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라면 삼식이가 간다♤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러
커피숍에 들어갔는데
한쪽구석 테이블에 머리가
홀라당 벗겨진 대머리가
여자랑 앉아 있는게 보였다.
그런데 그 여자의 미모가
장난 아니게 예뻐서
왠지모를 질투심에
한 친구가 장난삼아
시작된일...
"야! 누가 가서 저 대머리
마빡한번 때리고 오면
그사람은 커피값 면제하자"
"그래에? 내가 하지"
삼식이가 별안간 벌떡
일어나더니 그 대머리
커플에게로 걸아갔다.
그리고
"찰싹~"
대머리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한대 갈기면서
"야! 두식아,오랫만이다"
하며 반가운척 하자....
"저 두식이 아닌데요"
하며 얼굴이 붉어지며
황당하다는 듯이 말했다.
"아, 죄송합니다 .. 제가
친구로 착각했나 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거듭 사과하고 자리로
돌아오자 친구놈들이
정말 할 줄 몰랐다고 하면서
한번 더 때리고 오면
저녁밥도 사겠다고
하는거다...ㅋㅋ
삼식이는 잠시 고민하더니
다시 대머리의 테이블로
걸어가 다시 대머리의
이마를 짝~소리가
나게 때리고 ..
"얌마! 너 두식이 맞잖아?
나랑 고등학교때
같은 반이었고.."
"지금 뭐하는 겁니까?
전 두식이가
아니라고 했잖아요?
벌떡 일어서며
대머리가 화를 내었다.
"죄송합니다.
정말 제친구 두식이하고
똑같이 생기셔서요.
여자분이 계셔서 모르는 척
하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한 후 자리로 돌아왔다.
친구놈들은
배를잡고 뒹굴고 있고..
아무튼 저녁까지
친구놈들한테 얻어먹고
나오는데 앞에서
아까 그 대머리 커플이
걸어오고 있는게 아닌가?
친구놈들,
"야! 너 가서 한번만 더
대머리 때리고 오면
우리가 오늘 코가
삐뚤어지게 술 산다"
하는게 아닌가?
삼식이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그 커플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대머리의
마빡을 힘껏 갈겼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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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두식아!
아까 커피숍에서
너하고 진짜
똑같은 놈 만났는데
너, 쌍둥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