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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세계대전 나면 … “미국 완패로 끝날 가능성 높아” |
고조되는 세계의 전쟁위기 |
2005-05-11 오후 7:39:13 게재 |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60년이 되는 지금 미국은 옳든 그르든 간에 새로운 세계 분쟁의 시대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미 국제외교전문지 마더존스는 미국 신보수주의자(네오콘)들은 소련연방을 대상으로 한 ‘제3차 세계대전’에서 그들이 승리했다고 믿으며 이제 전세계 테러를 대상으로 한 ‘제4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제4차 대전은 어떤 양상을 띨 것인가. 뉴욕타임즈, 마더존스, 인포메이션 클리어링 하우스, 와이어드,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등 언론과 헤리티지 제단 CSIS(국제전략연구소) 등 싱크탱크 연구원들은 현 상황을 고려한 전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전쟁 시나리오는 불행히도 4가지나 되며 북핵 위기가 고조되는 한반도에는 이 시나리오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편집자주 전쟁 시나리오 #1 미국은 중국 대만침공 막을 수 없다 “오늘날 미국은 더 이상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미군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세계 테러위협과 핵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는 동안 중국은 일본 대만뿐 아니라 미국에게도 전략적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새로운 위협으로 자리잡고 있다. 펜타곤(미 국방부) 분석가에 따르면 중국은 미군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알고 있다. 중국은 1989년 이래 매년 두 자리수로 늘고 있는 군 예산을 대만과 관련한 분쟁에 미국이 개입할 경우에 대비해 미군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무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십년 전 미국 전략가들은 중국의 대만 공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여겼다. 중국 보병이 대만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160km를 헤엄쳐 건너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은 대만과 대만을 돕기 위해 파병된 모든 미군을 즉각적으로 위협하기에 충분한 수륙양용 전함과 잠수함, 전투기, 단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오늘날 중국은 미군이 도착하기 전에 대만을 함락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미국은 중국을 공격하겠지만 이미 대만은 중국의 손에 들어간 후다. 미 국방부 참모들 중 가장 호전적인 인물들도 중국이 즉각적인 대만 침략을 준비하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북한이 별다른 전략적 숙고없이 핵카드를 들고 버티고 있는 동안 중국은 재래식 군대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여유롭게 미국 태평양함대의 개입을 제압할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은 대만 위기가 발발할 경우 우리(미군)의 개입을 억제하거나 늦추기 위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주중국 미국대사관의 에릭 맥베이던(Eric McVadon) 전 무관은 인정했다. 그는 또 “중국은 교묘하게도 우리의 일시적 취약점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1996년 중국이 대만 선거를 앞두고 경고의 의미로 대만해협 상공에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대만 해협 인근에 항공모함을 보내 응수했다. 당시 중국은 이에 맞설 아무런 능력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실제로 미국이 보낸 항공모함은 작전 개시 초기에 섬에서 800km 떨어진 곳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하는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출격할 수 있는 전투기의 수도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중국은 이제 해저 발사 미사일을 탑재한 신형 러시아 잠수함을 띄울 해군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먼저 이러한 잠수함의 위협을 먼저 제거해야 한다. 2002년과 2004년 사이 중국은 13척의 공격용 잠수함을 진수했으며 탱크 장갑차 군대를 육지로 이동시킬 수 있는 23척의 함정을 제조했다. 로버트 카니올 아시아 전문가는 외교군사 전문지인 제인즈 디펜스 위클리에서 일본 역시 급격한 군의 현대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는 중국과 일본이 아태지역의 1인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쟁 시나리오 #2 미국, 이란 침공하면 미함대 참패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미국 함대는 역사상 최악의 실패를 격을 수 있다.” 미국의 이란공격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상당수의 군사기술 부문에서 미국이 쇠퇴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진보 인터넷 매체인 인포메이션 클리어링 하우스는 이란과 미국의 충돌이 미국의 참패로 돌아갈 것이라며 근거를 제시했다. 오늘날 질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의한 SS-N-22 선번(Sunburn)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사정거리 550km의 러시아제 3M-82 대함 크루즈미사일에 미 해군은 현재로는 속수 무책이다. 