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니
성경본문 : 시편 59: 1-17 / 찬송 : 384장-내 주는 강한 성이요
1 나의 하나님이여 내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2 사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3 저희가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엎드려 기다리고 강한 자가 모여 나를 치려 하오니 여호와여 이는 나의 범과를 인함이 아니요 나의 죄를 인함도 아니로소이다
4 내가 허물이 없으나 저희가 달려와서 스스로 준비하오니 주여 나를 도우시기 위하여 깨사 감찰하소서
5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일어나 열방을 벌하소서 무릇 간사한 악인을 긍휼히 여기지 마소서(셀라)
6 저희가 저물게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고
7 그 입으로 악을 토하며 그 입술에는 칼이 있어 이르기를 누가 들으리요 하나이다
8 여호와여 주께서 저희를 웃으시리니 모든 열방을 비웃으시리이다
9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니 저의 힘을 인하여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10 나의 하나님이 그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며 내 원수의 보응 받는 것을 나로 목도케 하시리이다
11 저희를 죽이지 마옵소서 나의 백성이 잊을까 하나이다 우리 방패되신 주여 주의 능력으로 저희를 흩으시고 낮추소서
12 저희 입술의 말은 곧 그 입의 죄라 저희의 저주와 거짓말을 인하여 저희로 그 교만한 중에서 사로잡히게 하소서
13 진노하심으로 소멸하시되 없기까지 소멸하사 하나님이 야곱 중에 다스리심을 땅끝까지 알게 하소서(셀라)
14 저희로 저물게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게 하소서
15 저희는 식물을 위하여 유리하다가 배부름을 얻지 못하면 밤을 새우려니와
16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산성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17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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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하나님은 나의 신상이시니(59:1-17)
시인은 원수들에게서 애매히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전혀 동요됨이 없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위기를 넘기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의 이런 용기와 평화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의로움을 소유한 자가 큰 소리 칠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들이 세상의 죄악된 모습을 보고도 큰 소리 치지 못하는 이유는 세상에 동조하고 있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미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들과 구별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의 힘은 악한 세상과 다르다는 구별됨에서 나오는데 세상의 죄 구렁텅이에 함께 들어가 있으니 차마 말 못하고 침묵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건져달라고, 높여 달라고, 구원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당하는 고난은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합니다(3절). 더 나아가서는 열방을 벌하시고 악인을 긍휼히 여기지 말라고 외치고 있습니다(5절). 이렇게 확신있게 호소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 보시기에 떳떳하기 때문입니다. 완전무결한 의인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자신감입니다. 크리스천들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만이 그들의 배를 채워주십니다(마 5:6). 세상의 녹을 바라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령한 젖을 사모해야겠습니다.
산성되신 하나님을 확신했습니다
애매히 당하는 고난, 억울하게 당하는 고난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다윗은 누구보다도 충성스럽게 사울을 섬겼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사늘한 창끝이었습니다. 그래도 미워하지 않고 섬기려는 다윗에게 사울은 자객을 보내어 죽이려고 까지 했습니다. 밧줄을 타고 간신히 탈출하면서 다윗은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했습니다. 위기의 때마다 의인을 보호하시고 구해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깨달았습니다. 악인은 치밀한 계획 속에서 집요하게 다윗을 죽이고자 했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강한 군대가 우리를 공격한다 하더라도 넉넉히 막아낼 수 있는 든든한 산성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다면 그곳이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성난 파도처럼 날마다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우리가 안심하고 우리를 의탁할 만한 피난처가 없습니다. 친구도, 가족도, 물질도 우리의 진정한 피난처가 되지 못합니다. 오로지 하나님만이 우리를 넉넉히 품어줄 수 있는 산성이요 든든한 보호자이십니다. 크리스천의 인생에는 인맥(人脈)도 필요하지만 영맥(靈脈)은 필수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일용할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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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영적피난처
두 차례의 세계대전 후, 유럽의 대학생들과 젊은이들 중에는 삶에 대해 번민 ,갈등을 느끼는 자들이 많았다. 그들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프랜시스쉐퍼 박사 부부는 1955년 스위스 알프스 산 한 계곡 웨이모라는 마을에 라브리를 개방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삶에 지친 영혼들이 라브리에서 쉼을 얻도록 도와주는 사역을 하였다. 여름철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내리면 원두막이나 오두막에서 잠시 머물러 비를 피하듯이 라브리에서 인생의 폭풍과 소나기를 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이었다.
