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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1. |
| 생명의 신비상 소개 |
1. 생명의 신비상이란?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에서는 2005년 10월 설립 당시 반생명적인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국민적 열광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우리 사회의 심각한 생명경시문화를 우려하여 올바른 생명윤리에 따른 난치병 치료연구 중 특히 성체줄기세포연구를 지원하며, 그 외 우리 사회에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한 연구자와 생명운동 활동가의 업적을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2005년 ‘생명의 신비상’을 제정하였다.
2. 생명의 신비상 공모 주요내용
1) 공모부문
① 생명과학분야
② 인문사회과학분야
③ 활동분야
2) 시상내용
① 생명의 신비상 대상 : 서울대교구장 명의 상패 및 상금 (3천만원)
② 생명의 신비상 본상 : 서울대교구장 명의 상패 및 상금 (2천만원)
③ 생명의 신비상 장려상 : 서울대교구장 명의 상패 및 상금 (1천만원)
* 대상은 생명과학분야와 인문사회과학분야, 활동분야를 포괄하여 선정함.
3) 응모자격
① 생명과학분야
- 성체줄기세포 연구 및 세포치료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통해 가톨릭생명윤리에 근거한 생명과학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개인 또는 단체
② 인문사회과학분야
- 가톨릭 생명윤리를 기초로 하는 윤리학, 철학, 사회학, 법학 및 신학, 그 밖의 유관 학문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업적 및 논문이나 학술저서를 남긴 연구자 개인 또는 단체
③ 활동분야
- 인간 생명을 수호하고 돌보며, 인간 생명의 존엄함을 알림으로써 생명의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
4) 주요일정
① 추천 및 공모기간 : 2018년 4월 1일 ~ 2018년 5월 31일
② 발표 : 2018년 12월 2일 (일) 낮 12시 명동대성당
* 제11회 생명수호주일 미사 중 발표
③ 시상식: 2019년 1월 7일 (월) 오후 4시 서울로얄호텔 3층 그랜드볼룸
붙임2. |
| 제13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 |
1. 전체 일정
시 간 | 내 용 | 장 소 |
15:30-16:00 | 리셉션 (올해 및 역대 수상자 홍보부스 관람) | 서울로얄호텔 3층 그랜드볼룸 로비 |
16:00-16:50 | 시상식 | 서울로얄호텔 3층 그랜드볼룸 |
16:50~ | 축하연 |
2. 리셉션 안내
1) 일시 : 2019년 1월 7일 (월) 오후 3시 30분
2) 장소 : 서울로얄호텔 3층 그랜드볼룸 로비
3) 내용 : 올해 및 역대 수상자 홍보부스 관람
3. 시상식 안내
1) 일시 : 2019년 1월 7일 (월) 오후 4시
2) 장소 : 서울로얄호텔 3층 그랜드볼룸
3) 세부일정
구 분 | 내 용 | |
리셉션 (15:30~16:00) | 역대 수상자 및 제13회 수상자 부스 관람 | |
1부 (16:00~16:25) | 개회 및 축사 | |
인사말씀 | 염수정 추기경 |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
축 사 1 | 문희상 국회의장(축사영상) | |
축 사 2 | 이윤성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 |
2부 (16:25~16:50) | 시상식 | |
경과보고 및 심사총평 | 유경촌 주교 | 생명의 신비상 시상위원회 위원장 |
생명과학분야 | 장려상 | 이주현 교수 |
University of Cambridge 줄기세포연구소 | ||
활동분야 | 본 상 | 자오나학교 |
| 대 상 | 공영윤 교수 |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 ||
3부 (16:50~) | 축하연 |
붙임3. |
| 수상자 소개 |
1. 대상 : 공영윤 교수
공영윤 교수는 현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2016년 ‘성호르몬과 근육 간 연결 고리’를 발견하였다.
사춘기에 증가하는 성호르몬이 ‘성체 근육줄기세포’를 만든다는 사실과 이렇게 만들어진 줄기세포가 평생 유지되며 근육 재생을 돕는다는 기작을 밝혀, 2016년 세계 권위있는 과학잡지인 ‘네이쳐 셀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에 게재하였다.
공영윤 교수는 성호르몬이 전기와 같은 신경시그널인 ‘노치(Notch)’라는 신호를 활성화하여 성체근육줄기세포를 만든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성호르몬과 근육 간의 연결고리를 발견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근육손실과 근이양증처럼 난치병으로 여겨지던 근육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높였다.
