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을 공격수로 기용한 경기. 득점력이 높은 유상철을 중앙에 배치하고 좌우에서 신태용 최태욱이 골을 만드는 작업을 한다. 전년도 어시스트왕은 고종수를 중앙에 배치해서 어시스트를 노리는 전략을 구사했다. 전방 미드 필더들이 활발히 공격에 가담하는 반면에 후방 수비수들은 견고하게 자리를 지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팀전술은 압박수비를 선택했다.
FC --------유상철-Billon-------
MF -신태용-고종수-김남일-최태욱
DF -김동진-이민성-김현수-김영철
GK -----------김용대-----------
상대 부천은 기본적인 442-윙 전술을 사용했다. 성남에서 이적해간 김용희, 박강조가 선발로 출장해서 묘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 두 선수의 활약 메시지가 화면에 뜰때는 괜히 팔았나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아마 대부분의 감독들이 공감하리라.
- 전반 21분 Seung-Hyun Pi 선수의 선취 득점으로 부천이 앞서갔다.
- 전반 39분 고종수의 만회골. 전반종료.
- 후반 51분 유상철에 대한 부천 이용발 골키퍼의 반칙으로 퇴장. 패널티킥을 얻었다.
- 후반 52분 김현수 침착하게 패널티킥 성공으로 역전. 2대 1로 성남 승리.
2) 9일 대 부산전 홈경기
성남의 전략은 대동소이 단 신태용을 이영표로 김동진을 김치우로 교체 출전함. 팀의 구성은 여전히 신인급 2명에 나머지는 고참급으로 하였다.
부산 역시 442-윙 전술을 사용하였다. 중앙에 Paulinho 선수의득점력이 부담이 되는 팀. 오른쪽 사이드인 서정원의 침투가 활발히 예상되는 팀으로 이 선수의 마크가 승리의 관건이 될것 같다.
- 전반 20분 Billon 선수의 득점. 이제 한국무대에 적응한 것 같다.
- 전반 38분 Billon 선수의 연속 득점. 또다시 헤트트릭을 기록할 것인가?
- 후반 59분 고종수 선수의 쇄기골. 경기는 3대 0으로 성남 승리.
3) 13일 대 대전전 원정경기
성남의 선수 구성은 부산전과 동일. 단 유상철 선수를 최성국 선수로 대체하였다. 이즘에서 문제는 김치우 선수와 김동진 선수의 포지션이 겹치는 것이었다. 두 젊은 선수를 보다 많은 활용을 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두 선수 모두에게 중앙 포지션을 연습하도록 지시했다. 지속적인 불만이 예상되지만 팀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된다.
대전은 앞선 두게임과 달리 좌우 미드필더들이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좌우 윙백이 오버래핑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짧은 패스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주도하고자 하는 홈팀의 의도가 보인다.
- 전반 06분 Andre, 루즈볼을 중거리 슛으로 선취점. 운이 많이 작용한듯.
- 전반 16분 최성국, 고종수의 패스를 받아서 현란한 드리볼 끝에 동점골.
- 후반 79분 김은중, 20미터의 중거리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 1대 2로 성남팀 분패.
4) 16일 대 전남전 원정경기
성남 선수단 전 경기의 패배로 약간 가라 않는 분위기. 다시 유상철을 기용해서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고자 노력했다. 역시 좌영표, 우태욱의 위력과 고종수의 중앙 장악력을 발판으로 골 결정력이 높은 두 골잡이의 활약을 기대했다.
홈팀 전남은 수비에 치중한 352 시스템으로 대항했다. 좌우 수비형 미드필더인 강철과 김요환의 오버래핑으로 공격수를 순간적으로 7명으로 늘리는 작전이다. 결코 수비만을 위한 시스템은 아닌것 같았다.
- 후반 86분 신태용 선수의 득점. 노장의 투혼이 되살아 나기 시작했다.
- 후반 88분 이름은 한국, 성은 유럽식의 컴퓨터산 신입생이 만회골. 이선수 나이가 16세였다. 영입대상으로 단번에 추대되었다. 스카우트들은 관찰을 시작했다. 유망주 1순위로 다음 시즌 영입대상이 되었다. 상대 구단주에게 슬쩍 메시지를 띄웠다. 동점으로 경기 종료.
5) 27일 대 안양전 원정경기
지난 2번의 원정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 성적이 예상치 못했던 것이 큰 부담이 되었다. 더군다나 핵심 수비수들이 대표팀으로 차출되는 바람에 수비진 구성이 힘겹게 되었다. 두 신인 선수인 김동진 김치우를 기용해 봤다. 비교적 경험이 많은 최성용, 임규식을 기용했지만 수비진이 버터낼지 의문이다. 다행히 출전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이용표가 대표팀 차출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일말의 희망을 걸어 보았다. 고종수를 대신해서 유상철이 중원을 호령하도록 작전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팀이 좀 가벼워 보인다.
