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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마음공부방] 원불교 교사 제 1편 개벽(開闢)의 여명(黎明) 제1장 동방(東方)의 새 불토(佛土) 5. 일대전환의 시대
<교사 : 일대전환의 시대>
설교 : 박세훈 교무님
타이핑 : 안도영
◎ 원불교교사(圓佛敎敎史) 5. 일대전환의 시대 대종사께서 이 세상에 오신 시대는 인류 역사상 일찌기 없었던 큰 격동의 시대요 일대 전환의 시대였다. 19세기 말엽부터 밖으로는 열강 여러 나라의 침략 주의가 기세를 올려, 마침내 세계 동란의 기운이 감돌았고, 급속한 과학 문명의 발달은 인류의 정신 세력이 그 주체를 잃게 하였다. 안으로 한국의 국정은 극도로 피폐되고, 외세의 침범으로 국가의 존망이 경각에 달려 있었으며, 수백년 내려 온 불합리한 차별 제도 아래서 수탈과 탄압에 시달린 민중은 도탄에 빠져 있는 가운데, 개화의 틈을 타서 재빠르게 밀려 든 서양의 물질 문명은 도덕의 타락과 사회의 혼란을 가중 시켜 말세의 위기를 더욱 실감하게 하였다.당시의 일대 위기를, 후일, 대종사께서는 [현하 과학의 문명이 발달됨에 따라, 물질을 사용하여야 할 사람의 정신은 점점 쇠약하고, 사람이 사용하여야 할 물질의 세력은 날로 융성하여, 쇠약한 그 정신을 항복받아, 물질의 지배를 받게 하므로, 모든 사람이 도리어 저 물질의 노예 생활을 면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그 생활에 어찌 파란 고해가 없으리요] 라고 개교의 동기 설명에 요약하여 개탄하시고, [이제 부터는 묵은 세상을 새 세상으로 건설하게] 된다고 말씀하시었다. |
오늘 함께 공부하실 내용이 교사 제 1편 개벽의 여명 제 1당 동방의 새 불토, 다섯 번째 일대전환의 시대입니다. 우리가 이제 공부를 정전과 교사를 병행해서 하는데 교사는 한달만에 한번씩 하니까 중간에 잊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보자면은 이제 우리가 교사 흐름이 한반도에 어떠한 종교가 있었고, 그 다음에 어떠한 사상가들이, 어떠한 성자들이 있었는지 보고, 그 다음에 오늘 이어서 우리 대종사님이 탄생하신 때가 어떤 시대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주제입니다. 오늘 일대전환의 시대는 대종사님이 태어나는 시대가, 활동하던 시대가 어떤 시대인가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나가겠습니다. 본문을 읽으면 이런 의문이 들어요. 일대전환의 시대가 제목이자 이 내용의 핵심 키워드인데, 일대전환의 시대라는 말부터 궁금합니다. 일대전환이라는 것은 일대와 전환이 붙어 합성된 건데, 일대라는 것은 큰, 그리고 전환은 변화, 그래서 일대전환의 시대라는 것은 큰 변화의 시대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면 대종사님이 태어나시고 활동하시던 시대가 큰 변화의 시대였는데, 언제였는가. 1891년부터 1943년.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로 넘어가는데, 이 전환이라는 것은 조그만 변화가 아닙니다. 처음에 우리가 개념을 명확히 하면은 A시대에서 A’시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A시대에서 B시대로 완전히 변화된 건데, 그것이 이제 물질적인 변화와 정신적인 변화가 한번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1891~1943년에 한국의 정신문명사]
