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는 다르게 GP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지금 간단하게 나마 GP에 대한 소개(?)라고 해야하나요. 단순히 게임대회를 넘어서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여러가지 요소들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이렇게 글로 써봅니다. (사실 예전에 써놓고 있었던건데 그냥 버려질까봐 올리는겁니다. ㅋㅋ) 그냥 심심풀이용으로 읽으시면 될거 같아요. GP에 대한 궁금증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물어보시면 간단하게 나마 아는내에서 답변도 가능합니다..
-0-/ 그럼 슝
GP PlayerS~
2012월 11월 Taiwan, Taipei Innovation City Convention Center 지하 1층. 그곳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약 800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곳은 매우 시끌벅적 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약간 혼잡하기도 하였다. 그러던 그곳에 모든 이를 집중시키는 이가 있었으니, 한 서양인이 또박또박 귀에 꽂히는 듯 강한 억양의 목소리로 말했다.
"GP Players~"
단지 두 단어로 이루어진 저 문장. 그럼에도 귀에 선명하게 들리는 그 목소리. 바로 특유의 발음과 발성으로 많은 플레이어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혀있는 그 사람 바로 최근 아시아에서 열리는 GP의 헤드저지를 맡고 있는 LV5 Riccardo Tessitori씨의 전매특허 멘트이다.
*Grand Prix*
위자드는 매년 MTG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을 위해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에 mtg를 즐기는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약 30,000달러의 상금을 걸고, 연 45회 가량의 대회를 열고 있다. 바로 Grand Prix 흔히 말하는 GP 바로 이 대회이다. DCI넘버를 가진 mtg플레이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오픈토너먼트이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많은 것들을 대회가 열리는 곳에 가면 만날 수 있다. 당신이 늘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글로만 봐왔던 그 광경을 말이다.
*GPT*
최근 국내의 많은 플레이어들이 GP를 참가하기에 앞서 가장 우선 고려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GP가 열리는 위치? 비용? 아니다.. 그것은 바로 Bye의 유.무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mtg팟캐스트를 운영하는 한분이 매번 하는 말이 있다.
“제가 3바이를 먹으면 갑니다.”
그 운영자분은 국내에서 열렸던 마지막 national에서 첫날 전승을 한 후 향후 10년간은 사골의 장인이 되시려는 분으로 실력 또한 국내 상위에 계시는 최근 가장 핫한 9등의 경험자이시기도 하다. 그런 분이 바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GP의 참가요소 중 필수는 갯수가 어찌되던 bye가 된다고 보여진다. (그렇다고 bye가 없다고 gp를 가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있다면 자신에게 유리해진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은 것뿐이다.)
Byes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간단하다 국내에서 열리는 Gpt (Grand Prix Trial)에서 우승을 하면 2Byes를 얻게된다.(이번 시즌부터 기존에 3Byes에서 2Byes로 변경) 그리고 PlaneswalkerPoints를 통해 얻을 수 있다.(400점 1Bye, 750점 2Byes, 1500점 3Byes) 마지막으로 국내에서는 하기 힘든 방법으로 프로포인트를 통해 Bye를 얻을 수 있다.(참고 ...) 이 중에 가장 손쉬운 방법은 GPT를 통해 얻는 것이고, 시간이 좀 걸리지만 꾸준히 플레이를 하면서 플레인스워커 포인트를 쌓아 Bye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을 하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GP를 참가하려는 플레이어들에게 GP의 전초전이 될 수 있는 GPT를 참가하여 연습도 하고, 2Byes를 얻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http://www.wizards.com/magic/PlaneswalkerPoints)
GP가 열리는 당일 대회장의 열기는 매우 뜨겁다. 상금이 걸린 대회 약 1000명 가량의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목표를 가지고 승부. 그 안에는 승부 외에도 많은 재미있는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해외 유명 프로들과의 게임*
해외 유명 프로인 Brad Nelson과 Reid Duke
우선 해외의 유명프로들의 경우엔 이미 2~3Byes들을 보유한 플레이어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3~4라운드 혹은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인해 상위 테이블에서나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프로라고 매번 성적이 좋을 수는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실력이 뛰어나기에 어지간히 운이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상위 테이블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그들과의 게임을 할 기회가 생기고 그들을 이긴다면, 단숨에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조명 받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전승이라도 하면, 둘째 날 이벤트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이 메인을 장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 물론 초반에 성적이 부진하다 하여도, 계속 끝까지 노력해보자 그러면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Day2 멤버에 자신의 이름이 있을 수 있다
기어 나온 사람 인증 c.o.p팀의 수장 Eron Kim
“꼭 첫날 파이널 스탠딩을 확인하자. 지옥의 구렁텅이에서 기어나오는 사람을 여럿봤다.”
9P 9등 정9명
“헤헤헤...”
