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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의 결투 (삼상 17:41-51) 24. 9. 15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아멘. (시 139:7-10) |
[서 론]
할렐루야! 오늘 여러분은 복된 자리에 오셨습니다. 옆 사람과 함께 인사를 나눕시다. ‘반갑습니다. 참 잘 오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신령한 은혜를 부어주시고, 나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오늘 설교 제목은 ‘다윗과 골리앗의 결투’입니다. 따라해 보십시오. ‘다윗과 골리앗의 결투’ ‘결투’란 무엇입니까? ‘승패를 결정하기 위하여 벌이는 싸움’입니다. 44절을 읽어볼까요? “그 블레셋 사람(=골리앗)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44절)
여기서 ‘블레렛 사람’은 누구를 가리키는 말입니까? <골리앗>을 가리킵니다.
다윗과 골리앗 두 사람의 결투가 나옵니다. 두 사람은 각기 자기 진영을 대표하는 자입니다. 골리앗은 블레셋을 대표해서 싸우고, 다윗은 이스라엘을 대표해서 싸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모습은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골리앗은 키가 250cm가 넘는 거인이지만, 다윗은 20대도 안된 소년입니다.
적수가 되지 않는 싸움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결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죽인 것입니다. 50절을 읽어볼까요?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50절)
이 시간에는 <다윗과 골리앗의 결투>를 생각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본 론]
1. 다윗과 골리앗의 결투 장면
다윗과 골리앗의 결투 장면은 이러합니다. 골리앗이 속한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하였습니다.
두 군대는 엘라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서로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불레셋 진영에서 골리앗이라는 거인이 나타났습니다.
골리앗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나와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하며 자신과 일대일로 싸울 용사를 요구했습니다.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삼상 17:8-9)
골리앗은 어떤 사람입니까? 키가 거인이요, 갑옷과 투구로 무장하고, 긴 창을 가졌고, 그의 방패를 든 자가 따로 있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250cm이상)이요. 머리에는 놋 투구를 썼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으니 그 갑옷의 무게가 놋 오천 세겔(57kg)이며 그의 다리에는 놋 각반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었으니 그 창 자루는 베틀 채 같고 창 날은 철 육백 세겔(7kg)이며 방패 든 자가 앞서 행하더라.”(삼상 17:4-7)
그의 거대한 체격과 무기는 이스라엘 군대에게 큰 두려움을 어 아무도 골리앗과 맞서 싸울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때 소년 다윗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군대를 간 형들의 안부를 알고자 그 전쟁터를 방문했습니다.
전쟁터에 도착한 다윗은 골리앗의 도전과 이스라엘 군대가 그를 두려워하여 싸우지 못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 사울에게 가서 자기가 나가 골리앗과 싸우겠다는 말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라.”(삼상 17:32)
사울은 소년 다윗을 보고 처음에는 말렸으나 다윗이 계속 싸우겠다고 하자 자기의 갑옷을 입혀 주었습니다.
하지만 사울의 갑옷은 다윗에서 커서 걷기에 불편해서 벗어버렸습니다.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삼상 17:38-39)
그리고 다윗은 자신이 평소에 늘 사용하던 목자의 막대기와 강가에서 매끄러운 조약돌 다섯 개를 골라 자신의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작은 돌을 멀리 던지기 위해 만든 기구)를 들고 골리앗에게 나갔습니다.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삼상 17:40)
골리앗이 한 사람이 자기에게 나오는 것을 보고 맞서 싸우려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보니 갑옷도 입지 않은 어린 소년이 막대기를 갖고 나타난 것입니다. 기가 차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43절)
이처럼 거인 골리앗은 다윗의 작고 연약한 모습을 보고 비웃었지만, 다윗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46절)
다윗이 물매를 이용해 돌을 던지자 그 돌이 골리앗의 이마를 맞추었습니다. 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박히자 골리앗은 쓰러졌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달려가 골리앗의 칼로 그의 목을 베어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골리앗의 죽음으로 블레셋 군대는 도망을 갔습니다.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칼 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49-51절)
이렇게 소년 다윗의 등장으로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2. 다윗 승리의 교훈
하지만 다윗의 승리는 자신의 실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곧 하나님이 소년 다윗을 들어 교만한 골리앗을 물리치신 것입니다. 다윗도 그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47절을 읽어볼까요?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47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승리한 다윗을 통해 배울 것이 있습니다. 무엇을 배울 수가 있을까요?
