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50편 1 - 6절
1.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2.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
3.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4. 소고 치며 춤 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5.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6.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가끔 자신의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서 구원의 확신이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때보면 누구보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믿음직스럽게 사는 것 같아 보이는데 또 어떤 때 보면 구원의 확신이 없이 애매한 믿음의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해서 얻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상황이나 형편에 따라서 오락가락 하는 모습은 참된 믿음의 모습이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찬양도 마찬가지입니다. 찬양은 우리에게 호흡이 있는 동안 항상 해야 하는 것이지 우리의 기준을 가지고 우리의 기분에 따라서 기분이 좋을 때는 찬양을 하고 안 좋을 때는 찬양하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의 찬양은 참된 찬양이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찬양의 본질이기 때문에 6절 말씀과 같은 고백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때로는 괴롭고 힘들어도 또 고난의 연속일지라도 우리에게 호흡이 남아 있다면 그 호흡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을 믿고서 찬양으로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배하며 살아야 합니다. 성공할 때만, 기분이 좋을 때만, 자신의 뜻대로 일이 잘 될 때만 하나님을 찬양한다면 그런 찬양은 기복신앙과 같은 모습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찬양으로는 하나님께 감동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현대 음악의 어머니라고 불리 우는 사람이 바로 헨델이라는 사람입니다. 헨델은 많은 빚 때문에 허덕이면서 비참하게 생활을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별 생각 없이 기독교 서적을 뒤적이다가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다”는 문장을 보고서는 예수님의 모습 속에서 자신과 비슷한 동변상련의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고 그런 예수님의 모습에서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 즉시 감동을 받은 헨델은 작곡을 시작했는데 무려 24일 동안 두문불출하면서 때로는 잠을 자지도 않으며 때로는 금식을 하면서 때로는 작곡을 하다가 벌떡 일어나서 “할렐루야”를 외치고 때로는 천국의 모습을 환상 가운데 보면서 그렇게 해서 작곡한 곡이 바로 메시아라는 곡이라고 합니다. 이 메시아라는 곡은 연주하는 시간만 해도 무려 3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 작품인지 모릅니다.
헨델이 부도가 나서 빚에 허덕일 때 하나님을 인정하면서 찬양하고 경배하였듯이 우리의 찬양도 그런 찬양이 되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찬양이 될 수가 있는 겁니다. 2절의 고백처럼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 우리가 찬양할 때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임할 수 있는 것이고, 우리가 찬양할 때 하나님의 위대하신 역사들이 우리의 삶을 덮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울 때도 찬양을 해야 하고 지금처럼 기쁘고 즐거울 때도 끊임없이 찬양을 하는 좋은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찬양이 멈추는 날은 우리의 호흡이 끊어지는 날이 되어야지 우리의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서 우리의 찬양이 좌지우지 되는 것은 우리의 믿음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실제 있었던 간증을 들어 보면 미해병 5연대에 속해 있던 셜츠 하사가 있었는데 그는 수시로 찬양하는 것을 좋아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노래를 썩 잘 부르는 편은 아니었는데 얼마나 간절하게 정성을 다해 찬양을 하는지 듣는 사람들이 많은 감동을 받을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밤 공산군이 갑자기 기습을 해서 대항을 하다가 총에 맞고 쓰러지게 되었는데 죽어가는 그 상황 속에서도 그는 입술을 열어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갑자기 상황이 역전이 되면서 그 노래가 끝나기 전에 모든 적군들이 도망을 치는 기이한 일이 발생을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양 가운데 이런 능력과 권세가 있기 때문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을 해야 찬양하는 일을 절대 멈춰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소고 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이런 간절함이 있을 때 그 찬양이 하나님께 상달될 수 있는 것이고 그 찬양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헨델에게 주셨던 은혜를, 셜츠 하사에게 주셨던 능력을 우리에게도 주실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찬양이 이런 수준의 찬양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 해 서 찬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7년 3월, 캐나다의 인디 뮤지션 데이브 캐럴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가기 위해 유나이티드항공의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륙 직전 그는 창밖에서 수화물 운반 직원이 자신의 기타 케이스를 함부로 내던지는 모습을 보고 승무원에게 항의했지만, 묵살 당했습니다. 그렇게 목적지인 미국에 도착해 케이스를 열어보니 애지중지하던 기타의 목이 부러져 있었습니다. 공연 일정 때문에 그는 3일 후 파손 신고를 했고 유나이티드항공은 24시간 이내 신고라는 규정을 내세워 보상을 거부했습니다. 캐럴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이후 9개월간 항공사에 보상 요청을 했지만, 항공사는 무성의한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본사에서 화물수송 규정을 어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파손에 대한 보상의 의무가 없습니다.' 화가 난 캐럴은 항공사와 싸운다고 해도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노래로 싸우기로 했습니다. '유나이티드는 내 기타를 깨부수고 있네 (United Breaks Guitars)' 컨트리풍의 코믹한 노래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면서 3일 만에 100만 뷰를 넘어섰고 입소문을 타면서 700만뷰까지 올라갔습니다. 이후 항공사는 난리가 났습니다. 많은 사람의 비난 속에 주가가 곤두박질쳐 엄청난 손실을 본 것입니다. 결국 유나이티드항공은 그를 찾아가 수리비 보상은 물론 수화물 파손 규정도 고쳤습니다. 한낱 노래도 이런 능력을 가질 수 있는데 하나님을 찬양하는 우리의 노래는 얼마나 큰 능력이 되겠습니까?
오늘 우리에게 호흡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찬양을 듣고 싶어서 오늘도 우리에게 생명의 은혜를 주셨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런 믿음을 가져야 호흡이 있는 모든 시간 동안 하나님을 찬양하는 귀한 찬양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찬양으로 인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면서 기쁨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