은 소래초감독을 맡으면서 인천야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4. 김상기(인천고-인하대-삼미) - 김동기(인천고-인하대-청보)
대학교때는 형인 김상기도 나름대로 뛰어난 투수였지만 프로에서 큰 빛은 못봤고 대신 동생인 김동기는 80년대 청보-태평양의 주전포수로 팀의 간판이었던 선수였습니다...
5. 박정후(경남고-동아대-롯데-삼미) - 박칠성(경남고-연세대-OB)
형은 투수, 동생은 내야수였습니다...
6. 문성록(동성고-원광대-해태) - 문승훈(영흥고-계명대-해태)
투수였던 형은 야수인 동생이 입단한 89년 단 1년을 함께 뛰고 은퇴했습니다... 그후 문성록은 해태의 프론트로 오래 재직했고 동생인 문승훈은 현재 프로야구 심판으로 활동합니다...
7. 정명원(군산상-원광대-태평양) - 정학원(군산상-원광대-쌍방울)
프로야구투수로 크게 성공하는 정명원에 비해 동생인 정학원도 입단시에는 상당한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별다른 성적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8. 구대진(대전고-경남대-쌍방울) - 구대성(대전고-한양대-한화)
대스타인 동생에 비해 초라한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구대진도 대전고 에이스를 지냈던 투수출신입니다...
9. 박기택(동산고-인하대-쌍방울-해태-LG) - 박기복(동산고-인하대-롯데)
둘다 외야수였던 형제선수로 형인 박기택은 현재 프로야구 심판으로 활동합니다...
10. 백인철(한서고-한화) - 백용철(한서고-한화)
구천서-재서 형제에 이어 두번째 쌍둥이 야구선수였고 한서고 재학시절 상당한 재능을 인정받았으나 한화에 연습생입단후 투수와 야수를 오가다가 두명다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은퇴했습니다...
11. 최창호(경북고-태평양-LG) - 최승호(경북고-태평양)
최챵호 역시 무명선수출신이지만 프로입단후 뛰어난 선수로 성장했고 동생까지 팀에 주선해서 함께 뛰게 되었지만 동생은 큰 빛은 못보고 말았네요... 둘다 투수였습니다...
12. 안명호(부산공고-롯데) - 안명성(경남상-한양대-현대)
형제임에도 둘다 다른 고교를 나온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동생인 안명성쪽이 조금 더 유명했던 선수로 경남상의 91년 2관왕 맴버로 형은 포수, 동생은 유격수출신입니다...)
13. 최영필(유신고-경희대-현대-한화) - 최영완(유신고-경희대-해태)
둘다 투수로 97년 현대의 1차지명선수였던 형은 아직까지 한화의 주력투수로 활약하고 있는데 동생인 최영완은 군복무후 재기를 노리다가 완전히 야구를 떠난것으로 보입니다...
14. 서재환(광주일-인하대-뉴욕메츠) - 서재응(광주일-인하대-뉴욕메츠등-기아)
서재응이 인하대 2학년시절 미국프로야구에 스카웃될때 2년위로 인하대를 졸업하던 형 서재환까지 같이 입단하는 조건으로 도미했었습니다... 그후 형은 곧 은퇴하고 지도자생활을 시작했고 서재응은 비교적 미국에서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보내다가 2008년 기아로 돌아왔습니다...
15. 정수근(덕수상고-OB-롯데) - 정수성(덕수상고-현대)
비슷한 체구에 비슷한 스타일의 플레이를 하는 형제이지만 FA대박을 터뜨린 형에 비해 동생인 정수성은 아직 주전자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만년유망주입니다...
16. 김민우(대구상-삼성) - 김민주(경북고-한양대-기아지명)
이승엽과 함께 대구상의 우승맴버였던 형과 기아의 지명을 받았지만 입단하지 못했던 동생 모두 이름을 크게 알린 선수들은 아닙니다...
특이한 점은 지역내의 라이벌 고교로 나란히 진학한 점입니다...
17. 김주용(성남고-고려대-롯데-기아) - 김주철(성남고-기아)
형에 비해 동생이 훨씬 기대를 받고 프로에 입단한 경우로 뒤에 롯데에서 형이 방출되자 동생의 팀에서 다시 불러주면서 선수생활을 연장한 일이 있습니다...
18. 조동화(공주고-SK) - 조동찬(공주고-삼성)
현재 가장 평균기량이 뛰어난 현역 형제선수입니다...
