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 온화가 6년간의 긴 기다림 끝에 내일 집밥을 먹으러 갑니다.
올해 성산이, 꼬비와 같이 오랫동안 입양 못간 아이들이 입양을 가서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 적이 있었지만, 온화는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기다렸던 너무너무 아픈 손가락 같은 아이였습니다.
팅커벨 프로젝트 카페 설립하기도 전에 아고라 반려동물방 시절에 구해왔던 아이 온화. 어떻게든 입양을 보내보려고 그렇게 애를 썼었는데 좋은 가족을 못 만나게 해줘서 너무도 미안했던 온화였습니다.
2013년 1월에 구조하여 지금까지 6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긴 기다림이었습니다.
올해도 온화를 입양보내지 못하고 해를 넘겨서는 안되겠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온화 입양 홍보 릴레이’를 시작했고,
팅커벨 카페는 물론 블로그, 인스타, 페이스북 등 SNS에도 온화 입양홍보를 하고 네이버 동물공감에도 협조를 구해서 온화 입양공고를 메인에도 올렸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온화 입양 홍보 릴레이가 많은 응원은 받았지만 정작 입양으로 연결되지 않아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맞이한 아침에 극적으로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온화는 정식 입양신청서를 받고 구조입양위원회의 입양심사를 거쳐서 내일 집밥을 먹으러 갑니다.
온화가 지낼 곳은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입니다.
온화는 그동안 입양문의 조차 끊겼던 조심스런 아이라 입양 가정에서 잘 정착하기를 소망하는 간절한 바람을 안고 서울로 데리러 오시겠다는 것을 가정방문도 할겸해서 제가 직접 진주의 댁에 안전하게 데려다 드리기로 했습니다.
40대 중후반의 화목한 부부와 대학생 두 자녀가 있는 가정입니다. 자녀들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전업주부이신 아내분과 전문직이신 남편분이 함께 사는 데 4개월 전까지 13년간 반려견으로 키웠던 말티즈 아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합니다.
부부는 물론 자녀들까지 온 가족이 모두 개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반려인 가족이고 그 아이에게 줬던 사랑을 온화에게 기꺼이 주기로 하셨습니다.
온화의 입양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세요. 온화의 6년간의 긴 기다림이 드디어 끝을 맺고 집밥을 먹는 행복한 온화의 출발을 힘껏 응원해주세요 ~
P.S. 온화 입양의 또 하나의 행복한 후속 이야기가 2편으로 이어집니다.

어제 가정 적응 훈련을 하기 위해 뚱아저씨 집에 온 온화.
온화가 감말랭이를 좋아하더군요.
첫댓글 온화야~~~~~
너무기쁘고 또기쁘고~~정말 행복한 아침입니다~~
우리의간절한 마음이 통했다는거~~
기적처럼 우리온화가 정말 화목한가정에서 엄마아빠 누나형아랑 올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게 보낼수있게되어서 너무감사합니다^^
온화야 너무잘됐다
아침부터 눈물나는 소식입니다~ 온화 축하한다~
어머나~
온화야~
너무나 반갑고 기쁜 소식이구나
집밥행을 좀 더 기다려야 하나 했는데 이헣게 예상보다 일찍(?)가게 되서 너무나 기쁘다~
거짓말 같은 온화의 입양 소식에 이모야는 눈물이 난다~
온화 건강하고 행복해~♡♡
온화야 축하해..!♡
진짜 집밥먹게됬네!!!♡♡
거기서 꾸욱 눌러 있어야한댜~~
너무 좋아서 기쁨에 눈물이 나네요~~
온화야.... 아주 많이 많이 축하한다.....저도 좋아서 눈물이 납니다....온화!!! 화이팅이다....잘먹고 잘살자....
입양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쁜소식 들으려고 어제꿈이 좋았나보네요 ㅎㅎ 온화 정말정말 축하해~ 가족들 이쁨 많이받고 늘 행복하길바래~~^^
온화야~~ 너무너무 행복하구나~~^^
온화야 너무 기분이 좋다~~~드디어 네가 집밥을 먹다니. 정말 기쁘구나.~~
정말 행복한 아침이에요 눈물이 나요 온화야 진짜 진짜 축하해!!!! 이제 온전히 온화만 바라봐주는 가족들 품에서 행복하자 우리 온화 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쁜 온화야 ㅠㅠ 진심으로 너의 행복을 위해 기도할게
우리온화 축하해!
이렇게 좋은가족품에 안기려고
기다림이 길었나보다
크리스마스도 내년설날 떡국도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품에 안겨 지내겠구나
정말 너~~~무 기쁘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씀이 맞습니다
온화야~~정말정말 축하하고 앞으로는 계속 행복하기만 하자
온화를 가족으로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회원들의 간절함을 품은 귀한 아이입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복 받으실겁니다
고맙습니다
온화야 잘적응해서 이쁨받자 행복해야해~~
온화야 축하해 오래 기다린만큼 더많은 사랑받으며 행복하자 온화를 가족으로 품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축하해 온화야 !!
온화야 잘됫구나 앞으로 꽃길만 걸어라~~ ㅜ 너무너무 기쁜 날이네요
온화 늘 맘 아픈 우리 새꾸~~
가서 잘살아야해 ~~♡
온화야! 정말축하해
파이랑 꽃길걸으며 행복하자^^
우리 대표님 .. 바쁘신 와중에 온화 소식을 그래도 임보맘이었다고 종종 전해주셔서 감사했는데.. 이번에 이런 기쁜 소식을 전해주실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일하다 대표님 전화끊고 울었네요 우리온화 그래도 팅커벨 아이여서 이렇게 긴 기다림 그렇게 많이 힘들진 않았을거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온화야 사랑해 더더더 행복해져서 힘든 기억 다 잊고 똑띠니까 이쁨 마니 받고 가족 되어 잘 살아라 ^^ ~~
센터방문했을때 대표님 소리에 문을 긁던 온화야...우린 또 그 모습을 보고 며칠 토론했지요 교감도해자는등
가지가지 방법이 나왔지만, 대표님의 마지막 희망으로 릴레이홍보글과 네이버에 글을 올리셨지요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정말 잘 됐습니다 해피엔딩이 되었어요!
온화마저 잘못되면 버틸힘이 없다시던 대표님, 마음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착한온화야 많이참고 기다린 보람이있군아.온화 이젠 집밥먹으며 사랑많이받고 건강하게 꽃길만걷자~너무나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