공영윤 교수의 연구 논문들이 관련 분야의 많은 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쳐 의생명과학 기초분야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치(Notch):Notch라는 단어는 V혹은 U자 형으로 움푹 팬 자리를 가리키는 말인데, 초파리의 발생을 연구하던 학자가 초파리 날개에 생긴 홈(Notch)를 보고 언급한 이후 이와 관련된 세포막 단백질을 Notch 단백질, 이와 관련된 세포의 신호 전달체계를 Notch signaling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즉, Notch는 세포막에 있는 신호전달용 단백질의 일종이며 세포와 세포가 근접했을 때 Notch와 Notch 수용체의 접촉에 의해 신호전달이 되는데 이를 노치 신호전달(Notch Signaling)이라 한다. Notch는 각종 세포의 분화, 장기의 발달, 골형성 및 골다공증, 신경 기능 및 발달, 면역세포의 분화 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세 부 내 용】
공영윤 교수는 2000년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임용(2008년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로 이직)된 이래 마우스 유전학을 이용하여, 수정란으로부터 하나의 온전한 개체가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노치(Notch)’라는 신호에 의한 뇌신경줄기세포(Neuron, 2008), 혈액줄기세포(Molecular Cell Biology, 2008;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 2008), 장상피줄세포(Gastroenterology, 2008) 등의 생성과정을 규명하였으며, 이 Notch 신호의 이상은 소뇌증(Neuron, 2008), 백혈병(Blood, 2008), 신성 요붕증(Journal Clinical Investigation, 2009), 대장암(Journal Clinical Investigation, 2012) 등을 유발한다는 것을 밝혔다.
최근 공영윤 교수 연구팀은 성호르몬과 근육 간 연결 고리를 발견하였다. 사춘기에 증가하는 성호르몬이 ‘성체 근육줄기세포’를 만든다는 사실과 이렇게 만들어진 줄기세포가 평생 유지되며 근육 재생을 돕는 기작을 밝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 2016)’에 게재하였다. 근육에 존재하는 성체 근육줄기세포는 일생 동안 과도한 운동이나 상처에 의한 근육 손상을 복구하는 중요한 줄기세포이다. 성호르몬이 근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도핑 검사를 할 정도로 잘 알려져 있으나, 성호르몬이 실제로 근육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는 수세기 동안 수수께끼였다. 이 연구를 통하여 성호르몬이 Notch 신호를 활성화하여 성체 근육줄기세포를 만든다는 것을 밝혔다.
더 나아가서 사춘기가 오지 않는 마우스 모델에서는 근섬유세포의 무능력으로 성체 근육줄기세포가 만들어지지 않으며, 성호르몬을 투여함으로써 이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사춘기가 오지 않는 캘만 증후군(Kallmann’s syndrome) 환자에게 성호르몬으로 사춘기를 유도함으로써, 성적 성숙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일생 동안 필요한 성체 근육줄기세포를 확보하게 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성호르몬과 근육의 관계를 밝힘으로써 근육소실과 근이영양증처럼 난치병으로 여겨지던 근육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공영윤 교수는 1999년 골다공증의 원인이 ‘OPGL’이라고 하는 생체내 단백질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류머티스 관절염 같이 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에서 골다공증이 자주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것도 ‘OPGL’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쳐(Nature)’에 게재하였다.
2. 활동분야 본상 : 자오나학교
자오나학교는 원죄없으신 마리아 교육선교 수녀회가 2014년 설립한 자오나학교는 교육, 양육, 자립의 통합적 지원을 통하여 청소녀 양육 미혼모와 학교 밖 청소녀가 함께 성장하는 국내 최초 생활공동체형 대안학교이다.
임신으로 학습 활동을 중단한 13세에서 20세 사이의 청소녀들이 낙태를 하지 않고 출산을 한 후에 아기와 함께 공부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하여 주거 및 교육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졸업 후 1년동안 ‘자오나하우스’ 주택을 제공하여 졸업생의 완전한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맞춤형 진로설계를 운영하여 15명 중 13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였고, 이 중 3명은 대학 및 평생교육원의 간호학과, 보육학과, 미용학과 등에 합격하였다.
타 미혼모 시설뿐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도 생명존중 문화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기관이다.
【세 부 내 용】
원죄없으신 마리아 교육선교 수녀회가 2014년 설립한 자오나학교는 교육, 양육, 자립의 통합적 지원을 통하여 청소녀 양육 미혼모와 학교 밖 청소녀가 함께 성장하는 국내 최초 생활공동체형 대안학교이다.
자오나학교는 청소녀 양육 미혼모와 학교 밖 청소녀들이 학습과 양육과 자립이라는 커다란 삶의 과제들을 안전한 주거와 배움의 공간에서 생활하며 배울 수 있도록 자오나교육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청소녀 양육 미혼모들을 비롯한 학교밖 위기 청소년들의 자립과 진로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자오나학교 특성 기반 진로자립척도를 개발하였다.
