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의 지주사인 노보 홀딩스(Novo Holdings)는 지난 16일, 스위스 로잔에 본사를 둔 바이오테크 회사 어세뉴런(Asceneuron)에 1억 달러(한화 약 1385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주도했다고 발표했다. 어세뉴런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타우(Tau) 단백질 응집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인지장애와 기억 손상을 나타내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뇌 내 베타아밀로이드(Aβ)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의 과도한 축적이 특징이다. 이번 투자에는 노보 홀딩스 외에도 기존 투자자인 M 벤처스, 소피노바 파트너스, GSK 에퀴티 인베스트먼트,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JJDC와 함께 EQT 라이프사이언스-LSP 디멘시아 펀드, 오르비메드, SR원이 참여했다. 투자사 측 인사들이 어세뉴런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투자금은 어세뉴런이 올해 말 시작하는 신약 후보 물질 'ASN51'의 임상 2상 연구에 사용될 계획이다. ASN51은 경구용 저분자 약물로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OGA(O-GlcNAcase)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이 약물은 파킨슨병이나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등의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에도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https://www.womanec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