*새로운 친분*
GP를 비롯한 해외의 큰 대회들은 다양한 국가의 플레이어들이 참가를 희망하고, 참가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그 대회를 참가함으로써 다양한 나라의 플레이어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다. 가장 간단한 예로 GP나 PT를 자주 나가는 김신익님의 경우 다양한 언어를 사용 가능하시기에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의 많은 플레이어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군인인 2% 이준수님의 경우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팀인 MintCard의 팀멤버들과 매우 친한 사이이며, 그들과 꾸준한 연락을 하고, 대회에 참가시 서로 안부를 묻고, 놀기도 한다. 과연 이러한 경우들이 국내에서만 mtg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에게 생길 수 있는 일들일까? 저어어어언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자신에게 어느 나라의 챔피온이 친구로 있다면, 그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단순히 취미의 공유만이 아닌 나아가 더욱 더 좋은 여러 가지 기회들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거대한 해외 샵*
국내에도 현재 많은 샵들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플레이어들의 모든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물론 그들도 노력한다. 그들이 있기에 그나마 예전과는 다르게 굉장히 카드를 구함에 있어 편해졌고, 또한 게임 장소와 이벤트를 제공해주므로, 더욱 더 재미있는 mtg를 즐길 수 있다.) 아마도 전체적인 환경이 아직까지는 미흡하기에 그러지 싶다. 하지만 굉장히 발전했고 앞으로도 발전해나가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당일 아침 혹은 전날부터 샵들은 GP에 부스에 자신들의 물건을 진열하며 오픈을 준비한다. 그 곳에는 일반적인 mtg에 관련된 모든 상품들과 추가적인 기타 게임들 혹은 악세서리류를 같이 팔고 있다. 더불어 싱글카드도 판매하며, 역으로 당신의 카드들을 그들이 구매할 수도 있다. 당신이 온라인에서 봐온 S모게임이. C덤같은 샵들이 그곳에 존재하는 것이다. 아마도 그들의 바인더를 본다면, 자신의 지갑이 홀쭉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진격의 유DH
“EDH덱 하나 그 자리에서 맞추는 것은 일도 아니다.. 물론 돈만 있으면..”
*기념품을 받자*
지난 GP LasVegas에서 1500명 한정으로 나눠준 부르릉칼 플레이매트
아주 예전에 GP는 참가자들에게 그 GP가 열리는 도시의 이름이 담긴 티셔츠를 기념품으로 나누어 주었다. 종종 국내에서 GP xxx 적인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플레이어들을 본다면, 그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매직을 하고 있고, 더불어 그 GP에 참가를 했던 플레이어일 것이다. 요즘 GP에 참가를 하면 그 GP의 이름이 박힌 플레이매트와, 시즌별 GP기념 카드를 주고 있다. 그 GP에 참가를 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돈을 주고 이베이나 샵 혹은 GP에 참가한 플레이어들에게 구매를 해야 할 것이다.
“GP 라스베가스 플레이매트 보다, 방콕께 더 멋..........”
*그리고....*
본인은 GP참가를 결정하면 우선 개최되는 곳의 유명한 관광지나 맛 집들을 검색한다. 그리고 하루에서 이틀정도 여유를 두고 일정을 잡는다. 적지 않은 돈을 들여가며, 해외를 방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그곳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을 경험해보고 싶기에 그리하고 있다. 더불어 대회가 끝난 후 모든 한국플레이어들이 한자리 모여, 뒷풀이도 하고, 시간을 보내기도 하기에 어느 정도 준비를 하는 셈이다. 그리고 평소 잘 알지 못했던 국내 플레이어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자세한건 생략한다....“
MTG라는 것에 있어서 해외대회 그 중에 GP는 기회가 된다면 꼭 참가해 봐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PT나 WMC의 경우 자격이 가능해야만 참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GP는 자격정지가 된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누구든 참가가능하다. 그리고 위에 들은 여러 가지 요소들은 다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성적마저 좋다면, 상금으로 인해 금전적인 위안마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PT에 참가할 기회마저 생길지도.. 국내에서만 하는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임에 GP를 꼭 참가해보라고 이렇게 난 자신있게 말하고 권하고 있다.
GP Bangkok Judges
"GP Players~"
Riccardo씨의 목소리를 직접 본인의 귀로 듣고 싶지 않으십니까?
첫댓글 잘 봤긔. 후후.. 그 호텔 숙소 같이 묵을 한 사람 좀 찾아주오. 엉엉~
우리쪽도 한명 필요하긔~ 음.. 당장은 한달넘게 남아서 그렇지만 조금 지나면 갑자기 출발하는 인원이 생길테니 우선은 조금 기다려보자고 말하고 싶은... 그런 기분임 ㅋㅋㅋㅋ (......... 이러나 안생기면 ... 진짜 현지조달? ㅋ)
음.. 그 한명이랑 같이 묵을까나? 방 취소가 되나... 아님 좀 더 기다려봐야하나.ㅎ
특가 방이면 취소가 안되는 ㅋㅋㅋㅋㅋㅋㅋ 우선 1~2주 정도 기다려보면..답이 나올듯..(자 장사하면서 샵내 손님 중 한명은 꼬실꼬실... ㅋㅋ)
다들 언제 가심? 마누라 허락 받고 같이 가볼까나?
잘봤습니다 ~_~ 이번에 홍콩가는데 더욱더 설레지네용
gp가시면 발품만 좀 파시면 올포일edh도 짤 수 있죠. 물론 시간과 예산을 주신다면...
잘 봤어요 ㅎㅎ
까누를맛나게타는법이?
우오 멋져요~
잘봤습니다! 가고싶어지게 만드는 글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