어떻게 그 변화가 일어나는지 한 번 보면은, 1891년에서 1943년까지 어떠한 일들이 한국에 있었는가. 제가 이제 물질문명에 대한 것은 좀 빼고요, 정신문명사에 있어서 보면 일단 대종사님이 태어나시기 직전에 동학을 창교하신 최수운 선생님께서 태어나시고, 40세에 단명을 하셨죠. 40세에 돌아가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동학의 2대 교주이신 최시월 선생님께서 1827년에 태어나셔서 1898년, 대종사님하고 겹치긴 해요, 이분은. 1898년에 열반하시고, 그 다음에 증산 강일순 선생님께서는 1871년에 태어나셔서 1909년에 돌아가십니다. 그래서 대종사님과 어느정도 동시대를 살아가신 분은 강일순, 주로 이제 강증산 선생님이 되시는데 증산선생님도 사실은 빨리 단명을 하셨죠. 분명히 이 시대인거에요. 이런 신종교의 창시자들이 한창 일어났던 시대가 대종사님이 태어나셨던 시기인데, 왜 이렇게 신종교의 창시자들이 태어나셨고 활동을 하셨나 보면은, 모든 것은 수요와 공급이 있잖아요. 필요하면 생기거든요. 이 시대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에요, 물질적으로도. 그러니까 뭔가 구세주, 메시아가 필요하던, 새로운 정신문명이, 새로운 종교가 필요하던 시기였고, 그 시기에 맞춰서 동학과 증산교 이런 것들이 일어났죠. 근데 이제 가만히 보면 이거는 약간 야사(野史)이기도 한데 우리 대종사님의 10상을 보면 강증산 선생님과 이제 시기가 겹치잖아요? 이 강증산, 강일순 선생님이 활동하시던 때와 대종사님의 시기는 언제일까, 10상으로 봤을 때는? 언제일 것 같으세요, 우리 교도님들? 이건 저의 상상력도 들어간건데 일단은 구사고행상 시기에요. 구사고행상 시기는 대종사님이 16세에서 18세인데, 강증산 선생님이 열반하실때가 제가 봤을 때는 18세 정도거든요? 대종사님이? 그러면 16세에서 18세에 대종사님이 구사고행상 시기라고 한다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분명히 스승을 찾아 다니셨는데 강증산 선생님하고 교류가 없었을 리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직접적인 교류가 없었더라고 그 분 제자하고는 교류가 있었을 것이다. 구사고행상으로 스승을 찾는데 그 당시에 신도가 가장 많았고 활발했던 증산교와 교류가 없었을 것은 아니다. 그래서 구사고행상 때 강증산 선생님하고 교류가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대종사님이 대종경에 이렇게 밝히시죠? 강증산 선생님을 광인이라고 어떤 제자가 얘기하니까 “그 제자의 잘못으로 스승을 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면서 “그 분은 드물게 있는 선지자고, 신인이다. 그래서 수운 선생과 함께 우리가 우리 회상이 발전하면 같이 받들 것이다.” 이런 정신사가 연결이 되죠. 최수운 선생님, 최시월 선생님, 강일순 선생님. 근데 제가 보기에는 강증산 선생님한테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사상적으로. 안 받았을 수는 없다. 그 당시 대종사님 계실 때 어떤 또 큰 사건이 있었냐면 동학농민혁명이 있었죠, 1894년에. 이것이 이제 일대전환의 시대를 알리는 큰 사건이에요. 동학농민혁명이. 천권에서 인권으로 넘어가려는 시기. 그리고 어떤 일대전환의 시대였냐면, 한일합병이 일어나죠. 경술국치라고 해서 우리나라가 일본의 무력으로 굴복하게 되는 한일합병이 1910년도. 대종사님 당대 정신사적 흐름은 이런 분들이 태어나시고 돌아가셨고, 그리고 나라의 큰 사건은 동학농민혁명과 한일합병이 있었다.