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다윗은 골리앗의 외모와 자신을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골리앗의 어떠합니까? 키가 250cm 이상이고, 갑옷과 투구를 쓰고, 긴 창을 가졌고, 방패를 든 자가 있었습니다. 반면 다윗 자신은 어떠합니까? 어린 소년이요, 갑옷과 투구도 입지 않고, 칼도 없고 방패도 없습니다. 지팡이와 물매뿐입니다. 그러니 골리앗과 자신의 외모를 비교했다면 나가 싸우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골리앗과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자신이 불행해집니다. 비교하기 시작하면 만족과 감사가 사라집니다. 비교하면 시기와 질투가 생겨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꾸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려고 합니다. 소유(재산)를 비교하고, 직장과 직업을 비교하고, 학식을 비교하고, 외모를 비교하고, 자식을 비교하고, 건강을 비교하고, 배우자를 비교합니다.
하지만 비교는 언제나 상대적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보다 더 낫다고 생각해도 또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내 자신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비교하면 자기 자신에게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비교하는 것을 버리십시다. 그리고 내가 가진 것에 대해 자족하는 마음을 가지십시다. 그리하면 감사와 만족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② 다른 것을 의지하지 말라.
사울 왕은 다윗의 위해 자신의 갑옷과 투구를 입혀 주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사울 왕의 갑옷과 투구를 벗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키가 큰 사울의 갑옷과 투구가 자기 몸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갑옷과 투구를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면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것’이란 흔히 ‘사람, 돈, 권세’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의지하면 결국은 낭패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돈이나 사람을 믿고 의지하였다가 쓰디 쓴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돈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고, 사람은 언제 변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더 의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146:3-5)
③ 자기의 실력을 쌓으라.
다윗은 사울 왕의 갑옷과 투구를 벗어버리고 무엇을 가지고 갔습니까? 자기에게 익숙한 지팡이와 물매를 갖고 갔습니다. ‘물매’란 작은 돌을 멀리 던질 수 있도록 만든 기구입니다. 물매질은 다윗이 목동으로 있을 때 익힌 실력입니다. 만약 짐승이 들에서 양을 잡으려 오면 물매질로 짐승을 맞추어 쫓아버리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물매와 함께 시내에서 작은 돌 다섯 개를 가지고 나간 것입니다. 물매질을 제대로 할 줄 모른다면 물매와 돌을 가지고 나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물매질하는 실력이 없다면 갑옷과 투구로 무장한 골리앗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을 의지하려고 하지 말고 자기만의 실력과 기술을 쌓도록 힘써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을 나도 잘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잘 못하는 것을 잘하는 실력이 필요합니다. 나만이 잘하는 있는 것을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물매질을 잘하는 것을 알고 그의 실력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물매를 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물매를 하라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의 실력이나 기술을 부러워하지 말고 나 자신만의 실력을 쌓도록 하십시다.
④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다윗이 자기 목숨을 걸고 나가 싸우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자기의 이름을 알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물매 실력을 인정받으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온 땅에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46절)
믿는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내가 영광을 취하거나, 나의 이름을 드러내기보다는 하나님의 이름을 더 높이 드러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자기가 영광을 받으려고 하면 하나님이 싫어하십니다. <헤롯> 왕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자기가 영광을 취하였다가 벌레에게 먹혀 죽은 사건이 있습니다.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행 12:21-23)
⑤ 두려워하지 말라.
소년 다윗도 골리앗과 결투하려고 나갔는데 다른 이스라엘 군사들은 왜 나가지 않았을까요? 두려움 때문입니다. 다른 군사들은 골리앗의 외모에 지레 겁을 먹고 그가 나와 소리를 지르면 무서워서 숨어버렸습니다.
사람이 두려워하면 움츠리게 되고 나갈 싸울 용기와 담대함이 사라집니다. 몸이 굳어지거나 벌벌 떨게 됩니다.
