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체류 계획으로 미국에 들어온지 75일정도 됐습니다. 이 카페의 많은 정보가 저의 미국생활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부족한 정보나마 공유하고자 합니다. 각자 취사선택해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불필요한 홍보를 지양하기 위해 국내의 업체명은 가급적 쓰지 않았습니다.
1. 출국(12월 중순) 전 한국에서
(1) 비행기 예약 : 11월중
ㅇ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한가족 서비스'(무료, 이코노미도 가능)를 신청하면, 미국 입국 심사와 미국 공항 내 터미널 이동 시 끝까지 동행하면서 도움을 준다.
ㅇ 대한항공을 통해 '인천공항-시카고 오헤어공항-뢀리 RDU 공항' 항공편을 예약했으며, 미국 입국심사에 대비하기 위해 시카고에서의 경유시간이 3시간이 넘는 비행편을 예매하였다.
(2) 이민가방 준비
ㅇ 대한항공 국제선은 1인당 2개씩(1개당 최대 23kg) 수화물 위탁이 가능하므로, 4인 가족인 나로서는 총 8개의 3단 이민가방(각 2만원 대로 구입)을 위탁 수화물로 처리하였다. 공항에서 체크인 시 23kg이 살짝 오버한 경우도 있었으나, 항공사 직원이 추가요금을 청구하지는 않았다. 8개 이민가방 외 20인치 캐리어 2개, 여행용 가방 1개, 배낭 3개, 두툼한 서류가방 1개 등을 기내에 휴대하였다. 미국 들어가자 마자 기본생활을 해야 하므로, 정말 무겁게도 짐을 직접 가져갔다.
ㅇ 시카고와 RDU 공항 간 미국 국내선(American Airline)에 있어서도, 위탁수화물 무료는 그대로 적용된다.
(3) 우체국 선편 이용 : 11월말~12월초
ㅇ 출국일(12월 중순)을 감안해 당장 필요하지는 않은 책, 여름옷, 신발, 각종 양념 등을 5호 박스에 포장해 11월말 3개, 12월초 1개를 미국으로 보냈다. 11월말 보낸 짐은 약 40일, 12월초 보낸 짐은 약 60일 걸려 수령했다. 박스의 내외부를 여러차례 테이핑하여 조그마한 파손도 없이 원래 상태 그대로 수령할 수 있었다. 5호 박스 1개당 최대 20kg, 74,000원을 기준으로 무게에 따라 배송가격을 책정한다.
(4) RDU 공항 렌트카 예약 : 12월초
ㅇ economycarrentals.com 또는 rentalcars.com을 통해 가능한한 빨리 예약해야 좀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차량 픽업은 공항 인근 외부의 별도 장소에서 이루어지며 RDU 공항과 렌트카 차량 집결지 간 셔틀버스가 운행된다.(5~10분 거리) 예약 후 이메일을 통해 송부된 바우처, 결제 신용카드 등을 가져가야 차량을 픽업할 수 있다.
ㅇ 차량 픽업 시 현재 상태대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혹시 있을지 모를 차량 손실 논쟁에 대비한다.
ㅇ 차량 렌트비용 외에 약 200달러의 deposit을 부가하며, 추후 차량 반환 시 동 deposit을 제외한 비용이 카드 청구되는 듯 한다. 즉, 우선 결제했다가 deposit을 따로 돌려주는 방식은 아니다.
(5) 인터넷, 전기, 가스, 수도 신청 : 12월 초
ㅇ 나의 경우는 cary 타운하우스에 거주했는데, 한국에서 국제전화(약 2시간, 통화료 5만원)로 직접 utility를 계약했다. 미국쪽에서 요구하는 정보는 이름, 집주소, open날짜, 원하는 상품(인터넷 : tv와 결합인지 여부) 등이며, 가스와 수도서비스는 공증을 요구한다.
ㅇ 전화 전 반드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기본정보 등을 확인한다.
ㅇ 각 서비스에 대한 정보
- 인터넷 : spectrum / 800-892-4357 / 기본료 44.99 달러(TV결합 안한 경우) / 모뎀 설치를 신청인이 직접 할지 아니면 기사가 출장가서 설치해 줄 지를 묻는데, 기사 설치를 선택하고 방문시간까지 얘기한다 / 와이파이 공유기는 필요없으며, 기사가 모뎀 등을 설치한 후 와이파이 비밀번호까지 알려준다.
- 전기 : Duke Energy(Homeperks) / 919-508-5400 / 기본료 9.99 달러 / deposit 약 200 달러
- 가스 : PSNC energy / 866-794-5062 / deposit 160 달러 / 공증과 여권 사본을 전자파일로 요구(우선, 여권사본만 이메일로 보내고, 공증서 사본은 미국 입국해서 BOA 계좌개설 후 BOA 의 공증받아 해결)
- 수도 : Town of Cary / 919-469-4050 / 첫달 요금에 회비 18달러, deposit 60 달러가 포함됨 / 기본료 17 달러 / 공증을 현지인이 도와줌
(6) 교육청 방문 및 면담일정 온라인 예약(cary가 속한 Wake County 교육청에 한함) : 12월 초
ㅇ 교육청 홈페이지(WCPSS)에서 account를 생성하고 기본정보를 등록한 후 출력창에서 서류를 출력한다. 교육청에 방문하여 출력한 서류를 직원에게 제출한다. 정보를 등록하는 과정에 교육청에 제출해야 할 서류도 안내되어 있다.