[‘일대전환의 시대’의 의미]
자, 그럼 이런 것들을 미루어서 결국은 일대전환의 시대는 무엇을 의미하느냐?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앞에 있던 최수운, 최시월, 강일순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하신 말씀이 뭐냐면 후천개벽을 말씀하셨어요. 후천개벽을 왜 말씀하셨냐면 정신적으로도 피폐하고, 물질적으로도 피폐하니까, 한 번 세상을 바꿔야 되니까,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줘야 하는 시대였는데 이 때가 이제 후천개벽시대를 이 세 분의 성자들이 공통적으로, 대종사님까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일대전환의 시대는 선천에서 후천으로 바뀌는 시대, 선후천교역기이다. 일대전환이란 것은 큰 변화가 있는 시대인데, 그 큰 변화는 뭐냐. 선천에서 후천으로 바뀌는 시대, 선후천교역기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선후천교역기]
이제 선후천교역기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 선천, 후천, 이런 용어들이 어디에 나오나면은 개벽사상이 음양오행 사상에 나오고 그 음양오행 사상은 북송의 소강절이라는 분에서 시작이 되는데, 우주의 1년과 지구의 1년이 동양의 철학에 있어서 좀 달라요. 근데 상당히 과학적이지만. 어떻게 우주의 1년을 보냐면, 지구의 1년은 어떤 거에요? 지구의 1년은 지구가 한바퀴 도는 것이 지구의 1년이죠. 자, 그럼 지구는 한 바퀴 돌아요. 태양의 주의를 한바퀴 돌죠, 그것을 1년이라고 합니다. 그럼 우주의 1년은 어떻게 될 것이냐. 태양이 우주의 중심을 다섯 바퀴 도는 것을 우주의 1년이라고 하는데, 우주가 한 바퀴 순환하는 것이 태양이 우주의 중심을 다섯 바퀴 순환할 동안에 크게 한 바퀴 순환한다고 합니다. 태양이 우주의 중심을 다섯 바퀴 돌 동안에 지구는 태양을 12만 9600번을 돌게 되고, 그러면 우주의 1년은 결국 지구의 12만 9600년이다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이제 우주의 한 사이클, 우주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는데 우주의 한 사이클이 12만 9600년이에요. 이것을 이제 북송의 소강절 선생님께서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러면 이제 대종사님이 말씀하신 이 일대전환의 시대는 어디냐? 이 하추교역기, 우주가 여름에서 가을로 변하는 시기거든요? 거기에 대한 연도는 조금씩 다른데,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안운산 증산도 종도사님이라고 증산도에서 가장 높으신 분이 그린 그림인데, 이분이 이제 우주의 선후천에 대해서 그린 그림이에요. 우주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그래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선천개벽이 있어요. 선천개벽이라는 것은 문명이 시작하는 거에요. 자, 우리가 12만 9600년을 한 사이클로 봤을 때 인류가 등장하는 시기가 언제냐,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대가 이제 빙하기라고 봐요. 빙하기 떄는 인류 문명이 없었죠. 그러다가 해빙기로 가면서 인류문명이 시작되요. 그 때를 선천개벽기라고 해요. 그리고나서 이 떄가 이제 대휴식기에요. 그러니까 문명이 시작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 이 시기입니다. 이렇게 해서 문명이 시작되는 것이 봄이고, 그리고 여름을 지나요. 이 때가 이제 선천의 5만년입니다. 이게 구석기, 신석기로 이어지는 시대겠죠? 이게 중국의 시간 계산법이에요. 그래서 선천의 5만년인데 그 선천의 5만년이 끝나면 후천의 5만년으로 넘어가요. 그럼 이제 5만년, 5만년. 12만 9600년에서 10만년 빼면 2만 9600년이 남죠. 