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박찬호(29)가 고민을 거듭하고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댈러스 지역에 또 한 채의 저택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LA 베벌리힐스에 있는 시가 250만달러 집도 그래도 보유하게 돼 말 그대로‘1가구 2저택(邸宅)’이 된다.
박찬호가 텍사스와 5년간 총액 7,100만달러에 계약을 하자 많은 사람들이‘이사를 가야 할텐데 LA에 있는 집은 어떻게 하느냐.
팔고 가는가’ 라고궁금해 했다.
박찬호도 계약 기간이 5년이기 때문에 상당히 고민을 했다.
LA에 와 있는 박찬호의 매니지먼트사 팀 61의 김만섭 대표는 3일 “야구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집을 한 채 더 구입해 편히 쉴 수 있는 것이 낫다는결론을 내렸다.
박찬호는 훈련때문에 직접 나서기가 어렵다.
그리고 주택 구입에 신경을 쓰게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내가 조만간 귀국했다가 1월 말 다시 와서 텍사스 댈러스로 갈 예정이다.
2월 말께 새 집을 사서 3월 한달 동안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친 다음 4월 초에 입주하게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호텔에 장기 투숙하거나 아파트를 월세로 빌려 생활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정규 시즌이 4월에 시작돼 10월 초에 끝나면 다른 메이저리그들이 그러듯 본거지로 돌아올 생각이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LA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고 친동생 헌용씨가 LA에서 한의학을 공부하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시즌 중 LA 집은 헌용씨가 관리를하게 된다.
박찬호가 집을 구입하기로 결정한 배경 가운데 하나는 식사 문제도 있다.
아파트를 렌트해서 생활하다보면 김치찌개, 청국장 등 박찬호가 좋아하는 음식을 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찬호는 LA 인근 글렌데일에서 아파트를 렌트해 살 때 이웃의 항의 때문에 곤란을 겪기도 했다.
김만섭 대표는 “큰 집을 살 계획은 없다.
아담한 집을 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텍사스 댈러스 지역은 LA에 비해 집값이 싸다.
따라서 김만섭 대표가 말하는 ‘아담한 집’도 우리네 기준으로는 ‘대저택’이 될 가능성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