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父母經 / Chambumo Gyeong - 150 - 남한에서의 신앙생활 / 韓国における信仰生活 / Life of faith

[대태양/김현수]

남한에서의 신앙생활

참어머님께서는 조원모 외할머니와 홍순애 대모님과 함께 1948년 월남하신 뒤 서울과 대구, 서귀포, 춘천 등지를 옮겨가면서 신앙생활을 하셨다. 대모님이 대구에서 지낼 때 낯선 남자 한 사람이 참어머님을 보고 ‘천지간에 신성한 분’이라고 증거를 하는 등 참어머님께서는 어디를 가든지 주목의 대상이었고 많은 영적 증거를 받으셨다.

16 성주교의 김성도씨는 옥고를 치른 뒤 타계하고 남은 가족들이 중심이 되어 명맥을 유지하다가 허호빈씨를 중심한 복중교가 그 뒤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성주교는 북한 공산당 치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김성도씨의 장남 정석천씨는 월남하여 광산사업을 하다가 대구 동성로에 집을 마련하고 쌀과 석유 장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대구에서 6․25전쟁을 거치면서 정씨 가족과 대모님 일행의 해후가 이루어졌습니다. 대모님은 정석천씨 식구들과 모여서 얘기하다가 ‘우리가 이북에 있을 때 성주교의 새주님과 복중교의 허호빈씨를 통해서 은혜를 많이 받았고 큰 역사가 있었다. 재림 주님은 한국에 오실 것이니 이 길을 찾기 위해 우리가 모여서 힘써 기도하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정씨의 누님 정석온씨도 부산에서 올라오게 하고, 여러 식구들이 모여서 열심히 기도하면서 대모님은 신앙생활을 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17 대모님이 대구에서 조그마한 가게를 하고 있던 어느 날 삿갓을 쓰고 지나가던 도인이 초등학생이던 어린 나를 보더니 놀라운 증거를 하였습니다. ‘이 딸은 열 아들 부럽지 않으니 잘 키우십시오. 열일곱 살이 되면 나이 차가 많은 사람과 결혼할 귀한 딸입니다. 육해공의 재산을 가지고 부자로 살 것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대모님이 그 말을 듣고 놀라서 무슨 말이냐고 물으니 태어날 때부터 그런 운명으로 태어났다고 하였습니다. 대모님은 그 말을 듣고는 진리 말씀을 찾아 신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하셨습니다. 그리고 재림주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온전하게 길러야겠다고 생각하여 제주도로 가서 생식을 하는 등 혹독한 영적 단련생활을 하기도 하셨습니다. 그 후 참아버님을 만나서는 나를 통일교회의 중요한 일꾼으로 키우려는 생각을 하셨습니다. 그만큼 티끌 한 점 묻지 않도록 하여 하늘의 뜻을 위해 바치기 위한 섭리에는 극단적이고도 눈물겨운 사정이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18 조원모 외할머니는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성별된 생활을 하셨으며 나에게 성경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대모님은 성경을 열심히 봉독하고 성심을 다하는 신앙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내 주변에는 늘 성경이 있었습니다. 나는 자연스럽게 성경을 읽게 되었고 하늘부모님이 인도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생활은 대구에 피란 가서나 동란 이후 제주도와 춘천으로 전학해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대구에서 주일학교를 다닐 때에는 학생 대표로 노래도 자주 불렀습니다.

19 대모님은 피란해 있던 대구에서 성주교 김성도씨의 장남 정석천씨를 만난 뒤 새주님이 한국에 오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에 힘쓰면서 솔잎을 먹는 생식을 하며 살았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나는 예쁘고 공부를 잘해 주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대모님은 내가 주목의 대상이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셨습니다. 나에 대해 ‘주님의 딸’이라는 계시나 증거가 많았기에 그랬습니다. 결국 대모님은 재림주님을 만나기 위해 1954년 제주도로 건너가셨습니다. 나는 뱃길에 멀미가 심해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20 대모님의 관심은 늘 ‘하늘의 신부’라고 축도받은 나를 세속에 물들지 않고 순수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6․25전쟁이 끝난 이듬해 혼란한 육지를 떠나 제주도에서 약 9개월을 보내셨습니다. 당시 제주도에는 성주교 김성도 할머니의 작은아들 정석진(정평화)씨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예수님의 고난을 체휼하기 위해 가시면류관을 쓰고 십자가의 고통을 재현할 정도로 뜨거운 신앙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대모님은 이분과 함께 더욱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낮에는 밭을 갈아 농사일을 하고 생식을 하면서 밤에는 기도와 정성을 들이는 나날이었습니다. 