“그들과 함께 말할 때에 마침 블레셋 사람의 싸움 돋우는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 하는 자가 그 전열에서 나와서 전과 같은 말을 하매 다윗이 들으니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삼상 17:23-24)
그런데 다윗은 다른 병사들과는 달리 거인 골리앗을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두려워하지 않으니 나가 싸울 용기가 생긴 것입니다. 만약 다윗도 골리앗을 보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졌다면 나가 싸우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두려움은 나의 모든 힘을 빼앗아 버립니다. 두려워하면 어떤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용기를 잃지 말고 담대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⑥ 믿음을 가지라.
다윗은 골리앗과 싸우려 나갈 때에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마음속으로 ‘내가 저 거인 골리앗을 과연 이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을까요? 그런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했다면 골리앗을 향해 돌을 과감하게 던질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골리앗을 네 손에 붙였으니 나가 싸우라.’고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하나님이 골리앗을 자기 손에 넘길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46절)
‘믿음’이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마치 일어난 것처럼 확신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이 골리앗을 자기 손에 넘겨줄 것을 믿고 물매 돌을 던졌더니 하나님은 그가 믿은 대로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도 일어난 것처럼 믿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네가 믿은 대로 되라.’(마 8:13)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내가 믿고 행동하는 것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⑦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라.
다윗은 자기의 물매 돌에 골리앗이 맞고 쓰러질 것을 알았을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자기가 던지는 작은 돌에 골리앗이 쓰러질 것을 알았다면 작은 돌 5개가 필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1-2개만 가져갔을 것입니다.
다만 다윗은 하나님은 자기의 보잘것 없는 조약돌로도 능히 골리앗을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은 것입니다. 곧 자기의 조약돌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믿은 것입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47절)
그러므로 우리는 나의 작은 능력을 믿지 말고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나는 할 수 없어도 하나님은 다 하실 수가 있습니다. 나의 작은 능력을 믿으면 불안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면 담대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은 내가 가진 창과 칼에 달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⑧ 돌을 던지라.
만약 다윗이 ‘하나님이 알아서 골리앗을 쓰러뜨려 주겠지’하고 골리앗 앞에서 물매로 돌을 던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골리앗이 갑자기 졸도해서 쓰러졌을까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도 할 수 있지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믿고 비록 보잘것 없지만 작은 돌을 던졌을 때 하나님은 그 돌이 골리 앗의 이마에 맞도록 도와주신 것입니다. 돌은 던지는 일은 하나님이 할 일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입니다. 내가 작지만 돌을 던질 때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어떤 일을 하려면 사람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까지 하나님이 대신 해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해주고 나는 팔짱만 끼고 있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돌을 던지는 수고는 내가 해야 합니다.
돌을 던지는 수고를 누군가가 해야 하나님이 그 던지는 돌을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돌을 던지는 일까지 하나님이 해달라고 해서는 안되고, 내가 던지는 돌이 비록 작지만 붙잡아 달라고 해야 합니다. 내가 돌을 던지는 수고를 할 때 하나님이 도우십니다.
[결 론]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소년 다윗과 거인 골리앗의 결투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결투는 어린아이와 어른의 싸움처럼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듯이, 그 결투도 생각하지 못한 결과가 일어났습니다.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작은 돌 하나로 이긴 것입니다. 그리고 불레셋 군사들은 도망을 갔습니다.
물론 그 승리는 다윗 자신만의 실력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47절)는 그의 고백대로 하나님이 골리앗을 다윗의 손에 넘겨 주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긴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윗의 승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들이 있습니다. 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② 다른 것을 의지하지 말라. ③ 자기의 실력을 쌓으라. ④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⑤ 두려워하지 말라. ⑥ 믿음을 가지라. ⑦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라. ⑧ 돌을 던지라
살아가면서 골리앗과 같은 큰 일이 내 앞에 나타날지라도 다윗처럼 하나님을 믿고 두려워하지 마십시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담대함을 가지십시다. 그리고 하나님이 승리를 주실 것을 믿고 그 골리앗을 향해 믿음으로 돌을 던져보십시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내가 던지는 작은 돌을 통해 내 앞의 골리앗을 쓰러뜨려 줄지 누가 알겠습니까? 오늘 다윗처럼 하나님의 도움과 은혜로 승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