작은 체구의 형이 지명외선수로 프로에 온 반면, 동생인 조동찬은 상위권 지명을 받고 입단했습니다...
형은 좌타자, 동생은 우타자입니다...
19. 안영진(천안북일고-성균관대-한화) - 안영명(천안북일고-한화)
지명은 형인 안영진이 먼저 받았지만 대학을 거쳐 입단하는 바람에 동생인 안영명이 먼저 프로옷을 입었습니다...
현재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한 동생에 비해 형은 아직 가능성만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20. 김태구(마산고-두산) - 김양구(배명고-두산)
형이 마산고를 졸업하고 동생이 서울로 전학을 오면서 배명고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한때 두산의 유망주로 꼽혔으나 모두 성장이 정체되면서 어린나이에 은퇴했습니다...
21. 장지훈(천안북일고-롯데) - 장효훈(천안북일고-현대)
형인 장지훈은 프로팀 롯데에서 신고선수로 있다가 방출되었고, 동생은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현대에서 뛰는 유망주투수입니다...
22. 서일권(OB) - 서왕권(LG)
재미교포 형제들로 형인 서일권이 외야수로 OB에서 비교적 성공하자 라이벌팀인 LG에서 투수인 동생을 스카웃했던 일이 있습니다...
23. 지화동(천안북일고-동국대-한화) - 지화선(천안북일고-동아대-한화-현대)
한화에서 함께 뛰었던 형제선수로 작은키에 재치있는 선수였던 지화동과 큰키의 거포스타일이었던 지화선은 조동화-동찬 형제만큼이나 야구스타일이 다른 선수들이었습니다...
지화동은 내야수에 우타자였고, 지화선은 외야수에 좌타자였죠...
지화선이 95년중반에 태평양으로 트레이드되면서 이들 형제는 이별을 했었습니다...
24. 윤동배(경남고-동아대-롯데) - 윤형배(경남고-경성대-롯데-쌍방울)
이들 형제도 한팀에서 뛰었던 형제들로 둘다 투수였습니다... 형인 윤동배가 정식지명(89년 3번)을 받고 입단했다면 동생인 윤형배는 지명외선수로 입단했었죠... 하지만 프로에서의 성적은 동생쪽이 훨씬 좋았었죠...
윤형배는 92년 한국시리즈에서의 맹활약은 물론 이듬해인 93년 14승을 올리는 에이스급으로 성장한바 있습니다...
이정도면 형제선수들은 대부분 정리됩니다...
김풍기 현KBO심판과 김경기 SK코치는 사촌형제지간이라 제외했고...
이밖에 형제중 한명이 프로팀에 입단하지 못한 경우는 워낙에 숫자가 많아서 일일이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형제선수로는 왕년의 대스타인 김차열과 롯데의 원년맴버인 김덕열 형제가 있고 백인천감독의 형인 백인원씨나 故박현식감독의 형인 박현덕 전동산고 감독도 있을 겁니다...
또 최동원의 동생인 최수원 KBO심판도 있겠군요... 최수원씨가 프로출신이 아니라서 제외했습니다...
이밖에 부자나 형제선수는 아닌 가족 야구선수로는 삼촌-조카지간인 김현재-김경표, 양일환-양준혁, 정학수-정인조, 박정태-추신수, 최익성-윤석현 등이 있겠고 처남매부지간으로는 정병규-원원근, 김경표-정삼흠, 정삼흠-김건우(사촌처남) 등이 있습니다...
또한 LG의 심수창 역시 심태석 심판 아들이며 사촌형으로는 전LG 심재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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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이 많은 정보들은 어디서 자 수집하셨을까나~~대단하심!!^^.....보통 보면 한집안에 두명에 스타는 왠만해서 잘 탄생되지 않는거 같아요,,,연예인들도 글코~~한명이 뜨면 한명은 지고,,,그들 부모님께서 감내하셔야만 될 기쁨과 아픔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한명이라도 잘되면 잘 안되는 한쪽은 프런트로라도 전환이 되서 부모님께서 큰걱정 안하실듯ㅋㅋ
심수창 선수가 사촌형 야구를 보면서 자랐다고 했는데... 그 분이 심재학 선수인줄은 몰랐습니다. 정보감사해요.
외모는 완젼 틀린데ㅋㅋ암튼 뭐 기본실력은 둘다 출중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