FC --------김동현-Billon-------
MF -이영표-유상철-김남일-노규영
DF -김동진-이민성-김현수-김영철
GK -----------김영광-----------
공격적인 4312 전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포메이션이 변경된 홈팀 안양의 무서운 공격이 예상된다. 좌우 윙백의 오버래핑으로 최대 8명이 공격에 포진하는 전략으로 나섰다. 이들을 어떻게 저지하는 가가 승패의 관건이 될것같다.
- 전반 09분 정성훈 첫골을 뽑는다. 왠지 심상치 않다.
- 전반 19분 정성훈 두번째 골. 아무도 이 선수를 막을 생각을 안한다.
- 전반 21분 한정화 선수의 세번째 골. 이젠 선수단의 사기를 생각해야할 때인듯.
- 전반 42분 정성훈 전반이 끝나기전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 후반 56분 김남일 김남일 선수의 만회골로 0패는 면할 수 있었다.
- 후반 87분 정성훈 또다시 골을 추가. 오늘 수비진들 얼굴을 들수가 없다. 이것으로 4골.
- 후반 90분 정창근 경기 종료직전 마무리골. 1대 6 완패였다.
역시 국대 차출과 함께 팀의 성적이 곤두박질 치려는 기미가 보였다. 항상 이맘때쯤 벌어지는 사건이라 이제는 담담하기만 하다. 그러나 스코어 1대 6은 좀 너무하더 싶었다. 그동안 한두골 밖에 아내주던 팀이 주축 수비라인의 교체로 인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 불안한 게임을 언제까지 지속해야만 하는 걸까?
6) 27일 대 울산전 원정경기
역시 국대 차출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진용은 지난 번과 대동소이하다. 역시 수비진이 불안한 것이 뭔일이 터질것 같다.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많은 선수들을 기용할 수 없었던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
상대 울산은 우리팀이 몇번 패배를 당한 바로 그 전법을 구사했다. 442 윙백 활용전술. 더욱이 지난번 패배로 인한 팀 수비진의 붕괴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 전반 25분 김영광 선수의 퇴장. 백업 골키퍼가 없는 팀으로서는 날벼락 같은 소리였다.
- 전반 26분 김연건 선수 침착하게 골을 성공. 홈팀 울산이 앞서간다. 성남은 이영표를 골키퍼로 돌리는 무리수를 써야만 했다. 언젠가 TV에서 이용표가 골키퍼를 보는 모습을 본적이 있던것 같다. 그 기억을 되살려 이영표를 골키퍼로 돌렸다. 그러나 그런 편법이 언제까지나 통할런지. 팀 전술은 4032로 번형 공수의 공백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 전반 44분 이 시점에서 팀의 핵심 선수인 최성용이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앞날이 암담해지기 시작한다.
- 후반 68분 결국 이영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형진 선수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야 말했다. 0대 2로 경기 종료.
경기 후 심판의 부당한 판정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했다. 결국 항의는 받아 들여져 김영광의 출전 제한은 철회 되었지만 최성용선수의 퇴장으로 더욱 어려워졌다. 이영표 선수의 골키퍼 역활이 눈에 아른거린다. 재미있는 장면이지만 다시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7) 30일 대 포항전 홈경기
아직 대표 선수가 복귀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부상 또는 경고로 출전하지 못했던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수비에 포진했다. 유상철, 이영표를 수비로 돌렸다. 임규식을 기용했고 2군에서 나이 많은 수비수 문삼진을 불러 들여 수비진을 형성했다. 그동안 체력을 정비한 박남열, 신태용을 기용해 공격을 정비했다. 그럭저럭 정비된 듯 싶었다.
포항도 국대 차출로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위안이다. 노장 하석주가 다시 등장했다. 중앙은 아직도 김상록이 건재했지만, 공격수는 비교적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포진해서 조금 안심이 되었다. 그러나 공은 둥근법! 어떤 결과가 벌어질지 양팀 모두 장담할 수 없는 경기이다.
- 전반 31분 Billon 선수의 선취점이자 결정골. 경기는 1대 0으로 성남 승리
포항은 김상록 선수의 부상으로 앞으로 어려운 경기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랄까? 경쟁상대인 포항의 부상에 환호해보지만 아직은 시즌 초반. 다른 강력한 경쟁팀이 생길지도 모른다. 올해초 이적한 Billon 선수가 경기당 1점이상의 득점을 보여주는 것이 다행스럽다. 1부리그의 후보 선수를 높은 골결정력(18 포인트) 하나만 보고 데리고 온 것이지만 일단 성공적인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일자 상대 대회 스코어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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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7.2 부천 홈 K-League 2:1 16450
05.7.9 부산 홈 K-League 3:0 19826
05.7.13 대전 원 K-League 1:2 25723
05.7.16 전남 원 K-League 1:1 19971
05.7.23 안양 원 K-League 1:6 17968
05.7.27 울산 원 K-League 0:2 18447
05.7.30 포항 홈 K-League 1:0 16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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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번호3004 / 날짜:2003/02/15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