그럼 그 2만 9600년은 아까 말한 것처럼 빙하기인 거에요. 빙하기 중에서 해빙기로 넘어가는 때가 선천의 교역기고 자, 그럼 중국의 동양철학에서 후천 5만년은 언제 시작하느냐, 거기가 좀 다른데 대부분 이 때를 보는 거에요. 1864년에서 1923년 사이를 선후천교역기인데 이게 우주로 봤을 때는 우주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 그래서 이것을 하추, 여름 하, 가을 추 해서 하추교역기라고 합니다. 이것을 이제 대종사님께서는 이렇게 표현하셨죠. “내가 원불교를 연 것은 선천시대의 흐름을 후천으로 바꾸는 선후천교역기에 나와서 묵은 세상을 새 세상으로 바꾸는 것”인데, 이 때 대종사님은 후천개벽을 하시면서 말씀하신 용어가 원시반본 그리고 진급강급이 나와요. 원시반본이라는 것은 우주의 사이클이란 것이, 우주의 1년이 12만 9600년인데 이 한 사이클이 계속 돈다는 거에요. 계속 돈다. 그것이 이제 원시반본이에요. 항상 처음으로 돌고 돌고 돈다. 그다음 진급강급이라는 것은 뭐냐면 대종사님이 말씀하신 것은 이 와중에도 인간에 있어서는 진급기가 있고 강급기가 있다는 거에요. 우주의 진급기와 강급기가 있는데, 그 우주의 진급기와 강급기에 맞춰서 수행을 할 때 이제 우주가 진급기에 있을 때에는 우리가 수행을 하면 좀 더 빨리 진급을 하고, 우주가 강급기에 있을 때는 우리가 수행을 해도 좀 더 더디게 올라가거든요? 근데 이제 대종사님께서 제자가 지금의 조선은 어떤 시기냐고 하니까 대종사님께서 조선은 진급기라고 말씀하시죠. 그러면서 정산종사님은 우주와 그 진급강급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세요. “진급강급은 두 가지가 있다. 자연의 진강급이 있고 인력의 진강급이 있다. 그래서 우주가 진급강급 하는 것은 자연의 진급강급이라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거지만, 인력의 진강급은 우주의 진강급과 상관없이 인간의 힘으로 진강급을 갈 수 있는 이 두 가지 진강급이 자연의 진강급과 인력의 진강급으로 있다.”고 해서 소태산의 후천개벽 사상에는 원시반본과 진급강급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종사님이 태어나신 때, 선후천교역기, 즉 일대전환의 시대라는 것은 결국 선후천교역기다. 그리고 선후천교역기는 하추교역기다. 우주가 여름에서 가을로 변하는 시기고 시대로 봤을 때는 1864년에서 1923년. 이 때가 언제냐면 대종사님과 강증산 선생님이 태어나신 때가 이 시기입니다. 한창 한국에 신흥종교들이 많이 생겨났을 때입니다.
[후천개벽에 대한 동양의 관점]
자, 그러면 이 후천개벽 시대에 대해서 동양에서는 어떻게 바라보느냐? 동양에서는 시대 변화의 주기를 180년으로 봤는데, 그것을 이제 삼원갑이라고해요. 삼원갑이라는 것은 상원갑 60년, 중원갑 60년, 하원갑 60년 해서 3개를 한 세트로 해서 180년을 잡는데, 그 180년이 시작되는 기점이 언제냐며는, 음양오행이잖아요? 음양오행이라는 것은 해와 달, 화, 수, 목, 금, 토가 있잖아요? 그 이외에는 지구에서 멀어서 지구한테 영향을 덜 준다해서 빠지거든요? 그러면 태양, 달,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이 일자로 되는 때가 있다고 해요. 그 때가 삼갑이 시작되는 기점이에요. 그 때부터 이제 180년을 계산하는 거에요. 이것을 이제 지구와 칠요가 일자로 만나는 때, 지구와 해와 달, 화, 수, 목, 금, 토가 일자로 만날 때를 기점으로 해서 180년씩 계산을 합니다. 근데 이것이 중국하고 한국하고 그 기점이 달라요. 한국은 어떻게 하냐면, 중국은 요나라 임금 때의 갑자년, 갑자년에 이게 일직선이 되거든요? 요나라 임금 때의 갑자년을 기점으로 해요. 그것은 기원전 2337년이에요. 그걸로 계산을 해요. 그러면 한국은 어떻게 계산을 하나면, 우리나라는 세종 때의 갑자년을 기점으로 잡아요. 세종 때의 갑자년은 1444년이에요. 이걸 기점으로 해서 180년씩 더하는 거에요. 180년씩 더하면 대종사님 당대로 봤을 대는 우리 최수운 선생님이 태어나실 때에는 그 세종 시대의 갑자년을 기준으로 해서 180년씩 더하면 대종사님 근처에 나오거든요? 