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처음 가 본 것은 아니다.
미국 서부에서도 가봤고
호주에서도 가봤고
티벳에서도 카일라스 가는 길 중간 중간에 이런 사막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사막이 제일 큰 규모였고
제대로 된 사막을 경험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사막에서는 눈도 뜨기 힘들고
바람과도 맞서야 한다.
이 사막 가운데서 내가 생각한 것은 룽타였다.
알다시피
신장이나 티벳이나 자치구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편입되어있다.
하지만 그들은 분명 자체 글자와 문명과 역사를 가졌다.
그런 그들은 자치구라는 이름아래
하나의 중국으로 묶여놓고 있었다.
그런 그들을 만나면서 가슴아팠다.
투루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을 만났었다.
한국을 부러워하길래 한국은 아주 작은 나라다 말해주었더니
그 친구의 말은
그래도 한국은 국가잖아요
가슴이 아팠다.
한국보다 10배쯤 되는 자원과 땅덩어리와 관광자원을 가지고도 국가가 될 수 없는 땅
신장 사막에서는 난 룽타라는 말을 생각했다.
룽타는
바람에 걸리지 않고 그물에 걸리지 않고
이 타클라마칸 사막을 건너 쿤룬 산맥을 넘어 티벳땅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그 티벳을 넘어
신들의 고향인 히말라야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타클라마칸 사막에서는 난 룽타가 되어 바람에 휘날리고 싶었다.
첫댓글 "맑은향기님"의 그 향기가 지금쯤 히말에... 수고하셨어요.
룽타? 그분은 지금 대전에 계시지않나요? ㅋㅋㅋㅋ 이번여행에서 미서부 사막을보았지만 타클라사막에 비교될수는없지요 미국사막은 짝퉁이나 마찬가지......... 아프리카 사하라의 모래와 북아프리카 모로코 의 모래언덕도.....대단하지요 향기님 그향기 나려버리고 오셨지요? 워낙이 건조한곳이기에 걱정이되어서....몸은 완꽤 되셨구요????????
ㅋㅋㅋㅋㅋㅋ
둔황 월아천 같은데,총 한자루 들면 딱 반군이네!. 풍경에서 뜨거움이 느껴집니다.
히잡을 쓴 여인같은 신비감이 감도는군요.
맑은 향기님 건강 빨리 회복하시고 아마 피부과도 가야되지 않을 까요? 사하라 사막이나 모로코의 모래 언덕도 바람이 휘몰아 치지 않으면 무척 정적인 곳이죠.
반군이나, 괴릴라로 보기엔 너무 화려합니다...
맑은향기님 여행 잘 다녀오셨군요 근데 사진빨 쥑입니다 ! 빨간 모자와 빨간 스카프마스크가 잘 어울리네요 그리고요 무사귀환을 축하드리고요 여행기 게속 부탁드려요
다녀오셨군요..^^* 묶여 있는 사람들은 떠날 수 있는 사람들이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ㅎㅎ
잉~~~복장이 넘~예뻐요^^^^나두 저렇게 해봐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