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업무를 마치고 베트남 항공을 이용하여 하노이로 오는 도중의 이야기 입니다.
기내에 오르는 순간 싸늘한 한기가 느껴짐니다.
그래서 자리에 앉자마자 베트남 승무원에게 담요를 가져다 달라 요구하였습니다.
OK 잠시 기다리라 합니다.
그런데 앞쪽에서 너도 나도 달라는 고객들이 많아 계속 앞쪽 고객들에게만 주고
중간도 오기전에 담요가 다 동이났습니다.
그래서 승무원을 불러
담요가 없으면 온도라도 좀 올려주라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알았다 하고 갑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온도는 그대로
양옆 자리의 베트남인들도 너무 춥다고들 아우성 입니다.
저는 가방에서 반팔티를 두장 더 껴입었습니다.
그래도 춥습니다.
너무 추워 살이 아플정도이고 나중에는 뺨이 어는거처럼 차가워지며
머리통이 시리고 아픔니다.
약 2시간동안을 추위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저만 그런것이 아니라 담요를 차지하지 못한 대부분의 승객들이
춥다고들 아우성입니다...
하지만 승무원들 자신들은 모두 긴팔 양복으로 갈아 입고
아무럿지도 않게 생글거림니다...
아.......왕짜증
뱅기를 폭파해버리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누구하나 공개적으로 사과하는놈도 없고
기장놈도 아무런 이야기가 없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그 베트남 항공을 고발해버리고 싶습니다.
3일이 지난 지금도 감기기운으로 목이 아품니다.
이런경우 어찌해야 하나요
예전에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찬공기 때문에 코가 애려서 마스크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잠시후 이쁜 승무원이 다가와 마스크를 준비 못했여 죄송하다고 합니다.
뭐 어쩔수 없지요...
담요로 코를 막고 잠을 청하고 있는대
아까 그 이쁜 승무원이 물에 흥건히 적신 수건 두장과 쟁반을 가져 와서
옆에 놔주며 아마 기내가 너무 건조해서 그럴거라 합니다.
햐~~~그정성이 갸륵 합니다. 그 정성에 감동이였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는 가급적이면 아시아나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전에는 좀 싸다는 이유로 베트남 항공을 주로 이용하였습니다.
베트남항공은 베트남인들도 많고, 일단 애기들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한베가족들의 아기들이겠지요
그로 인하여 항공기 탑승내내 아기들의 울음소리를 들어야만 합니다.
가끔은 냄새가 지독한 베트남인옆에 앉아 고통을 참아야 하는 경우도 있구요
단체 여행객 등이 많아 소란스러운 경우도 더러 있구요
무엇보다 좌석간 간격이 매우 좁습니다.
그런데 어떤 미친 베트남인은 이륙도 안했는대 자리에 앉자 마자
등받이부터 뒤로 제치는 놈들이 간혹 있어 짜증 이빠이 나는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저는 늘 통로쪽 아니면 비상구 자리에만 앉습니다.
그에 반해
아시아나 항공은 주로 비지니스맨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1인 남성 탑승자들이 많아 조용한 편입니다.
좌석간 거리도 베트남 항공보단 좀 너 편하구요
무엇보다 베트남항공과 식사의 퀄리티가 다름니다...뭐 별반 크게 다르진 않지만요
첫댓글 이런경우를 대비해 승무원들 발가 벗겨 일 시켜야 합니다.
좀 심하다 싶으면 속옷만 입히던지...
나죽네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
아이구 형님 먹고살기 힘들어 오신줄도 몰라 뵈었습니다 ㅠㅠ 좋게 생각하세요 그래도 이젠 국내선항공기안에도 화장실안에 휴지가 없어져 당황하는 일은 없지 않사옵니까 ㅡㅡㅋ
베트남항공이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보다도 쫌 싼편이지않습니까. 싼게 비지떡이다 여기시고 맘 푸세요.
헐.......... 뱅기 최고네요...ㅎㄷㄷㄷㄷㄷ
베트남에서 국내선을 이용해야하는데...ㅠㅠ
그런데 위 사진에 왜 통로가 없어요? ㅠㅠㅠ!!!
있는건가? ㅎㅎ
좌석마다 모든 에어컨을 다 잠구고 싶네요 ㅎ 하긴 그래도 추울듯...ㅎ
예전에 연착이 하도 자주되니, 제가 베트남에어라인이 아니라 sorry airline이라고 불렀었는데...요새는 다른 이유로 sorry airline이네요.ㅋㅋㅋ
대길콤비님 입에서 욕나올 정도면 저 벳남항공 짜식들 확 그냥 막그냥~ ㅋㅋ
ㅋㅋ 전 인니에서 로컬로 이동중... 넘 더워서..ㅠㅠ; 땀이 삐질삐질... 연착이 완젼.. 지들 말대로더라구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암도 컴플레인을 제기 안하더라구요. 더 놀랐습니다. 미안하단 놈도 없구요. 한국이 넘 그리웠습니다.
벳남항공 서비스 최악이죠 ㅠㅠ
빙고!
나죽네님 ㅎㅎㅎㅎ
저는 괜찮던 기억이~
고생하셨네요..
저도 거의 아시아나만 이용합니다. 그런데 지난 구정 성수기때 가격차이가 10만원이 넘게 차이가나서 정말 오랜만에 벳남 항공 이용했지요. 그런데 3월초 장인어른께서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공항에 부리나케 갔습니다.
무조건 스텐바이 하라고 하고 결국 11시까지 기다렸지만 이코노미 없다고 비지니스 350달러 더 주고 업그레이드 하랍니다. 분명히 만실이 아님을 느낌으로 알고 '아버지가 돌아가셧다'고 몇번을 말해도 돈만 달라더군요.
그래서 카드를 들이 밀었습니다. 이건 또 뭡니까 갑자기 500만동정만 계산을하네요....이 세끼들 지들이 현금주면 먹으려 했는지 카드주니까 답이 없지요..요율대로 해야 하니...
그런데 더 화가 나는건...제 생각대로 이코노미석이 딱 봐도 10석 이상 남아 있습니다.
정말 화가나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베트남 항공은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
아시아나 마일리지 생각하면 5만원 정도 아시아나가 비싸더라도 대략 10번 왕복하면 벳남 왕복표를 마일리지로 구입 가능합니다.
그러니 결국 5만원정도 비싸도 결국 같은 가격입니다.
또한 베트남 항공의 불친절과 불편함을 감안한다면...우리나라 항공사를 이용하는데 더 낳습니다.
왜그랫을까요..궁금..온도 줄이면되지..벳남인간들..
저도 베트남 항공 자리가 상당히 좁았던 기억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