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등 중공업 관련주들이 가파르게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신조선가 상승에 수주 증가 등 호재가 풍부하면서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200 중공업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 오른 478.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중공업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우량주로 꾸려진 코스피200 종목들 중 중공업 관련 종목 13개로 구성됐다. 앞서 연초에 코스피200 중공업 지수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장세가 주효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업황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면서 지난 3월부터 반등을 시작해 올해 상승률은 42.73%에 달한다. 코스피지수 수익률(7.94%)을 훨씬 웃돌 뿐 아니라 전체 코스피 테마 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가파른 오름세에도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신조선가의 지속적 상승,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 속 미·중 갈등의 반사이익에 더해 수주 소식도 늘어나면서 조선주의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이 확대되면서 부상한 전력난 우려에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일렉트릭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가도 이들 종목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며 랠리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달 들어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등 증권사 5곳이 HD현대중공업의 목표가를 올렸다. 삼성중공업도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등 4곳이 목표가를 상향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14464?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