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 박물관 속 작은 전시“금강산”
□ 대전시립박물관(관장 정유규)은 세 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조선부터 현대까지, 금강산 모음.zip’을 5월 29일부터 7월 30일까지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ㅇ‘박물관 속 작은 전시’는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내부에 있는 전시로 주요 기념일, 행사와 관련된 유물 혹은 새롭게 기부받은 유물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 이번 전시는 2007년 6월 1일에 열렸던 금강산의 내금강 관광을 추억하며 ‘금강산’과 관련된 전시품 13점을 새롭게 소개한다.
ㅇ 조선 후기 금강산 유람(遊覽)부터 철도 개통을 계기로 근대 관광 공간으로 소비된 1920년대 금강산과 분단 반세기 만에 열렸던 1990년대 이후 금강산의 모습을 전시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ㅇ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고장의 유학자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璿, 1836~1905)의 금강산 유람을 기록한‘동유일기(東遊日記)’를 비롯해 19세기‘금강산 지도’, 1928년 경성(京城)에서 편찬된‘금강승람(金剛勝覽)’과 1916년 원산(元山)에서 제작된‘채색사진’으로 금강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ㅇ 또한,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1998년 11월 18일, 첫 출항을 기념하여 만든‘엽서 봉투’와‘관광 이용권’등을 선보인다. 2007년 6월 1일, 외금강 지역에서만 이루어지던 관광이 내금강 지역까지 확대되면서 당시의 활기를 엿볼 수 있는 ‘내금강 초대장’등의 자료를 현대그룹에서 대여받아 더욱 풍성한 전시로 꾸몄다.
□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이번 전시를 통해 금강산의 어제와 오늘을 다시금 조명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오늘날 선조들과 우리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금강산이 가지는 의미를 다시 한번 돌이켜 보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