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의 떡락으로 게시판 분위기가 좋지는 않으나..
문득 이 게시판 덕분에 이정도 하고 있는것 같아 감사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08년도 12월쯤에 대학갈때 고게에 글 남기면서 죄수생이란 표현을 썼다가
크게 혼나면서 처음 접한 훌천이었는데..어느덧..세월이 이렇게 됐네요.
작년 여름에 졸업하고 공시생 3년차라..소탐대실 하고 있으면서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무너진 마음 다잡기가 쉽지가 않네요.
주식시장 처음 접한건 핸드폰 사면서 이벤트로 12년 11월에 접했었는데 그냥 거래만 있으면 되는거라
현대증권 가서 계좌 개설만 하고 갖고 있다가 작년 이 때쯤에 아버지 심부름으로 돈 찾고 묵혀놓고
아버지께서 사라는거 전화로 사고팔고 하다가 수수료가 아까워서 4월부터 인증서랑 hts 깔고 했네요.
아버지 덕분에 964만원으로 시작했던 계좌가 1300만원까지 불렸었는데
본격적으로 스스로 하면서 미래먹거리님의 추천으로 gs리테일을 들어갔었는데...
정말 뚝배기 깨지는 경험하고 손절하면서 다른 종목 들어가고 자본 까먹으면서
작년에는 원금 복구에만 몰두하다가 다 보내버렸네요.(5만원대에 들어가서 3만원대..ㅎㅎ;;)
지금 갖고 있는 종목 보면 알겠지만 미래먹거리님에게 정말 감사합니다ㅎㅎㅎ
결과론적인게 아니라 종목 추천이란게 정말 어려운 일이고 결국엔 들어가냐 마느냐는 본인의 결정이니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이지요.
저렇게 있다가 11월말 업비트 스샷들을 보면서 9월말에 기웃기웃대던 코인판에 살짝 발을 담가봅니다.
정말 아쉬운게 10월,12월 추가채용 시험때문에 공부에 집중하자 했으면서도 코인을 했으니..
어차피 붙지 못할걸 알았더라면 코인에 몰빵하면서 돈을 벌때 벌었어야 하는게 아직도 아쉽네요.
코인을 하면서도 주식창 쳐다보던것이 헛되지 않아 다행이더군요.
물론 정상인님, 마샬님 등 많은 분들께서 써주신 글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감사드립니다.
코인도 다행히 많이는 벌지 못했으나 백수에게는 풍족할만한 돈을 벌어서 가족들과 맛난 것도 먹고
주식도 원금 1000만원으로 만들어서 저렇게 하고 있네요. 수익률 높은 것은 얼마 들어가지 않아 아쉽네요.
많은 우여곡절들이 있었지만 지난 시간들을 경험하면서 제 투자 스타일도 알게 되었고
여기 게시판뿐만 아니라 다른 글들도 읽으면서 '세상엔 참 대단한 사람들도 많고 부자도 많구나' 느낍니다.
인생에서 취직 다음에 결혼 이 두 단계만 남았는데 얼른 인생의 균형을 맞추고 싶네요.
원래 SNS에 똥글 쓰는게 취미인데 상황이 이래서 어느순간부터 안 쓰게 되더라구요.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니 신나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쓰나 봅니다.
가독성이 어떨지 많이 걱정되네요..예전부터 여기에 글 쓰면 한 번씩 듣던 소리라...ㅋㅋㅋ
너무 한심하게만 생각하지 말아주시고 저도 나름 다짐의 의미로 쓰는 글이니 그냥 이런애도 있구나
하면서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에 하덩 글쓰신분 맞죠?
와 동성제약 들고있네 부럽다
미래먹거리님 덕분에 처음 보고 관종에 넣어뒀다가 2번 상한가 띄우는거 보고 조금 담았었는데 이틀 뒤에 상한가 랠리 시작했네요..ㄷㄷ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작 매수시 미먹픽을 놓친 내 무지와 만용에 눈물이남.. 잘되신 분 계셔서 대리만족! 기쁨!
저도 대광이 첨에 추천했을때 지켜만보다가..ㅎㅎ 당장은 안오르더라도 시간의 문제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열심히 활동해서 강훌 특훌 가주아
취직이 되면..도전해보겠습니다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