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언덕 감자고개
중앙동에 있는 메밀언덕 감자고개에 친구와 몇일 전에 다녀왔습니다.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중반을 예전에
없어진 국제극장(어린나이때부터 영화를 자주 보게 된 계기) 근처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 근처에 오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인근의 모습도 많이 변했고, 무엇보다 코 흘리던 동네 친구들과 쭈그리고 앉아 공기놀이를 하던 신작로가 지금은 문화테마거리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고려말 충신 야은 길재 선생의 산천은 의구 한데 인걸은 간데 없다라는 싯구가 생각 났습니다. 변화는 했지만
그래도 산천은 있는데 그 옛날 동무들은 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인걸은 간데가 없네요. 참으로 유수같은 세월입니다.
강원도의 메밀 음식과 감자 음식을 부산에서 맛 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 됩니다. 맛은 개개인의 취향이 다르므로 제 개인적인 맛입니다.
중구청에서 세운 안내판
동광동으로 올라 가는 소라 계단
이 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 들면 메밀언덕 감자고개와 맛집후기에 올라 있는 겐짱 카레가 있는 골목
거리 풍경 저 고무신은 몇문인지?
거리 풍경
잠시 추억에 잠겨 야은 길재 선생의 싯구를 생각했던 거리의 의자 메밀언덕 감자고개와 겐짱카레가 있는 골목
입간판
대나무로 마감 되어 있는 외관
사장님이 아마 동아고 출신인듯...
식당 내부 모습
식당 내부 모습
식당 내부 모습
아마 다락방이지 싶은 이층 모습
맛있었던 고구마와 땅콩
주전자에 담아 내 주는 메밀 숭늉
손으로 직접 만들며 들깨는 원하면 넣어 주는 맛있었던 메밀 들깨 칼국수 4,500원
견과류를 듬뿍 올려 주는 메밀 들깨 칼국수 쫄깃졸깃한 옹심이와 버섯도
싫어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은 들깨로 인해 걸쭉하고 뻑뻑한 국물의 메밀 칼국수
왕그릇에 담아 주는 물 막국수 4,500원
주문 받으면 갈아서 만들어 주는 다시 먹고 싶은 감자전 5,000원
수육 15,000원
가오리 회무침 5,000원
열무 김치
깍두기
수육 양념들
감자전양념
부산맛집기행 회원이고 후기 보고 왔다고 하자 서비스로 주신 사과
안주 메뉴
안주 메뉴
메뉴
상 호 : 메밀언덕 감자고개
전화번호 : 466-8909
위 치 : 중앙동 소라계단 옆 골목
휴 무 일: 매주 일요일
영업시간 : 오전 11시 _ 오후10시
신용카드 : 가능
주 차 장 : 없음. 인근 유료 주차장 이용가능
첫댓글 갑자기 감자전이 먹고 싶어집니다.
저도 보니 또 먹고 싶어집니다.^^ 잘 밤에는 될 수 있으면 맛집 후기는 안 봐야 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침만 꼴깍하다 포기 안 되면 냉장고로 가게 되니 낭패입니다.ㅋㅋㅋ
막국수가 아주 맛있어 보여요 ^&^
각기 입맛에 따라 다르니 함 드셔 보세요.^^
일욜 지인 불러 갈랬더니,, 휴무라는.. ㅋㅋ 첨 겐짱카레 찾을때 전 소라계단이 사십계단인줄 알았답니당~ 약속 장소가 엇갈릴뻔 했다는..^^;;
ㅎㅎㅎ 비빔 막국수 맛이 어떨지 저도 궁금해요. 담에 기회 있다면 먹어 보고 싶어요.^^
저내일부터 다욧트 시작하는뎅...밤에 이거보고 침질질 흘리고 있다능..ㅋㅋ 맛있겠어용...ㅋㅋ 소라계단멋지네요..한번 가봐야겠어요..ㅋㅋ 한번도 안가봤다는...ㅋㅋ
저도 보기만하고 올라 가 보지는 못했어요.^^
감자전 맛보고 싶네요~
감자전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메밀 들깨 칼국수는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어요. 국물이 들깨땜에 시원하지를 않아요.^^
요즘 부산맛집을 탐방하고 다니시는군요..^^ 부럽습니다..
한스님이 더 많이 다니시는 것 같던데요.^^ㅎㅎㅎㅋㅋㅋ
우와~ 싸다~
메밀 꽃술이랑 싼 안주랑 해서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전 메밀술은 안 먹어 봐서 맛은 모르겠어요.^^
아................맛있겠어요ㅠㅠ
다른 것보다 감자전이 젤로 맛있었어요.^^
부산 중앙동에 저런곳이 있습니까 ㅡ,.ㅡ;;; 부산에 살면서도 몰랐네요..아흑..꼭 가보고싶네요
가을이 깊을때 가면 낙엽이 있어서 더 괜찮지 싶습니다. 도심의 중앙에서...
막국수 너무 달아서 반도 못먹었읍니다. 같이 간 일행들도 별로라고
그렇군요. 식당에 이야기 해 드렸으면 좋을뻔 하셨네요.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 점심시간엔 줄 선다는 소문이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