韓国における信仰生活 

真のお母様は、外祖母の趙元模女史と洪順愛大母様と共に、一九四八年に南下されたあと、ソウルと大邱、西帰浦、春川などの地を転々としながら、信仰生活をされた。大母様が、大邱で過ごしていたとき、見知らぬ一人の男性が真のお母様を見て、「天地において貴い娘」と証をするなど、真のお母様はどこに行っても注目の的であり、多くの霊的な証を受けられた。
 
 16 聖主教の金聖道氏は、獄中の苦難に遭ったあとに他界し、残った家族が中心となって命脈を保ち、許浩彬氏を中心とした腹中教がそのあとを継ぎました。しかし、聖主教は、北朝鮮の共産党治下で定着することができなくなりました。特に、金聖道氏の長男の鄭錫天氏は、南に下り、鉱山事業をしばらくしたあと、大邱の東城路（トンソンノ）に家を構え、米と石油の商売を始めました。その大邱で、六・二五動乱を経る中、鄭氏の家族と大母様の一行が出会うことになったのです。大母様は、鄭錫天氏の家族と集まって話をし、「私たちが北朝鮮にいたとき、聖主教の新しい主（金聖道氏）と腹中教の許浩彬氏を通して多くの恵みを受け、大きな役事（働き）が起きました。再臨主は韓国に来られるでしょうから、この道を探し求めるため、集まって一生懸命に祈りましょう」と、心を合わせました。鄭氏の姉である鄭錫温氏も、釜山から来るようにさせ、大母様は、大勢の食口たちと共に、熱心に祈りながら信仰生活をしていくようになりました。
 
 17 大母様が大邱で小さな店を出していたある日、笠をかぶった通りすがりの道人が、小学生だった幼い私（お母様）を見て、驚くべき証をしました。「この娘は、十人の息子にも勝るので、しっかり育ててください。数えの十七歳になれば、年の差が大きい人と結婚する貴い娘です。陸海空の財産をもつ富者として暮らすでしょう」と言うのです。
 
大母様がその言葉を聞いて驚き、どういうことかと尋ねると、（その人は）「生まれる時から、そのような運命に生まれたのです」と言いました。大母様は、その言葉を聞いてから、真理のみ言を求めて、さちに一生懸命に信仰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決心されました。そして、「再臨主に出会うまでは、世俗に染まらないよう、正しく育てなければならない」と考え、済州道に行って生食をするなど、厳しい霊的な鍛錬生活をされました。
 
その後真のお父様に出会ってからは、私を統一教会の重要な働き手として育てようと思われました。そのように、一つのほこりも付かないようにされたのです。それほど、天のみ旨に捧げるための摂理には、極端で、かつ涙ぐましい事情が秘められていたのです。
 
 18 趙元模おばあさんは、家庭礼拝を捧げながら聖別された生活を送り、私（お母様）に聖書の話もたくさん聞かせてくださいました。大母様は、聖書を熱心に奉読し、真心を尽くして信仰生活をされたため、私の周辺には常に聖書がありました。私は、自然に聖書を読むようになり、天の父母様が導かれる生活をしました。このような生活は、大邱に避難した時や動乱後、済州道と春川に転校してからも、そのまま続きました。大邱で教会学校に通う時は、学生代表として歌もよく歌いました。
 
 19 大母様は、避難していた大邱で聖主教の金聖道氏の長男である鄭錫天氏に会ったのち、新しい主が韓国に来られるという信仰をもって祈りに励み、松葉を食べる生食をしながら暮らしました。
 
当時、小学生だった私（お母様）は、かわいらしくて勉強もできたので、周囲の人々に人気がありました。しかし、大母様は、私が注目の的になることを負担に思われました。私について「主の娘」という啓示や証がたくさんあったからです。結局、大母様は、再臨主に出会うため、一九五四年に済州島に渡っていかれました。私は、ひどい船酔いで苦労したことが思い出されます。
 
 20 大母様の関心は、いつも「天の花嫁である」という祝祷を受けた私（お母様）を、世俗に染まらず純粋に成長させることに集中していました。「六・二五動乱」が終わった翌年、混乱した地を離れ、済州道で約九カ月間過ごしました。
 
当時、済州道には、聖主教の金聖道おばあさんの次男、鄭ソクチン（鄭平和＝チョンピョンファ）氏がいました。その人は、イエス様の苦難を体恤するために、茨の冠をかぶって十字架の苦痛を再現するほど、熱烈な信仰をもった人でした。
 
大母様は、その方と共に、より一層篤実な信仰生活に励みました。昼は畑を耕して生食をしながら、夜は祈りと精誠を尽くす日々でした。

Life of faith

True Mother came down to the South with her maternal grandmother, Jo Won-mo, and her mother, Hong Soon-ae, in 1948. They moved several times— from Seoul to Daegu, then to Jeju Island and then to Chuncheon, where they continued their life of faith. When they were staying temporarily at the home of her mother’s friend in Daegu, right after arriving in the South, a stranger who saw True Mother described her, "She is the most divine young lady in heaven and on earth." It was this way wherever True Mother went: She caught people’s eye, and people received spiritual messages testifying to her.
 