그럼 이제 최수운 선생님이 태어나신 때는 하원갑이에요. 하원갑인데 그 때가 1804년에서 1863년, 60년이죠 이제. 한 사이클이 60년니까. 이 때 이제 최수운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세요. “하원갑 지내거든 상원갑 호시절에 만고 없는 무극대도 이 세상에 날 것이니 너는 또한 연천해서”, 연천이란 것은 어리다는 거에요. 얕을 천자잖아요? 나이가 어려서 “억조창생 많은 사람 태평곡격앙가를 불구에 볼 것이니 이 세상 무극대도 전지무궁 아닐런가.” 그냥 쉽게 얘기하면 지금 천지도수를 따라서 하원갑에서 상원갑으로 가는데 이 최수운 선생님이 태어나신 때가 하원갑, 그러니까 선후천교역기 선천의 마지막 하원갑이에요. 그러니까 너는 이제 같은 제자들한테 “나는 일찍 죽지마는 너희들은 이제 후천의 시대를 볼 것이니까 참 좋을 것이다” 이렇게 희망을 주는 거죠. 이때 신종교에서는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많이 해석을 해요. 그러니까 이제 최수운 선생님이 열반을 하시고 나서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이제 상원갑 호시절에 무극대도가 날 것이다”라고 해서 그 무극대도가 나는 이 때가 후천개벽이 완성이 된다고 생각해서 이 때의 갑자년, 1894년에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나는 거에요. 아, 이때 후천개벽이 시작되니까 이 후천개벽, 동학농민혁명으로 세상을 뒤엎자, 그리고 성공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최수운 선생님께서 이 때 이제 무극대도가 생겨나니까, 그리고 무극대도가 완성이 된다고 생각을 한 거에요. 그래서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났지만 이것에 대해서 증산 선생님의 해석이 달랐죠. 증산 선생님은 증산 선생님과 동학의 교류가 있었거든요? 증산 선생님이 전봉준 선생님을 말리죠. “동학농민혁명 하면 안된다. 그것은 성공할 수 없다”고 말리거든요? 동학에 가담한 사람들을 말려요.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증산 선생님은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기점으로 해서 최수운 선생님이 말씀하신 상원갑 호시절이라는 것을 우리 후천개벽의 시대가 완성되는 시기가 아니라 시작되는 시기로 본거에요. 그래서 그 때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근데 결국은 동학농민혁명은 일어나죠. 일어나고 나서 이 때를 기점으로 해서 동학은 급속히 쇠퇴하죠. 다 처형을 당하고. 그리고 우리 조선도 이 동학농민혁명을 기점으로 망하게 되요 사실은. 왜냐하면 이 때를 기점으로 해서 청나라와 일본이, 외세가 들어오게 되요. 동학농민혁명 때문에 조선이 위험하다는 구실을 삼아서 청나라가 들어오고 일본이 들어오면서 일제 강점기에 들어나는 빌미가 된 사건이죠. 그러니까 조선의 몰락을 앞당긴 사건이 되요. 어쨌든 그것도 큰 시점으로 봤을 때는 후천개벽을 시점을 알려준 것이지만, 그 당시에는 잘 몰랐겠죠. 그래서 이 후천개벽의 대한 그 시점을 각 신종교마다 조금 다르게 봅니다. 증산교에서는 이제 “상원갑 시절의 호시절이라는 것은 최수운 선생님께서 증산을 말씀하신 거다.”라고 얘기를 해요. “증산상재님이 오셔서 새 세계를 건설할 것이다.” 그러니까 다 그 종교에서 해석이 다른거죠. 가장 중요한 시기가 이 상원갑 시기에요. 선천의 오만년과 후천의 오만년이 교체되는 선후천교역기가 이 1864년부터 시작되는 거에요. 그 전까지는 선천의 시대라는 거죠. 강증산 선생님과 소태산 대종사님도 이 때 태어나시죠. 이 때 후천개벽이 시작됐다고 강증산 선생님도 “내가 태어남으로써 나 때부터 후천개벽이 시작됐다”고 했고, 대종사님도 직접적으로 말씀하시지는 않지만 이제부터는 후천개벽의 시대의 종교를 만든다고 한거죠.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동양철학자들이 이렇게 얘기를 해요. “이 때가 후천개벽의 완성된 시기가 아니라 후천개벽이 시작된 시기다. 