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한국기업 제재 본격화
중국 정부가 전국적으로 오는 15일부터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7대 지침 지시 및 중국 롯데마트 4곳(단둥, 둥강, 항저우, 창저우)에 대해 영업정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상품 관련 주요내용은 ①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전면중단(3월15일 이후), ②한국행 개인여행 업무 전면중단, ③모든 한국 관련 상품은 매진된 것으로 표시하거나 아예 삭제, ④롯데 관련 여행상품은 모두 내릴 것, ⑤한국 저가여행 근절, ⑥크루즈선은 한국 부두 정박 불허, ⑦위 반할 경우 엄중 처벌이다.
관광객이 여행 상품을 통상적으로 2~3개월전에 예약하는 것을 가정할 때, 올 4~5월부터 중국관광객의 감소가 전망된다.
롯데쇼핑은 마트사업의 해외 부문 적자 확대가 예상된다.
한국행 중국인 여행객 감소시 면세점/화장품 업종 가장 큰 타격 예상
국내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의 85%가 중국인 매출액으로 추정된다.
2016년 면세점 품목별 매출액에서는 전체 이용객의 51.1%가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한국행 여행객 제한 조치로 면세점 이용객이 감소할 경우 면세점/화장품 업종의 실적 하락 가능성이 크다.
영업이익 하락에 따른 주가하락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전일 중국 관련 면세점/화장품/유통주가는 급락했다.
아모레퍼시픽 -12.7%, LG생활건강 -8.2%, 코스맥스 -3.6%, 한국콜마 -5.6%, 호텔신라 -13.1%, 신세계 -4.9%, 롯데쇼핑 -0.9%로 마감했다.
화장품 회사별 면세점 매출 비중은 아모레퍼시픽 25%, LG생활건강 17%로 추정된다.
화장품/면세점 업종은 영업이익 하락에 따른 주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관광객 50%감소시 전체 면세점 매출액 24.6% 감소 전망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50% 감소시 전체 면세점 매출액은 2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업체 중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매출액은 4천억원 감소한 매출액 1.1조원이 예상되고, LG생활건강 면세점 매출액은 2천억원 감소한 8천억원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