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쌤 안녕하세요!! 저는 1월부터 8월까지 쌤 강의를 수강하고 본고사때 일반화학 95.7% 받고 이번에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 합격하였습니다!
초시때는 종합반에서 다른 강사님 수업을 들었었는데, 화학 문제 푸는 법만 익히고 시험장에 들어갔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만 응용하면 풀지 못했고 백분위 70%정도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재시를 시작하면서는 크포부터 시작할지 필수이론부터 시작할지 고민이 많았었는데, 이론부터 다잡아야겠다고 생각해서 필수이론을 두달동안 빠르게 들었습니다. 그 후로 크포-코드넘버-시그니처모의고사 까지 풀커리 탔고 쌤 덕분에 일반화학 성적이 엄청 올랐습니다ㅠㅠ감사드려요!! 쌤 수업을 들으면서 무릎을 탁! 친 순간들이 정말 많았어요. 초시때는 문제에서 물어보는 것이 뭔지, 이 문제에서 활용된 개념이 뭔지도 모른채 무작정 문제만 풀려고 달려들었다면, 쌤 강의를 들으면서는 ‘아~ 이게 이래서 그런거였구나. 그럼 다른 문제도 이런 방식으로 풀 수 있겠구나’ 라고 느낀 순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본고사때도 살짝 변형된 문제도 잘 접근해서 풀 수 있었습니다!!! 혼자 독서실 다니면서 인강 들으며 공부하는게 결코 쉽지 않았지만 쌤이 특히 코드넘버 수업 때 해주신 여러 조언들 덕분에 수험생활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유기 물리 생물은 다른 강사님 수강했고, 화학만 대략적인 공부법 적어보겠습니다!!
1-2월 필수이론 수강 : 재시였기 때문에 크포부터 들을지 필수이론을 들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초시 때 다른 선생님 수업을 수강했기 때문에 김준 선생님의 이론강의부터 들어야 이후 커리도 원만하게 수강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필수이론을 두 달 안에 빠르게 듣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필수이론 전체강의를 수강하지는 않았고, 초시 공부할 때 부족하다고 느낀 단원들을 우선적으로 수강했습니다. 양론, 주기성, 루이스구조 부분은 넘기고 기체, 평형, 산염기, 전기화학 단원들을 빠르게 빠르게 들어서 두 달 안에 완강할 수 있었습니다. 이론강의 듣고 복습하고 기출문제 알원 알투 풀었습니다. 일단 이렇게 듣고 크포로 넘어갔고, 크포 들으면서 또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필수이론으로 돌아와서 그 부분만 수강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3-5월 중순 크포 수강 : 크포를 들으면서 화학 실력이 가장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화학 문제를 보는 시각을 길렀고, 초시 때 수도없이 많이 풀어서 피트 기출의 경우에는 답이 거의 기억나는 문제들이었지만 김준쌤 수업을 들으며 새롭게 얻어가는 것이 많았습니다. 수업 듣기 전에 문제를 쭉 풀면서 맞았더라도 조금이라도 헷갈리는 보기는 형광펜을 칠해놓았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는 김준쌤의 거의 모든 해설을 크포 책에 적어두고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3월에 푼 문제들은 한달정도 지나면 서서히 가물가물해지기 때문에 4월쯤 앞에서부터 2회독을 시작했습니다. 리뷰북을 여러 권 제본해서 처음부터 새롭게 다시 풀었습니다. 두번째이더라도 또 헷갈리는 보기가 생깁니다. 그러면 또 형광펜을 칠하고, 해설을 적어놓은 크포 책을 보면서 복습했습니다. 코드넘버 커리 때 크포를 3회독하였고, 시험 전에 형광펜 칠했던 문제들만 모아서 또 한 번 풀었습니다. 크포는 총 4회독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5월 중순-7월 중순 코드넘버 수강 : 코드넘버는 새로운 문제에 대한 대비와 실전력을 기르는 단계여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처음에 풀 땐 너무 어려워서 눈물을 머금고 풀었던 기억이,, 대체 이걸 어떻게 시간안에 다 푸나 라고 생각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밀리지 않고 커리 따라갔고, 처음에는 단원별로 쭉 풀고 2회독할 때도 단원별로 전체 문제를 다 다시 풀었습니다. 3회독은 코드넘버 재배열 모의고사를 활용해서 회차별로 시간을 60분정도로 맞춰놓고 풀었어요! 그리고 시험 직전에는 마찬가지로 형광펜 칠해놓은 문제들 따로 모아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계속 풀었습니다.
7월중순-8월 초 시그니처 모의고사 수강 : 시그니처 모의고사 풀 때는 멘탈이 아작난 적이 많았습니다.. 90%에 못들어간 적이 대부분이었어요.. 정말 울고싶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끝까지 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말을 믿고 일주일에 1회 시그니처 풀고, 코드넘버 회차별로 복습하고, 크포 1권 개념 복습하고, 크포 모아서 풀고, 기출 회차별 풀고,, 그랬습니다. 7-8월에는 인강이 많이 없어서 헤이해지기 쉽고 이제 다 아는 것 같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가장 경계하셔야하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해요. 이 시험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와 같아서 시험 직전에 누가 항아리에 물을 가장 찰랑찰랑 담아서 가져갈 수 있는지가 당락을 결정짓는다고 생각합니다!! 초시 때 가장 후회했던 것이 7-8월에 좀 놔버린 것 같아서 시험 전에 감이 뚝뚝 떨어진 상태로 시험장에 간 것이었어요. 그래서 시그니처 모의고사 하면서도 계속 이전 커리 복습하고, 개념도 자꾸 반복해줬습니다. 시그니처 모의고사 90% 안넘었다고 너무 좌절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메가엠디 모의고사, 시그니처 모의고사 전체 통틀어서 본고사를 제일 잘봤기때문이에요!!
마지막으로, 김준쌤이 매번 해주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슬럼프는 공부를 안해서 오는 거라고,, 저는 재수하면서 그 말을 항상 생각했어요. 플래너에 ‘불안함은 공부로 극복하는 것’ 이라고 써놓고 매일 마음을 다잡았어요. 김준쌤 말씀처럼 공부가 잘된 날은 집에 오는 발걸음이 가볍고 기분이 아주 좋았지만, 집중을 못하고 잡생각을 한 날에는 집 오는 발걸음이 그렇게 무거울 수가 없었어요. 불안한 건 수험생에게 당연하지만, 수험생에게 불안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공부를 더 하는 것이에요. 공부를 해서 ‘ 아 이렇게 하면 합격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정말 합격하더라구요. 초시 때는 ‘아 이렇게 하면 합격 못하는데..’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면, 재시를 하면서는 ‘ 이렇게 하면 합격은 무조건이다 ‘ 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모두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
김준 쌤 정말 감사합니당 화학에 자신감을 갖게 해주셔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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