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세계와 아나톨리아 반도를 향해 칼을 뽑아든 폰토스의 왕 미트리다테스 6세. 로마, 이탈리아인, 라티움인들에 대한 대학살이 시작되고 에게해를 장악하면서 아테네를 향해 갑니다.
한편 로마에서는 호민관 술피키우스가 민회를 열어 이탈리아 동맹시민들에 대한 로마 시민권 부여 및 트라부스 구역 배분에 대한 연설과 빚이 있는 원로원 의원들의 자격을 박탈하는 법안을 통과를 주장하며 로마 평민들을 선동을 하고..
차석 집정관 폼페이우스 루푸스의 아들이자 수석 집정관 술라의 사위인 폼페이우스 2세는 원로원파 자제들을 이끌고 술피키우스 일당들을 습격하지만 도리어 살해당하고 로마 시내는 극도의 혼란에 빠져드네요.
몸을 피한 술라는 사투르니누스 때 처럼 술피키우스 뒷 배경에 마리우스가 있음을 의심하고 카푸아의 군단을 이끌고 신성경계선을 넘어 로마시로 진격! 제 1차 술라 내전 이 시작됩니다.
그는 모스 마이오룸(로마의 전통과 가치)를 수호하겠다며 군대를 로마시내로 진격시키는 전례없는 일을 하여 오히려 모스 마이오룸을 부셔버리네요.
술피키우스의 일당의 목이 잘리고 마리우스는 아프리카로 도망가고 로마의 인민들은 겁에 질려 있습니다. 아무리 코르넬리우스 법을 통과시키고 정적들을 제거하고 대중앞에서 포고관을 이용해 설득을 해도 로마시민들은 냉담하네요. 즉 군대가 로마 시내로 들어왔다는 것에 무척 조용한?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듯 합니다.
이 혼란 와중에 임기가 끝난 술라는 같은 집안인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킨나(마리우스의 피호민 이자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장인)가 차석 집정관에 오르자 원정 중에 자신이 조치한 법들을 지키라고 맹세하게 하고 자신의 사람인 옥타비우스가 수석집정관이 되는 것을 보고 주둔중인 로마군단과 함께 그리스 세계로 원정을 떠납니다.
하지만 도망쳤던 마리우스가 아프리카 누미디아 기병들과 노예병들을 이끌고 술라가 없는 로마로 다시 군대를 이끌고 들어오네요.
옥타비우스는 북부의 폼페이우스 스트라보(3두정치의 폼페이우스 아버지) 에게 원군을 요청하고 그것을 받아들여 마리우스를 견제합니다.
하지만 덧없게도 폼페이우스 스트라보가 전염병으로 죽으면서 군단이 해체되고 로마는 마리우스 일파가 점령하네요.
예언대로 7번째 집정관 직에 오른 마리우스는 킨나를 무시하고 피의 보복에 들어가 술라편에 섰던 사람들을 모조리 목을 쳐서 노스트라 연단에 꽂습니다.
술라의 재산을 몰수 하고 원정 로마군의 지휘권도 거두어 들이려는데..
지금까지 제일 긴장감 있게 본 회차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특히 술라가 로마 공화정이 용인치 않았던 로마시내 군대 진입을 한 것이 오히려 모스 마이오룸을 파괴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네요.
사람 한 번죽이는게 어렵지 자꾸 죽이면 무감각해지듯..
마치 봇물 터지듯 마리우스도 로마로 노예병들을 진격시키고 정적을 제거하고…
(이 회차 마지막 부분에 마리우스가 술라의 모습을 보이는 조카 율리우스 카이사르 를 킨나의 딸과 혼인시키며 유피테르 신관으로 임명, 관직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걷어차 버리네요.)
다음 3부 ‘포루투나의 선택’ 도 정말 기대됩니다.
술라의 원정과 2차 술라 내전, 대숙청….
그리고 카이사르, 폼페이우스, 크라수스 그리고 키케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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