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순의 바람

[해월 이 강무]

육순의 바람
육순의 바람
내 삶의 터널
탈 없이 빠져나온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육십 년 넘게
아직도 터널 속이다

누군가는 재빨리
어둠 속의 터널을 빠져나가지만

어느 날 문득
터널을 빨리 빠져나가기 위해

사람들과 멱살잡고 싸우는
나를 보았다

처음에는 내가 아닌 줄 알았지만
욕하고 삿대질 하는 나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길을 가다보면
바람불지 않은 곳이 없다

때때로 절벽이
길을 막는다

산길에서는 승냥이와
이리 떼의 아귀다툼

달빛 쏟아지는 바다엔
허연 이빨로 물어 뜯는
파도의 울부짖음

생각해보니 나는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었다

바람이었고
절벽이었고

승냥이와 이리
그리고 파도의 이빨이었다

그 사나운 짐승의 모습으로
육순 세월을 지나쳐 버렸다

[우재설]

잘 보고 갑니다

[진춘권]

육순의 바람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수고하여 올려 주신 덕분에
편히 앉아서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초수동]

좋은 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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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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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남]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김마리아]

잘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노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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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아닌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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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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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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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돗대]

육순의 바람 잘 보구갑니다 감사합니다

[멋쟁이 신사(華谷)ㆍ公認 孝菴 大法]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쌍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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