현대인들은 너무나 힘든 삶에 지쳐 있다. 모든 사람들이 영적으로 방황하며 갈등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영적 피난처를 찾고 있다.
그러나 이 땅에는 인생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줄 피난처가 없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문화적인 욕구를 충족하며 살아가지만 더욱 갈증을 느끼며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인생의 해답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해주고, 인생의 답을 주시는 분이 계신다.
바로 우리의 영적 피난처가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진정한 영적 피난처요 우리들이 쉼을 얻을 수 있는 오두막이다(마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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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시인은 어떠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하고 있습니까(3, 6, 7절)?
2. 고난 중에 시인이 의지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9, 11, 16, 17절)?
3. 당신은 지금 세상의 어떤 모습을 보고 큰 소리 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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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오늘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수 만 갈래로 찢겨있는 모습을 봅니다.
말씀이 너무나도 오묘하여 내가 그 뜻을
다 알지 못할진대 또 하나의 자락을 잡고
당기려고 하였습니다.
주어진 하루의 삶 속에서 떨리는 두려움으로
날마다 성경을 열게 하시고
때에 따라 주시는 말씀으로
네 골육에 사무치는 양식이 되게 하옵소서!
소경이 빛을 보지 못하고
귀머거리가 말씀을 듣지 못함이 아니라
영이 늘 열려있음으로 말미암아 보고 듣고
행할수 있는 분별력을 갖게 하시고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그릇되게 받기 보다는
차라리 모르는 죄 짓게 하옵소서!
내가 가는 이 길이 비록 험하고 힘이 들어도
즐거이 걸을 수 있기만을 간구합니다.
때로는 어둠에 부딪히고 넘어지며
갈랫길에 서서 망설이는 그 어리석음에서
깨달음이 있게 하시고
온전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시어! 나의 하나님이시어!
소망의 빛을 비추어 주소서!
영광의 하나님을 보기 위해 말씀을 엽니다.
삶이 공허하여 말씀의 위로를 구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창세때부터 감추인
그 말씀을 알길 원합니다.
그 사랑을 느끼길 원합니다.
그 때가 언제이옵니까?
은밀하게 오실 예수님이시오나 불 밝혀 기다리오니
소망을 갖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스라엘의 죄를 또 다시 밟게 하지 마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라서
어둠에 갇힌 나라들을 밝히셨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우상을 무너트리게 하고
내가 죄인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사랑이 없고 사막과 같이 메마르다 할 때에
생기없는 뼈에 이미 사랑을 주시고 계셨습니다.
내가 아버지를 알고 주를 바라 보려고 하나
원수의 장막은 내 눈을 가리옵니다.
내 연약함은 두발로 서지 못하고
늘 땅을 기고 있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 고개를 들어주시고 내 참회의 눈물을 발견하소서!
참으로 내 무지로 애통하나이다.
내가 축복을 받고 행복해하며
날으는 세월을 아까워해야 할진대
원수의 지휘에 맞추어 원망의 소리로 노래를 불렀으니
아버지의 채찍은 참으로 매섭기만 하였습니다.
모든것 용서하여 주시고
내게도 기쁨과 찬양의 매일 매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직 한분이시고 말씀도 하나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어리석음을 벗고 하나되게 하옵소서!
그 사랑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 멘!
출처 : 홍기웅 기도문에서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