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이 유럽을 넘어 아시아와 미국으로 한국산 무기 영토를 넓히고 있다. 전 세계적 군비 확대 흐름에 맞춰 시장 다양화에 나선 모습이다. 1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최근 루마니아에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 운반차 36대 등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1조3828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루마니아는 한국을 포함해 10번째 K9 자주포 운용국이 됐다. 폴란드 수출도 순항하고 있다. 한국과 폴란드는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에 대한 2차 이행계약을 오는 9월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루마니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과 현대로템(064350)의 K2 전차 도입에 관심이 있으며, LIG넥스원(079550)의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도입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K2 전차의 슬로바키아 수출도 추진 중이다. 방산업계의 꿈의 무대로 여겨지는 미국 진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미 해군은 현재 진행 중인 환태평양 해상 연합훈련인 '2024 림팩(RIMPAC)'에서 LIG넥스원의 유도로켓 '비궁'에 대한 해외비교시험(FCT)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마지막 평가여서 통과시 미국 수출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66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