또한 청소녀 미혼모의 학습권 증진을 비롯한 그들이 당면한 문제들을 주제로 토크콘서트와 토론회 등을 기획하여 당사자들과 관련 인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공론화하며 대안을 찾아보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본당 홍보 및 지하철과 역내 광고를 통하여 청소녀 양육 미혼모 인식개선과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SNS를 통해 임신 중이거나 아기를 양육하고 있는 청소녀 당사자들의 결정을 지지하고 지원을 안내하고 있다.
임신과 더불어 학습이 중단되는 청소녀 양육미혼모들의 학습권 회복과 자립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는 사회 인식 개선사업은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며 2017년 개발한 청소녀 양육 미혼모 양육 훈련 프로그램과 2018년 연구 개발한 자기주도형 양육 워크북 등 청소녀들의 양육 훈련을 돕는 전문 프로그램은 타기관에도 보급할 예정이다.
자오나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기초학력 수업 및 문화 체험 활동 수업을 통해 기본 교양을 쌓게 된다. 진로 교육으로 개별 적성에 부합하는 진로개발과 직업 기술의 습득을 통해 자립 기반 형성을 지원한다. 일상생활과 교육, 그리고 아기의 양육까지 통합 지원하면서 청소녀들은 생명 돌봄의 일상성을 회복하고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환경들과의 단절을 통해 빈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고, 삶이 안정이 되면서 원가족과의 관계가 회복되기도 한다.
자오나학교에서 약 2년간의 교육과정을 거친 졸업생들은 현재 아기를 양육하며 보육교사로 근무 중이거나 대학교, 평생양성교육원에 진학하여 간호사, 미용전문 강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 중이다.
3. 생명과학분야 장려상 : 이주현 교수
이주현 교수는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줄기세포 연구소의 그룹리더로서 폐의 상피줄기세포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연구자이다.
폐질환은 세계에서 세 번째 주요 사망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손상된 폐를 복구시키는 기작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주현 교수는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수학하면서 폐 성체줄기세포의 분화가 주변세포(niche cells)에 의해서 견고하게 조절된다는 연구 결과를 2014년 Cell 지에 제1저자로 발표하였고, 2017년에는 Cell지의 교신 저자로도 활동하며 손상된 폐를 복구시키는데 기여하는 다차원적인 폐 성체줄기세포를 규명하고 세포들 간의 상호작용과 세포 내부에서 어떻게 복구 신호를 전달하는지에 대한 신호전달 기작을 연구하고 있다.
이주현 교수는 또한 폐 성체줄기세포와 주변세포를 함께 배양하는 ‘공동 배양법’을 개발하여 폐 오가노이드(유사장기)를 만들었는데, 이러한 공동 배양법은 기존의 상피세포만을 이용한 오가노이드(유사장기) 배양법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서 다양한 세포들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매우 중요한 배양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주현 교수의 폐 성체줄기세포 기초 연구가 앞으로의 재생의학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폐질환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세 부 내 용】
이주현 교수는 미국 하버드 의대 Carla Kim 교수님 연구실에서 폐에 존재하는 성체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특히, 폐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오가노이드 배양법을 통해 하나의 폐상피줄기세포로부터 다양한 분화된 세포를 유도하는 기법을 발표하였다 (Cell, 2014). 또한, 폐상피줄기세포와 주변의 혈관세포 또는 간엽세포들과의 공동 배양법을 수립하여 생체내 줄기세포와 주변세포들간의 상호 작용의 중요성을 밝혀 내었다 (Cell, 2014; Cell, 2017). 이러한 공동 배양법은 기존의 상피세포만을 이용한 오가노이드 배양법의 한계를 보완해주고 다양한 세포들 간의 상호 작용을 연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배양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이주현 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독립된 책임 연구자로서 폐에 존재하는 다차원적인 성체줄기세포를 발굴하고, 폐가 재생되거나 질병이 유발될 때 성체줄기세포와 주변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폐질환 환자의 폐조직에서 성체줄기세포를 분리하여 배양하는 방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동 연구를 통해 폐성체줄기세포의 성장을 조절하고 변형시키는 발암 유전자를 폐암에서 발굴하였다 (Nat Com, 2018). 이 밖에도, 오가노이드 기술 전파를 위해 CamBioScience 회사와 함께 영국과 한국에서 워크샵을 수행하고 있고,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환자 유래 폐질환 모델링과 치료제 개발 플랫폼 수립을 위해 세계적인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폐재생 의과학부서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구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