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은 1999.8.10~1999.8.17
(8.10)
영등포에서 부산행 새마을호를 이용 ,부산 도착.
부산 페리 터미널에서 부관 페리의 티켓(3등 티켓,혼자의 여행이라서,3등 티켓밖에 구입하지 못한다.2등칸은 2인 이상)을 구입한 후, 7시 이전에 승선.
저녁은 준비한 사발면과 김밥으로 .. 사발면의 물은 배 안에 준비되어 있다.
정수기의 물을 이용 .
7시 넘어 ,배는 출발. 10시에 소등하지만. 잠이 오지 않아서 12시까지
옥상 갑판위에서 오징어 배가 있는 동해의 밤 바다를 구경했다.밤 바다의
경치는 한 번 보는 것이 좋다. 오징어 잡이 배의 불이 있는 곳은 한국의 영해라고 한다.밤 하늘의 별빛처럼 보인다..아름답다.
(8.11)
12시 넘어서 ,선실에서 자려고 들어 갔지만. 3등실에서 자는 것은 힘들다.
배 밑바닦과 가까워서 ,무척 흔들거린다. 뒤척이다가,홀로 나왔다.
나처럼,잠을 못 자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침 일본인과 한국인이 일본 철도에 대한 얘기중이라서,내일의 기차에 대해서 물어보기 위해서,끼어들었다.
나는 일본어를 못하는데.마침 한국 아저씨가 잘 했다. 일본인에게 청춘 18티켓에 대한 문의를 하는데 .그 일본인도 18티켓을 이용하고 있었다.
티켓을 구경하고,내일의 여행에 대해서 문의했다. 행운이 있는지,그 일본인이 자기가 거주하는 오사카까지 같이 가겠다고 한다. 가이드가 생겼다.
나는 시모노세키에서 도쿄로 곧장 가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도쿄를 빨리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힘든 여정을 강행하기로 했다.
3시까지 그 일본인과 얘기를 했다.물론 아저씨는 피곤해서 ,도중에 들어갔다. 그 일본인이 영어를 잘 했다..나는 물론 콩글리시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3시 넘어서,일본인이 피곤하다고 해서.선실에 들어가서 같이 잤다.
6시쯤 깼다.아무리해도 잠을 푹 자지 못했다. 그래서 ,옷을 입고 갑판으로 나갔다.배는 멈춰있었다. 여기는 일본 바다이다.. 드디어 ,일본...
옥상 갑판으로 올라갔다.시모노세키가 눈에 들어왔다. 라디오를 들어보니.
일본어만 들리고.진짜 일본이다. 자고 나니,일본이었다.
감격이 한참을 구경한 후, 선실로 내려와서,고양이 세수를 했다.
그리고.짐을 꾸리고, 하선을 기다렸다. 8시 30분쯤 하선이 시작되었다.
이제 알았지만.배에서의 하선은 자국인,즉 일본인이 우선적으로 하선했다.
세관의 통과가 배는 정해져있다. 자국인이 먼저 하선한 후,외국인이 하선한다. 우리도 이럴까? 나는 비행기로 귀국 예정이라서,그것을 모른다.
어쨋든,일본인이 다 하선할때까지 배에서 기다렸다.
그런데,또 놀라운 것이 일어났다.그것은 세관 통과의 방법.
통과하는 입구가 4군데였는데.2군데는 막아놓고 ,2군데로만 통과했다.
그러니.또 아까운 시간이 엄청 흘렀다.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났지만.
일본어를 못하니,아니 ,다른 한국인들도 참으니.참았다. 다들 불평했다.
처음으로 당하는 차별이었다. 입국하기전부터,...세관 심사에 말을 하려고
영어로 준비하고 있었지만,아무 말도 하지 않고 통과했다. 배낭족은
무시하나 보다. 무뚝뚝한 세관원에게 인사를 하고 ....
드디어 .입국 성공했다. 드디어 ,외국 땅에 들어왔다.
오사카까지 같이 가기로 한 일본인이 내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주었다.
30분이상을..
어쨋든.. 일본인이 안내하는 데로, 걸어서 , 시모노세끼역으로 이동했다.
청춘18티켓을 구입하고,물론 일본인이 도와서 구입했다.그리고.열차 시간표가 있는 시간표 책을 구입했다.이것은 많이 유용하다.구입하는 것이 낫다.
그리고,역 근체에 있는 롯데리아에 가서 ,일본 햄버거를 먹었다.
한국에 있는 것과 이름은 같았지만.맛은 조금 달랐다.
그리고.기차에서 먹을 과자,음료수를 구입한 후,(이것은 일본인이 그렇게 해서 나도 따라했다.역시 기차 여행은 먹을 것이 필요하다.) 시간이 되어서,
11시쯤 열차에 승차했다. 좌석 지정이 없는 후쓰(보통)열차를 탔다.
마침 ,자리가 있었다.어제 ,얘기했던 한국인 아저씨와 함께 3명은 여행을 시작했다.우리는 앞뒤로 마주보게 좌석을 돌리고, 4명이 앉는 자리에 3명이
한 자리를 남기고 앉았다. 모든 것은 일본인의 행동에 따랐다.일본에 왔으니.
일본 법을 따른다. 웃긴 것은 자리가 빈 곳에 아무도 앉지 않았다.
우리는 애기를 하고,먹으면서,오사까까지의 긴 여행을 했다.나는 물론 도쿄까지... 아저씨는 히로시마에 내린다. 날씨는 무척 더웠다. 일본인과 일본과
한국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물론 영어와 일본어로. 나는 콩글리시..^^;
몇시간후 아저씨는 히로시마에 내리고 ,정확한 시간을 기억나지 않는다.
시모노세끼를 벗어나고 처음의 도시였다 . 처음 보는 일본 대도시..
시모노세끼는 알겠지만. 작은 항구도시이다.
기차안에서 봤지만. 히로시마가 크게 보였다. 많은 사람이 내렸다.
몇분후,열차는 출발했다.아저씨와 작별을 하고,나는 일본인과 단 둘이 남았다. 아니 .일본인안에서 혼자 남았다. 지금까지는 어제 못 잔 잠을 자느라
정신이 없었고,한국인 아저씨가 있었기 때문에.겁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이제 나 혼자 남았다. 일본어도 못 하는 한국인 혼자...
겁이 조금 낫다. 정말로 ...
그렇지만. 용기를 내고 ..다시 여행이다.. 일본인을 따라, 2번 기차를 갈아타고 ,도중에 저녁을 우동을 먹었다 .갈아타는 중간의 역에서..
자동 판매기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티켓을 주인에게 내밀면 .우동을 주었다.
나는 일본인을 우동을 사주었다. 200엔 하는 간이 우동을 먹고 ,과자를 샀다.
그런데,새우깡이다..일본어로 써있을 뿐 .똑 같이 생겼다.디자인,맛..
한일간에 누가 베꼈을까? 신기해 하면서.
2번 기차를 더 갈아타고 오사카에 도착했다. 일본인은 내린다. 나를 걱정해주었다. 일본어도 못하는 한국인을... 시간은 9시를 넘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