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에서 뭔 일을 하다가 점심을 먹으려고 아래층으로 내려갔어요.
그런데 밥을 먹은 기억이 없어요.
어느 층에서 혼자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어요. 대략 12시 45분이 지나고... 일하러 갈
시간이 되어 작업장으로 가다가 등에 선풍기 바람을 맞고... 바람을 쐴 사람이 없으니
되돌아 와서 선풍기를 끄고, 다시 일하던 곳으로 갑니다. 아까 일하던 곳이 3층이라고
되뇌이고... 3층으로 올라갔다고 생각했는데, 일하는 장소가 어딘지 알 수가 없어요.
`반장님이 기다릴텐데...' 하고 두 개 동을 연결하는 통로로 들어갔는데 . ..
이상하게 건물 밖으로 나왔어요.
날씨가 정말 좋게 느껴지고... 앞에 뚝방이 있는데, 노랗게 마른 금빛 잔디가
눈에 들어옵니다. 10cm가 넘는 크기에 `고개숙인 벼이삭'처럼 잎들이 둥글게
루프(n)모양으로 늘어져 있네요. 아시죠.
뚝방 오른쪽 편에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잔디가 눌린 발자국이 있는데
대각선으로 //길이 나 있어요. 이월수.
그 길로 뚝방을 넘었는지, 어느새 다리 건너편에 가 있었고...
대략 8차선의 대로변에서 건너편을 봤는데, 8~10층 정도의 큰 건물 외벽에
Dong-A Gong Go `동아공고'를 알파벳으로 써 놓았네요. 건물에 글씨만 붙여놓은 것.
저 건물이 "고등학교"라는 걸 알 수 있었죠. 글씨체가 특이한데요. 글씨체 이름은 몰라요.
예를 들어, D 글자의 뒤쪽 ) 둥근 부분이 두꺼운데 초승달 모양입니다. 알파벳 -2
음 11. 19
첫댓글 영어36???
잔디6 잔디가 눌린발자국6이나1끗
영어2 간판으로 보면 31 사람들17 18
잔디 -7이고 색깔로는 3이고, 마른 상태는 5 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녔던 흔적이... 이월수 많은 것 같아요. 일단 발자국(9)
@바위섬 안자넹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