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사건이 무슨 국제행사냐, 엠바고 요청하게"
친박연대가 8일 청와대가 행정관의 '연풍문' 억대 수수의혹 사건에 대해 출입기자들에게 엠바고(보도유예)를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사실을 지적하며 청와대를 질타했다.
전지명 친박연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행정관이 연풍문 개축공사, 하이브리드카 도입에서 억대 뒷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질타한 뒤, "우리는 이번 사건에서 주목하는 점이 하나 있다. 청와대 모 인사가 이번 사건을 캐묻는 기자들에게 ‘엠바고’를 요청하며, 보도를 유예해 주면 나중에 자세히 알려주겠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며 문제의 엠바고를 거론했다.
전 대변인은 "청와대는 비리도 엠바고인가"라며 "청와대 행정관의 비리사건이 무슨 국제행사나 대통령의 보안업무사항이라도 되는지 기가 찰 노릇"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이미 한달 전 무렵부터 청와대 민정에서 내부 감찰을 통해 어느 정도 혐의를 확보했고, 그 결과로 검찰에 내사를 요청했다는 것이 지금까지 언론에 알려진 내용"이라며 "무소불위의 청와대 민정이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데 설만 가지고 검찰에 수사해 달라고 하겠는가"라며 의혹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그는 "청와대 직원들의 연이은 비리와 탈법사건도 사건이지만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걸 엠바고로 해 달라는 청와대 인사의 인식 그 자체"라고 거듭 청와대를 질타했다.
첫댓글 감출것 감추고 공개할것 공개할 시간적 여유를 달라는건데...범죄행위도 엠바고라니 청와대 제정신인가.
하는 꼬라지를 보니 감추고 있는것이 얼마나 많을까..
한심한 인간들이 앉아서 하고있는 꼴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