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최근 CBDC 실거래 테스트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업체 선정에 착수했다. 시스템 개발에 배정된 예산은 7억5700만원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달 중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부터 실거래 테스트를 시작하기로 정했다. 테스트는 2025년 3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일정, 기간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BDC는 중앙은행을 뜻하는 'Central Bank'와 디지털화폐를 뜻하는 'Digital Currency'를 합친 용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외형적으로 비슷하지만,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보증하는 디지털 화폐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각국 중앙은행은 현금 사용이 줄어들고 경제·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자 CBDC 개발에 착수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전통적 상거래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민간 가상자산에 '주도권'을 빼앗길 수 없다는 의미도 담겼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673001?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