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가 펄럭이는 배를 타고 소리도를 향해 떠납니다. 콧노래가 절로나와 .룰루루니기미뽕~
선미를 따라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을 봉게로 하이네켄 거품이 떠오릅니다.
어떤 싸나이.에게 맥주 거품을 먹으라며 유혹합니다만.
캔 맥주에서 거품이 생성하지 않아 유혹에 실패하고 말았다는 거죠,.
소리도...
연도의 또다른 이름인데요.
여수 남단에 위치한 두시간 가량 배를 타고 가서 만난 연도. 연포. 라는 다도해 국립공원인데요.
지역적으로 고온 다습한 남해도라 그런지 아직도 가을의 중턱쯤 계절이 머물러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등대와 등대로 이르는 오솔길인 천해의 절경을
포착하려던 작가들의 꿈은
얼마전에 중국산 돌팍으로 부서지고.
동백나무 군락지인 오솔길을 부셔 진입로인 자연의 경관을
마구 훼손해 놓았다며
언젠가 등대로 오르는 오솔길에 매료했던 한작가의 울분을 자아내게 하더군요.
더우기 놀란건 밭에는 심은지 얼마되지 않은 강낭콩이 자라고 있으니 그곳에는 서리가
내리지않을거란 증거겠지요.
왜 소리도 인가 물었을때
소리도에 주둔하고 있던 친구의 답변인즉.
솔개..독수리..수리..수리..의 음어가 변형되어 소리도가 되었다는데요.
그 섬에는 유독 수리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소리도 라 합니다만 믿거나 말거나요.
때마침 절벽을 돌고 있던 차에 수많은 섬새들이 갈팡질팡하길래 우리를 반기는 세레머니인줄 알았더니
공중에서 수리들에게 낚이고 있는약육강식의 절대법칙인 동물의 왕국의 순간을 포착 했지 뭡니까.
해변을 끼고 있는 산중턱에[ 망연히 서 있는 해송들에게 귀를 귀울이면
바람에게 전해들은 전설을 속삭여줄것 같았습니다.
일년중 반절은 서울에서 마음맞는 여자와 뜻 맟추며 살고요.
나머지 절반은 소리도의 섬바람과 갈데없는 세월을 다떨어진 그믈에 낚으며 홀로사는.
화가.지인의 소탈한 아쉬람에서 여장을 풀었는데요.
고독과 외로움에 쩌든 화가를 위하여 기꺼히 몸바쳐.
사랑을 노래하고
죽음보다 진한 외로움을 춤으로 위로하였습니다.
섬섭하겠지만
춤을 춘 장면은 보여주지 아껴두겠습니다.
왜냐하면 간댕이 약한 회원께서 보면
거품물고 뒤로 넘어질까봐서요.
반라로 비얌 을 몸에걸고 흐느적 거렸거든요.흐흐
아~ 가장 살기좋은 곳은 가장 죽기도 좋은곳~~~~~~~~이러면서..
완전 똥폼 잡고 고독을 낭송하는 장면이지요...
그렇게 소리도의 첫 날밤은 하얗게 부서집니다....
소리도에는 임자없는 고양이들이 수없이 많았습ㅁ니다.
음식을 들고 냐옹아 부르자 고양이 가족친지들을 모두 모이데요.
한 녀석이 밥먹다말고 날보고 왜그케 이쀼냐고 묻는군요..
세상에 이런일이..
촬영을 나가면서 수풀속을 늡늡하게 기어가는 구렁이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꼬리부분네 꼬리대신 머리가 달려 있었다는...
지금보이는 머리같은 부분은 사실 대가리가 아니고 대가리 같은 꼬리부분입니다.진짜 이빨달린 큰대가리는 돌틈에
머리를 박았지요.
사진을 찍으려고 몸통을 잡았더니 작가들이 제게 위험하다며 비명을 질러서 놓아주었어요.
난 겁나게 겁도 없는 여자거든요.
세상의 시선과 적당하게 외떨어진 풍광좋은 섬.
지적인 통제나 세상의 굴레에 벗어나 우선당장 사랑 실컷하다 죽기좋은 섬.
해변으로 낙시를 가는 어느 다정한 연인의 뒷모습에서
사연모를 컴컴한 욕망에 감추어진 비애의 그림자를 밞으며 몰래 뒤따라가다
나도 모르게 빵! 터져나온 방구소리에 내모습을 들켜버렸습니다 엠빙헐,,,,
물괴기 잡으로 바다에 나갔다가 인어에게 반해 오지않은 임을 목빠지게 그리워 하는 어느 여인의
쪼잔한 모습이 아니랍니다..
찬찬히 이얼굴을 뜯어볼것 같으면 튜닝할 곳이 한두곤데가 아닌거예요.
이 상판으로 이세월동안 잘났다고 내밀고 살아온것을 보면 참 용하기도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빨은 한개도 안썩었답니다.
작가들의 공통견해..
저는 옆모습이 정면보다 봐줄만 하다고 하던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사실인즉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보이지않는 부분이 저는 더욱 기똥차게 자신있는데..싫으면 말고..쩝!
집구석 에 벽을 타고가는 담쟁이 덩쿨이 많으면 지네가 벌레가 끓고 집이 쉬이 망가지는다는데도
집주인인 화가는 외관상 예술이라 보고 둔다합니다...
저곳이 소리도 등대가는 높은 산 인 것입니다.
제가 아궁이에 불을 집어넣다가 아궁이가 오버에이트 하는 바람에 머리끄댕이를 확 꼬실라버렸습니다.
섬바다의 중력에 저항하려 모로뛰고 세로뛰고 앉았다 서다를 반복 하며
해변의 기류를 마구 해쳐놓았습니다.
옛 날에 금잔디...하면서...
