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원전) 사업은 한번 시작하면 10년 넘게 이어집니다. 10년 동안 원전 관련 일감이 지속적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국내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체코 정부가 향후 나머지 2기의 추가 건설에 나서면 한수원이 수주할 가능성이 커 전체 사업 규모는 40조원대로 커질 수 있다. 유럽에서의 추가 수주 가능성을 묻자 "현재 네덜란드가 타당성조사 용역을 맡겨서 진행 중이고, 스웨덴에서 원전 관련 정보를 요청해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황 사장은 "한수원은 발전 용량 규모로 단일 회사 중 러시아, 프랑스 회사에 이어 세계 3위"라며 "원전 대리 운영,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미국과 유럽에서 추진하는 4세대 SMR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 기술을 수출한다는 것은 국가와 국가가 100년 이상의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며 "엄청난 기술이 동양의 조그만 나라에서 유럽 중앙부로 날아가는 것이라는 점에서 문명사적 궤적에서 보면 의미가 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815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