16 Rev. Kim Seong-do, founder of the Holy Lord Church, passed away after she was released from prison. Although the remaining members of her family continued in that church, the providential mission to prepare for the Returning Lord passed to the Inside the Womb Church led by Rev. Heo Ho-bin. The Holy Lord Church could not take root under the communist regime in North Korea. Rev. Kim's first son, Jeong Seokcheon, went to the South and became involved in a mining business. Later he purchased a house on Dongseong Street in Daegu and started a business that sold rice and fuel.

During the Korean War, when we moved to Daegu, we had a reunion with Jeong Seok-cheon. We were gathered with his family at his house and talking about this and that, when they said, "When we were in the North attending the Holy Lord Church, we received much grace from the New Lord (Kim Seong-do). We also experienced great works of the Spirit when we attended the Inside the Womb Church of Rev. Heo. They were preparing for the Lord at the Second Advent to come to Korea. Let us pray continually and earnestly to find him." Mr. Jeong called his older sister Jeong Seok-on to come up from Busan. She also joined their family gatherings, which were filled with intense prayer. In this way we continued our life of faith. (True Mother, 2014/10/11)
 
17 When I was very young and my mother was running a small store in Daegu, one day an enlightened Buddhist wearing a bamboo hat passed by and saw me. He gave the remarkable testimony, "This daughter is so precious that not even ten sons can match her. So please raise her well. When she reaches 17, she will marry a man who is much older than she is. She will live in great wealth, with fortune from the land, sea and sky." My mother was amazed at his testimony and asked him what it meant. He answered that I was born with that destiny. Hearing this, my mother resolved even more strongly to live a diligent life of faith as she searched for the truth. In addition, she resolved to raise me in purity until we could meet the Returning Lord.

That is why she took me to Jeju Island. There she cultivated her spiritual life and subjected herself to harsh rigors, including eating nothing but uncooked food. Later, when she met True Father, she thought about how she could raise me to be an important worker in the Unification Church. Such are the extreme and tearful stories hidden within the providence before I was brought to God as a pure offering for God's Will. (True Mother, 2013/12/06)
 
18 My grandmother Jo Won-mo led us in daily family worship. She made a point of staying away from evil influences in her daily life. She told me many Bible stories. She read the Bible seriously, and led a sincere life of faith with her utmost devotion, always keeping the Bible within her reach. Naturally, I read the Bible with her and lived a life of faith guided by our Heavenly Parent. We continued this life while we lived as refugees in Daegu, when I transferred to the school on Jeju Island, and later in Chuncheon, after the Korean War. When I was attending Sunday school at a church in Daegu, I often sang for the congregation as a representative of the students at the Sunday school. (True Mother, 2013/12/06)
 
19 While living in Daegu as a refugee during the Korean War, my mother met Jeong Seok-cheon, the first son of the founder of the Holy Lord Church, Rev. Kim Seong-do. After speaking with him, she came to believe that the New Lord would come to South Korea. She prayed hard to meet the Returning Lord, while keeping to an ascetic diet of raw pine needles. I was an elementary school student at that time. I was a good student and was very popular with the other students.

However, my mother did not feel comfortable that I had become a focal point, because there were revelations about me saying I would become the Lord's Bride, the Lord's daughter, and other similar testimonies. As a result, in 1954 my mother and I moved to Jeju Island. She wanted to protect me for the day when she hoped we would meet the Lord at the Second Advent. I remember suffering from seasickness during the trip to Jeju Island. (True Mother, 2013/12/06)
 
20 Because I had been given the blessing to be Heaven's Bride, Daemonim's main concern was to raise me pure and untainted by the world. So the year after the Korean War ended, when Korea was in chaos, my mother and I departed from the Korean mainland and went to live on Jeju Island. We lived there for about nine months. Jeong Pyeong-hwa, the second son of Rev. Kim Seong-do, the founder of the Holy Lord Church, was a man of such fervent faith that he wanted to experience the pain of Jesus. He even re-enacted the crucifixion and wore a crown of thorns. Daemonim joined him and led a more arduous life of faith than ever before. Every day she worked in the fields, eating nothing but raw food, and every night she exerted herself to the utmost in prayer. (True Mother, 201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