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곳 : 카톨릭병원 소아과병동
읽어준 날 : 2013년 5월 24일 금 이른 10시
읽어준 책 : <노란 양동이><학교 가는 날><삐딱이를 찾아라>
함께한 이 : 5세, 7세, 8세 등
조금 길지만 7, 8세가 있어 <노란 양동이>를 읽었다.
7세 남아는 장난감을 들고 있으면서도 끝까지 잘 따라 온다.
8세 여아는 말은 없지만 장면마다 얼굴 표정이 '나 열심히 듣고 있어요~' 한다.
<학교 가는 날>을 읽었다.
학교 가는 날도 긴 편이라 골라가며 읽어주었다.
어른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의 이야기라 공감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요즘과 같은 장면들도 있어 이해는 가는 모양이다.
손수건을 왜 달고 가나? 우리는 바둑이 철수 안 배웠는데... '이상하다'는 표정이다.
애기를 업고 다니는 엄마들은 관심은 있는데
보채는 아기들 때문에 들락날락하고
팜플릿 나눠주고 까페 들어와 보라는 얘기로 마무리
수*이는 미리 연락을 받지 못해 따로 책을 준비하지 못했다.
<노란 양동이>를 같이 보면서 수*이 얘기를 많이 듣고
<삐딱이를 찾아라>를 폈는데 의사선생님 회진 와서 급히 마무리하고 나왔다.
소아과 병동 휴게실에 책꽂이가 새로 들어왔다.
몇 권의 책이 꽂혀 있는데 아이들의 손이 갈만한 책은 아니다.
복지사 쌤의 말로는 조금씩 새책 구입도 하게 될거라고 하신다.
우리회 목록을 드리겠다고 내맘대로 약속하고 왔다.
첫댓글 목록 주는것 경희씨맘대로 한 것 잘한일이라고 생각해요 ^^*
병원에서 책읽어주기는 여러 변수가 많을 것 같아요 ~ 바쁜 와중에도 한결 같으신 모습 박수!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