이박 삼일간의 소리도 투어를 마치고 섬주민들과 만남의 의미를 갖는 순간이었죠.
"혼빠징게로 들구 사진을 박떨말어.."
하면서 셔터를 누르는 카매라를 외면하는 섬주민들 입니다.
일탈의 섬.
꿈에 깨어나 일상으로 돌아오는 배는 순풍에 돛을 달았고요.....
'
이상.
사진촬영을 빙자한 일상탈출인 소리도 투어 영상일지 였습니다.
다만.
한 가지 청하고 싶은것은.
보이는 그자체를 지그시 즐기되.
섬에서 부른 화가라는 지인은 언제부터 알고지낸 위인이냐?
우는 애기 젖은 주고 갔능가.
개밥은 퍼주고 갔덩가.
입술에 바르는 루스색은 왜 바꾸었능가.
누구누구랑 갔느냐?
인구가 몇이 갔느냐?
사진작가는 누구누구냐?
가서.
하얗게 부서지는 섬파도와 리듬을 맟추어 한번쯤 그 광기에 한 따까리 하진 않았능가!
하는.
개뼉따구같은 의구심은 사양하옵고요.
말갖쟎은 질문도 받지 않겠습니다.
제발 저에게 히스태릭한 관심좀 가져주지 말아주세요.
어쩌다 오프에서 만남이 있을땐 전혀 생각쟎은 대쉬를 받을때
살이 떨려 죽겠습니다.
곤연히 도독이 저발져려 저런다고 그러실테죠....
거듭 청하건데 보이는 그 자체만 즐기시고 후딱 잊어버리세요.
야곰야곰..새겨두었다가 뒤로 넘어지게하는 말쌈 하지마시고.....
언제부터인가 몇 번인가 그런일을 당하고부터
채고마당에 계시물을 올리는것에 무섬증이 생겨서
열 네번 올리게 될것을!
한 번!
으로 줄였다는것을 모르실꺼예요.
이런저런 뒷소리가 싫으면 안올리고 안하면 되지 우째 보라고 올려놓고 뒷소리하는가?
의문을 갖는 분도 있으리라 봅니다만.
그건 당신생각이고.
나만이 알고 있는 삶의 행복의 요소라던지 내가 남에게 베풀수 있는 재량이 있음에도
감추고 아껴 늙히고 스스로 삭이는건 또 하나의 죄를 짖는
죄업이며
갖은것을 스스로 알려 보는이로 하여금 기쁨으로 견준다면 중생에게 짖는
또하나의 지극한 보시 라는 소견을 갖고 있기에...
때론 나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오명이 씌어져도 거침없는 노래들을
토해내었습니다.
하지만 나역시 지극히 소심한 여자인걸요.
난..그저 전혀 뉘우칠게 없거든요...
그냥
미친가스나 지랄허네..하고 얼른 잊어주세요.
기억되기 싫어하는 사람에겐
서둘러 잊어주는것도 대단한 친절입니다.
첫댓글 사진으로 보니 반갑습니다...진짜루...
희준님 감사합니다.
제가 좀 햇소리를 해가지고 어문소리했다가는 똥물 끼얹을가봐 댓글도 안달리는데
알은척을 해주셔서 오히려 의기소침 했던 기분이 풀리는군요...
멋진 사진들이 즐비 하군요. 참좋은 섬이에요 . 구렁이와 춤추는 사진은 언제 올려주신다요 ??? 기다려 지는데요
신혼여행을 외국으로들 많이 가는데..소리도 투어 허니문 패키지 상품이 있엇으면 싶은 아름다운 섬이더군요.
비앰춤 사진은....언제 날되면 칭찬님께보여드리게되는 영광을 기다려볼께요...
소리도라해서 소리(노래와 춤)인줄 알았더니...그런 의미가 있군요. 좋은 정보도 감사하고 마녀님의 근황을 알게되서 더 반갑네요..^^*
소리도를 보물섬이라고 해도 좋을것 같아요.
소리도 정상에 올라가니 용암이 분출한 절벽이 기이했는데.그중 용대리..라 하는 용의 형태가 아주
볼만 하더군요.
사진작가들이 왜 그곳을 선택했는지 이해도더군요.
보물님이 함께 했다면..이야! 이야! 환호성이 대단했을거야요.
마녀님~~인생 멋지게 사시네요..저도 마녀님처럼 살고 싶어요..
채짱님의 삶도 아주 특별한 인생인걸요.
마녀님 행복 만땅하신 모습 넘 좋습니당 ㅡㅎㅎㅎㅎ
굉이덜도 바라봄시롱 ㅡ
왜그케 이쀼냐고
부러운 눈으로 보는뎅
우째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죵 ㅡㅎㅎㅎㅎ
소리도 섬마을 지두 언젠간 한번 가 볼수 있을런지 ...
지두 품 한번 잡아 볼려구여 ㅡㅎㅎㅎㅎ
송신님께서 그 섬에 가고 싶으시다면 몇날을 묵으실 별장을 기꺼히 주선해드릴수 있습니다,
가셔서 맘껏 폼 잡아 보시구요..
소리도의 설명과함께 맛깔스런글 감사합니다
사진들또한 보는 재미가 솔솔 하구요~
항상 건강,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정말 슬픈일이군여~~열네번이 한번으로 줄었다는 사실이...흑흑~!
누군 꼬시라 하고..
누군 슬퍼라 울고...
세상 참 공편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누라님 코 핑 푸세요.
선~마님은! 어찌보면 옷하고 분위기가 몽골왕비?~이마와 얼굴윤곽이 인도공주? 출생에 비밀을 이제 알려주세요...
허걱~ 출생의 비밀 같은거캐다보면 누군가 마이 다치죠잉~
]숲님은 엘로드라마도 안보시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