비극은 우리가 소련연방이 해체되면서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약화됐다는 일반적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 해군의 일부가 항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러시아군이 붕괴되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러시아는 몇몇 핵심 기술부문에서 미국을 월등히 앞지르고 있다. 특히, 대함미사일 분야에서 러시아는 미국에 비해 적어도 10년은 앞서 있다. 10년 전 소련연방 전략가들은 전함, 대포, 그리고 비용 측면에서 미국을 제압하려는 경쟁을 포기했다. 예산 측면에서 미국과 비교대상 조차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 러시아는 교묘히 방어전략적 해결책을 선택했다. 러시아는 미군의 약점을 찾아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미국의 허를 찌르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했다. 이런 계획의 ‘성공적’ 결과물이 초음속 지대지 미사일 개발이다. 이 중 하나인 SS-N-22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미사일’로 불린다. 2001년 10월 이란 국방장관 알리 샴카니는 모스크바를 방문해 선번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의 위력에 탄복한 그는 여러 대의 선번을 주문했다. 그가 구입한 미사일 수는 아직까지 비밀로 남아있다. 사정거리 150km이상에 마하 2.1의 속력을 내는 선번은 즉각적 궤도수정이 가능하고 수면에 가까이 붙어 접근하기 때문에 50km 안으로 들어와야 탐지가 가능한 수상함이 이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속수무책이다. 미 해군의 유일한 대응 방법은 미리 선번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걸프만에서 군사작전 중인 미 해군 책임자들은 걸프만 연안의 지형으로 인해 선번을 감지하는 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걸프만은 넓은 호수와 같아서 오르무즈 해협의 좁은 통로로 빠져나올 수 밖에 없다. 북쪽 연안 전체에 면하고 있는 이란은 산악지형이어서 걸프만에 배치된 전함에 비해 월등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실제로 이 지역에 이동 미사일 발사대를 숨기는 것은 쉬운 일이다. 미 해군은 아직까지 선번처럼 ‘멋진’ 적수와 대적한 적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전쟁 발발 시 미 해군이 개입되지 않기를 기도해 볼 수 있겠지만 불행히도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미 해군은 이미 이란이 보유한 러시아제 선번과 사정거리 290km, 마하 2.9의 속력을 자랑하는 SS-NX-26 대함 미사일의 조준범위에 들어가 있다. 모든 미국 함정이 이에 노출 돼 있으며 취약하다. 이란이 놓은 덫이 닫힐 때, 걸프만 전역은 ‘죽음의 벌판’으로 변할 것이다. 전쟁 시나리오 #3 2006년 우발적 사고로 한반도 전쟁 “북한의 간첩 잠수함이 한국 동해 연안에서 좌초한다. 이로 인한 긴장고조는 극에 달해 전쟁으로 이어지고 한국과 한국 및 일본에 거주하는 23만명의 미국인을 위협한다. 1. 북한은 성능이 향상된 스커드(SCUD)미사일인 ‘노동’을 발사한다. 일부 노동 미사일에는 화학탄두가 탑재돼 있다. 2. 북한의 집중 사격은 미국의 군사행동 작전에 의해 제압된다. 군사작전에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목표물 탐색에서 파괴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시킨 미 해군의 이지스(AEGIS) 시스템, 이스라엘이 실험중인 레이저가 사용된다. 3. 교전 과정에서 북한은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대포동 2호(사정거리 4000km)를 미국 시애틀로 발사한다. 4. 미국의 최신 공수 레이저가 간발의 차이로 구름 사이에서 나오는 미사일을 놓친다. 5 미국은 알래스카로부터 태평양 상공에서 미사일 차단을 위해 요격 미사일을 발사한다. 6. 대포동 2호는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미군의 레이더를 교란시키기 위한 방해편을 투하한다. 하지만 일이 잘못돼 오히려 북한 미사일이 방해편에 말려들어 해상 상공에서 폭파한다. 7. 미국 순항 미사일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와 제조 공장을 산산조각 낸다. 8. 한국과 중국 지상군이 북한의 벙커를 하나둘 파괴해 나가기 시작한다. 가까스로 재앙을 모면했으나 아직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은 요격 미사일 방어 시스템 개선을 서두른다. 전쟁 시나리오 #4 2012년 콩고군 앙골라 침공 첨단 위장술을 앞세운 콩고군은 앙골라 국경을 넘어 다이아몬드 광산을 기습한다.인구 1000만명의 앙골라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중 제2의 산유국이자 다이아몬드, 철광석을 주요자원으로 하는 등 자원부국이다. 1. 콩고군은 눈에 띄지 않도록 진흙을 온 몸에 바른 채 접근한다. 2. 콩고군은 적외선 감시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도록 기온이 37도가 될 경우에만 이동한다. 이들은 또 열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특수연료로 움직이는 차량을 사용한다. 3. 레이더로 포착이 불가능한 대나무로 된 자전거로 이동하며 진흙으로 위장한 대포들을 사용한다. 4. 뒤늦게서야 국제사회는 대량학살의 정도가 수백만에 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미국의 항공모함 함대가 아프리카 서쪽 연안으로 배치된다. 5. 항공모함은 소형무인정찰기 중대를 내보낸다. 소형무인정찰기는 초소형이어서 레이더나 육안으로 포착되지 않는다. 정찰기는 정보를 수집하지 않지만 대신 지상에 수많은 픽업(열 음성 신호 등을 신호로 전환하는 장치)를 투하한다. 6. 땅에 꽂힌 픽업들은 감춰진 채로 계속해서 음성, 전자, 적외선 데이터를 위성으로 송신한다. 7. 근접 공중지원과 지상군 엄호가 주된 역할인 AC-130 특수작전용 비행기가 며칠만에 적의 방어진지를 ‘싹쓸이’한다. 외교관들이 새 콩고정부 수립을 서두른다. /이지혜 리포터 |
첫댓글 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