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요충지마다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을 추진하며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가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8일 부산지역 주요 주상복합건물 공사를 시행하면서 400억원대의 부도를 낸 혐의(부정수표단속법위반 등)로 ㈜피에스타 전 대표 장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6월 우리은행 서울 낙성대, 잠실지점에 당좌를 개설한 뒤 지난 5월까지 당좌수표 34장 액면가 400억원 상당의 수표를 발행하고 부도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씨는 지난 해 10월 13일 자회산인 L사 명의의 1억6천만원 짜리 당좌수표를 김모(46)씨에게 맡기고 현금을 빌려가 갚지 않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금까지 19억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있다.
이밖에도 장씨는 부산 서면 CJ부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인 피에스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분양권을 남용해 수억원대의 돈을 떼어먹은 혐의도 받고있다.
장씨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주상복합 건물을 추진하다 거액을 받고 시행권을 판매한 뒤 그 대금으로 부산 서면의 요충지에서 최고 58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건축을 시행하고 동시에 대전의 충남방적 부지를 무리하게 인수하려다 자금압박으로 잇따라 부도를 냈다.
장씨는 2001년 이후 개발규모가 1조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해운대 센텀시티와 서면 CJ부지를 잇따라 개발하면서 각종 특혜 시비에 휘말렸다.
이 사건은 당초 검찰에 고소됐던 것으로 경찰은 기초조사가 끝나는대로 사건일체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현재로서는 고소내용에 대해서만 조사를 할 계획이지만 조사과정에서 다른 정황이 발견되면 그 부분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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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주상복합 시행사 대표 구속
최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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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0
05.08.18 10:5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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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작년 7월이었죠~ 충방 사업건으로 장대표와 미팅을 가졌었던 때가요. 중국에도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을 가지고 상당히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었는데... 문화보급에도 관심이 많았었구... "실패하면 사기꾼"이 되어버리는 업계의 단면을 보는듯 하여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