그래서 후천개벽은 상원갑 60년, 중원갑 60년, 하원갑 60년, 즉 1864년을 기점으로 해서 이 180년이 되야지 완성이 된다. 그래서 2043년에 후천개벽 시대가 완성이 될 것이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들 합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봉우 선생님. 이 봉우 선생님이 누구시냐면 여러분들이 많이 아시는 소설 ‘단’ 주인공이시고, 이 분이 이제 청마대운이라고 해서 “2000년에서 2014년에 우리나라가 후천개벽이 완성이 되고, 2043년에 가면은 우리나라가 만주까지 다 통일을 할 것이다.”라고 예언을 하시죠. 이런 후천개벽 사상에 대한 예언의 시점이 조금씩 다른 겁니다. 그럼 대종사님께서는 이런 후천개벽의 사상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를 하셨나. 상원갑에 대한 것은 어느정도 종교들이 다 일치를 하고, 선후천교역기라고 하는 것이 결국에는 1864년을 기점으로 해서 변한다는 것을 다 서로간에 어느정도 공유를 하는 부분이에요. 개벽 사상에 기반을 둔 종교는. 대종사님은 정확히 보신 것 같아요. 1864년을 기점으로 180년정도가 후천개벽이 이루어지는 거에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준비기간이 있어요.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辯疑品) 32장 |
김 기천이 여쭙기를 [선지자들이 말씀하신 후천 개벽(後天開闢)의 순서를 날이 새는 것에 비유한다면 수운 선생의 행적은 세상이 깊이 잠든 가운데 첫 새벽의 소식을 먼저 알리신 것이요, 증산 선생의 행적은 그 다음 소식을 알리신 것이요, 대종사께서는 날이 차차 밝으매 그 일을 시작하신 것이라 하오면 어떠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럴 듯하니라.] 이 호춘(李昊春)이 다시 여쭙기를 [그 일을 또한 일년 농사에 비유한다면 수운 선생은 해동이 되니 농사 지을 준비를 하라 하신 것이요, 증산 선생은 농력(農曆)의 절후를 일러 주신 것이요, 대종사께서는 직접으로 농사법을 지도하신 것이라 하오면 어떠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또한 그럴 듯하니라.] 송 도성이 다시 여쭙기를 [그 분들은 그만한 신인이온데 그 제자들로 인하와 세인의 논평이 한결같지 않사오니, 그 분들이 뒷 세상에 어떻게 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사람의 일이 인증할 만한 이가 인증하면 그대로 되나니, 우리가 오늘에 이 말을 한 것도 우리 법이 드러나면 그 분들이 드러나는 것이며, 또는 그 분들은 미래 도인들을 많이 도왔으니 그 뒷 도인들은 먼젓 도인들을 많이 추존하리라.] |
정산종사법어(鼎山宗師法語) 제2부 법어(法語) 제13 도운편(道運編) 49장 |
말씀하시기를 [세상이 개벽되는 시기에는 순수의 일꾼들과 역수의 일꾼들이 서로 대립하는 가운데 서로 발전하여 좋은 세상 건설을 촉진하나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동란자(動亂者)도 성인이요 정란자(靖亂者)도 성인이라" 하셨나니, 때를 맞추어 일으키고 때에 맞게 진정시키는 이를 성인이라 하고 그렇지 못한 이를 배은자라 하나니라. 일에는 순서가 있나니, 사체(事體)의 순서를 알아 그에 맞는 방편을 베푸는 것이 곧 성인의 자비 방편이니라.] |
대종사님은 제가 보기에 정확히 본거죠. 수운 선생은 선후천교역기 직전에 나오셨죠. 선천의 끝에 나오셔서 후천개벽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신 거고, 증산 강증산 선생님께서는 후천개벽 시작 때 오셔서 후천개벽의 판을 짜신 거에요. 그래서 농사에 비유했을 때 농약을 알려주셨다고 했잖아요? 그 얘기를 증산교에서는 천지공사를 했다라고 하죠. 후천개벽의 준비를 해놓으신 거고, 대종사님께서는 후천개벽을 위한 일을 직접 하신 거죠. 이렇게 원불교에서는 보고 있죠. 그리고 정산종사님께서는 이렇게도 말씀하셨어요.