ㅇ 교육청 이메일(cie@wcpss.net)에 아이의 생년월일, 성별, 출생국가, 미국집주소, 면담 원하는 날짜 및 시간 등을 기재하여 송부한다.
ㅇ 교육청 면담절차 : 직원에게 서류(온라인 등록서류+등록 시 요구서류) 제출하고 기다리면 원본을 직원이 복사 후 돌려 준다. 이러는 사이에 아이를 직원이 데려가 영어테스트(리스닝, 리딩, 스피킹 등)를 실시한다. (학교에 배정받아 다니는 중에도 외국인에 대한 영어테스트는 반복 시행된다.) 아이 학년을 연령대로 맞출지, 다운그레이드 할지는 사전에 잘 숙고한 후 관련서류에 기재한다. 나의 경우는 온라인 등록 시에는 연령대로 학년을 기재했다가 교육청 직원에게 제출하는 서류에는 다운그레이드해서 제출했으며 교육청은 최종 제출한 서류를 인정해 주었다.
(7) 은행업무 : 12월 초
ㅇ 나의 주거래 은행(신한은행)에 '해외 체재자 신고'를 하여 추후 한국-미국 간 송금 거래 시 발생할 수수료 할인 혜택을 받도록 한다.
ㅇ 달러화 환전 : 신한은행의 경우 최대 1만 달러, 1일 최대 2천 달러 환전 가능하다. 신한은행의 안내에 따라 공항 환전이 가장 이득이라고 하여 온라인으로 사전에 환전 신청 후 공항에서 수령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ㅇ 나의 계좌를 통한 한국-미국 간 자금거래는 '계좌이체'가 아닌 '해외송금'을 이용해야 한다. 미국에서도 pc든 모바일이든 인터넷 뱅킹은 전혀 문제가 없이 잘 된다.
(8) 미국 의료보험 가입 : 11월 중
ㅇ J 비자(J1, J2 모두)는 미국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나의 경우는 대행사를 통해 국내 보험사의 상품을 선택했고, 동 대행사가 듀크대학 담당자와 이메일을 주고받아 미국보험 구입의무에 대한 면제(waiver)를 받는 것까지 처리해 주었다. 듀크대학에서는 보험을 가입하지 않는 경우 미국 입국 자체가 안된다고 겁을 주지만 사실 미국 입국 시나 입국 후 듀크대학에 등록 시 보험 가입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는 없다. 다만, 위험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다.
(9) 휴대폰 관련 : 12월 초
ㅇ 강남에 있는 업체로부터 비교적 저렴한 미국 'h2o wireless' 통신사의 유심칩을 온라인 구입하였는데, 한달 요금을 미리 지불(pre-paid)하고 사용하는 방식이다. 유심칩 교체 후 국내 통신사 유심칩을 잘 보관한다.
ㅇ 동 통신사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전화통화가 시원시원하게 잘 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큰 불만없이 잘 쓰고 있다. 한국 지인과는 카톡을 자주 이용한다. 미국에서 카톡이 깨끗하게 잘 터진다.
ㅇ 국내 통신사는 한달에 약 3,200원 내외의 요금으로 사용정지 처리하였다.
(10) 자동차 관련 : 12월 초
ㅇ 지역경찰서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여권, 면허증, 여권사진 등 필요) 받아, 향후 미국에서 렌트카 이용 시에 대비한다.
ㅇ 나의 경우 동 경찰서에서 '영문운전경력증명서'도 발급받았지만 미국에서 별 효용은 없는 듯하다.
(11) 집 계약 : 11월 중
ㅇ 미국 현지의 지인이 살던 집과 생활집기(무빙세일)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운이 좋은 케이스다.
ㅇ 이메일을 통해 집주인과 계약서를 서명후 주고받는 방식이었다.
ㅇ 집주인은 2달 렌트를 deposit으로 요구했고, 매달 렌트비용은 선불 방식이다. 나의 경우 2층 짜리 타운하우스, 3 room, 2.5 bath(화장실 3개)에 매달 1,550 달러를 지불했다. 첫달은 보름치에 해당하는 렌트만 '해외송금'으로 지불하였다.
첫댓글 우와~~준비의 정석을 읽은 듯 합니다. 꿀팁 중 꿀팁입니다.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저도 캐리쪽으로 알아보고 있어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정보 감사해요!!
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이민가방을 8개 가져가셨는데, 공항에서 미국 현지집까지 짐은 어떻게 이동하셨나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혹시 어느 회사 통해서 보험가입하셨는지 정보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정보감사드려요 글 보관할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