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드리면서 답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 좁은 소견에 너무 속상해서 올린 글이었답니다.
저 같으면 죽든지 말든지 내버려 두지 그랬느냐고 했을텐데
우리 회원들 한결같이 주님의 마음 가지신 것 정말 감사드립니다.
격려와 교훈에 감사하면서 두서 없이 감사글 올립니다.
우리 회원들 감사드립니다.
===== 이 ===== 하 =====
이럴 땐 어떡해야 합니까?
오산면 농협앞에서 있던 일입니다.
그 당시 전군 산업도로가 나지 않아 꽤 번잡할 때입니다.
거대한 차량 행렬들이 질주하여 어른들도 길을 건너기가 두려운 곳이지요.
그 때 4-5세 되는 어린이가 혼자 길을 건너다가 가운데서 엉엉 울고 있었습니다.
옆 좌우로 끊임없이 큰 차들이 지나갑니다.
아이는 겁에 질렸는지 나올 틈이 생겨도 눈물에 눈이 가려 있는지 겁에 질려 울고만 있었지요.
이것을 본 아들이 도와서 데려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묘한 세상인 줄 안지라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아들은 아이를 구해야 하지 않느냐고 했지요.
드디어 아이를 무사히 데리고 길가로 나왔습니다.
그 때 아이의 어머니가 나타났습니다.
그런게 아니나 다를까 그 어머니는 제 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는 커녕 마치 유괴범의 손에서 딸을 데려가기라도 한듯 인상을 더럽게 쓰더니 아기를 빼앗듯 데려갔습니다.
참 기분 뭐하더군요.
아무리 세상이 그렇기로소니 자기 어린 딸을 도와 길가로 나온 사람에게 그럴수가 있을까?
이럴 땐 어떻게 해야 옳을까요?
그냥 나 둬야 하니까?
아니면 욕을 감수하고라도 도와야 합니까?
꼬리말
진실로 - 고운 마음씨에 감동을... 선을 행하고도 오해를 받았군요. 주님은 동족을 위해 선을 행했으나, 동족의 손에 이끌려 십자가에 못박히시면서 저들의 죄가 용서받기를 원하셨지요. 우리가 선을 행하고 핍박을 받아도 낙심하지 않을 것은, 주님 가신길을 우리가 닮아가야 하기 때문이며, 주님이 친히 위로 하실줄 믿기 때문이죠
번호 : 9791 조회 : 20 스크랩 : 0 날짜 : 2005.12.10 17:32
이 땅에서는 정의가 불의를 이기지 못할때가 많지요..
아마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미래도 그럴것입니다..
아마...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그럴것입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자기중심적입니다..
성경 누가복음 10장에 보면...
율법사가 예수님께 물어보지요..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이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지요..
예수님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내 이웃이란 : 내가 아는 사람이냐 모르는 사람이냐를 대답하신것이 아니라,
"내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람이 내 이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결론으로 말씀드리자면.... 남이 인정하든,안하든,
돌볼일은 돌보아야 합니다..이것이 성경적입니다..
번호 : 9790 조회 : 20 스크랩 : 0 날짜 : 2005.12.10 17:06
님이 이해하세요.
자기 자식들의 생명을 구해줬는데도 찾아와서 감사하다는 말도 안한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번에 철도에서인가 아무튼 아이 세명을 구해주느라 그 아저씨는 다리를 잃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 부모님중에 찾아와서 감사하다고 말을 한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어쩌겠어요...
님이 이해하세요 ㅠㅠ
그런사람들도 있는 반면에 착한사람들도 많아요^^
참으세용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