동란자라는 것은 난을 일으키는 사람을 동란자라고 해요. 정란자라는 것은 난을 잠재우는 것을 정란자라고 하거든요? 근데 대종사님 당대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다 달랐잖아요? 최수운 선생님은 후천개벽이 시작됐다고 알리셨고, 최수운 선생님의 제자인 전봉준 선생님은 후천개벽이 시작됐으니까 나라를 한 번 살기 좋은 나라로 뒤엎으로 했잖아요, 동란자인거잖아요? 난을 일으켰죠. 결국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에는 후천개벽을 준비를 제대로 하신거죠. 근데 이제 증산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하셨죠. “동학농민혁명으로 안 될 것이다. 해원상생을 해야한다. 즉 천지공사를 해야된다”고 하셨죠, 그래서 이분은 정란자가 되겠죠. 대종사님도 3·1 운동이 일어났을 때 “개벽을 재촉하는 상두소리다”라고 하셔서 기도를 하셨죠. 그러니까 정란자의 역할을 하는 분과 동란자의 역할을 하는 분이 있어요. 이 때가 이제 상원갑 시기에, 1864년에서 1923년에 이런 것들이 번갈아 일어나면서 선후천교역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최수운 선생님과 강증산 선생님, 그 다음에 대종사님으로 이어지는 그 개벽 사상의 흐름을 우리가 정확히 알고 있어야 되요. 개벽을 알려주신 분과 개벽을 후천개벽을 준비하신 분과, 후천개벽의 사업을 직접 하신분. 서로 다른 역할을 가지고 오셨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 공부하신 일대전환의 시대라는 것은 결국은 선후천교역기, 후천개벽 시대를 종교를 만들어야 되는 그 당위성에 대한 설명이에요. 그래서 후천개벽 시대의 새로운 종교를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후천개벽 시대의 종교는 크게 밝고, 크게 열리고, 크게 원만한 종교다라고 밝히셨죠. 우리가 오늘 공부한 교사를 통해서 우리가 오늘 마음에 새겨야 될 것은 시대가 변했다. 선천에서 후천으로 변했으니까 우리는 후천개벽 시대의 종교에 맞게 수행을 해야한다. 후천개벽 시대의 종교는 크게 밝은 종교다. 그래서 지적 수준이 높아졌어요. 그래서 이론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는 시대죠. 그리고 크게 열린 시대에요. 초연결의 시대고 초소통의 시대죠. 그래서 이것을 이제 4차산업 시대를 몇 가지 단어로 정의하는데 그 중 하나가 초연결, 초융합의 시대죠. 4차산업 시대에 맞는 종교는 크게 밝고, 크게 열린 종교이고 그다음에 크게 원만한 종교에요. 대종사님은 그래서 후천시대에 맞게 종교의 판을 짜신거죠. 크게 원만하다는 것은 병진하고, 쌍전하고, 조화로운 거에요. 제가 종법사님을 뵀을 때 경산상사님께서 “원불교의 특징에 대해서 핵심을 잡아서 이야기를 하면 병진하는 종교고, 쌍전하는 종교고, 조화로운 종교다”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후천개벽 시대에 종교의 수행을 할 때에는 삼학을 병진하고, 영과 육을 쌍전하고, 이와 사를 병행하고, 수도와 생활을 조화를 일으키는 이런 마음으로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함께 공부한 일대전환의 시대는 선천에서 후천으로 변하는 시대, 그리고 선천에서 후천으로 변하는 시대에 우리 한국의 위대한 성자들은 각각의 역할을 맡고 오셨다. 그래서 후천을 알리시는 분, 후천을 준비하시는 분, 그리고 후천세계를 직접 만들어가신 분, 대종사님은 직접 후천세계를 만들어가신 분이였다. 그것을 알아서 우리는 선천시대의 습관을, 그리고 선천시대의 수도방식을 놓고, 후천개벽 시대의 종교에 맞게 크게 밝고, 크게 열리고, 크게 원만한 수행을 해야된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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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잘 읽을게요!!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