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라오스의 수도~비엔티엔~ 3월 5일 토요일이다.
어제 방비엥에서 오후 1시 30분 버스를 탔다.방비엥중심가 센터럴 배패커 게스트하우스(6만킵 앞에 항상 룸이 풀이라 예약필수? 서양외국인 젊은이들이 함께 영업을 하는 듯)
앞에 있는 환전소에서 티켓 예매를 했다.
라오스의 버스티켓값은 어디서 예약하느냐에 따라 일이만킵(1500원-3000원) 차이는 예사~ 손품과 발품을 조금만 팔면된다.
도착하는 날 우리와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제주도 동생분은 6만킵에 갔다~ㅋ
비엔티엔에서 방비엥 오는 버스는 지금 우리가 묵는 밋싸이 파라다이스 리셉션에서 예약하면 4만킵에 간단다.(방비엥에서 만나 우리랑 친하게 된,해노을님과 능금님 도 그렇게 이용)
어제 북부정류장에 5시쯤에 도착하니, 비엔티엔 시내까지 2만킵이라며 작은 버스로 유인을 한다. 옆에 있는 뚝뚝이에게도 물어 보니 한사람당 2만이라 하는걸 보니 짜고 하는 듯.
우리는 비싸다며 길건너 가서 지나가는 뚝뚝이를 타기로 하고,길을 건너려하니 ,흥정이 시작되어 한사람당 만킵씩에 ~(이럴때 가능한 뭉쳐서 흥정을 해야~)
인터넷 어느 글에서인가 이 숙소를 찾는 방법이 좀 어렵게 설명되어있는 듯~왓짠에서 내려 왼쪽으로 걷다가 다시 왼쪽으로 몇미터..라고..
밋싸이 템플 과 템플사이의 문 바로앞에 있는 깨끗한 빌딩이라 찾기가 쉽다, 근처에서 물어면 바로~쉽게(라오스 디벨로먼트 뱅크 옆건물)여행자거리는 거기서 거기가까우니깐~
인터넷이 잘 안되고, 느리고, 술 담배등에 대해 너무 엄격한것이 좀..(라오맥주는 그 옆 게스트 하우스 건물의 레스토랑을 이용. 만킵에~슈퍼에서도 9000킵 함!)
예스미는 지금 방이 4층이라 바람이 잘 통하고 시트가 깨끗한게 맘에든다고, 특히 아침식사도 포함된 가격이라~
함께 버스를 타고 온 암개미님 외 2명은 트리풀 룸을 찾아 주변을 다니다가, 20만킵에 럭셔리한 호텔로~ㅋ
우리는 숙소는 가능한 저렴하면서 괞쟎은 데만 고집하다보니, 처음에 어디에 도착하든 가게에 짐을 맡기고 발품을 좀파는 스타일~^^
(지난해 태국 북부 빠이에서는 오토바이를 빌려 주변을 샅샅히 뒤져 두시간만에 끝내주는 숙소를 잡은적이 있음.3일동안 사용하며 강가 통나무 방갈로를 하루 200바트에!주위 비스한데는 600-700바트였음))
그래도 이번에는 예전에 한번 온 경험이 있다고, 샤워를 하자마자 길거리를 나가 지난추억도 더듬어며 슈퍼마켓에가서 우유와 캔맥주를 사서,
한국인식당 대장금에서 맛있는 제육볶음을 1인분만 시켰는데도, 상추 고추 마늘 밑반찬5가지,계란국까지 나오길래
공기밥을 하나 시켜 둘이서 배터지게 먹었다.(예스미는 고기를 거의 안먹는 체질이라 내가 다 먹었지만, 예스미도 대만족함으로 오늘 저녁에 한번 더 가기로~)
작년 6월달에 왔을때는 한국식당앞의 현지인 샤브샤브식당을 갔었는데, 거기도가격대비 괞쟎았던 기억이^^*하지만 대장금 제육볶음은 강추!ㅎㅎ
어디를 가든 괞쟎은 식당과 숙소를 찾는게 최고의 급선무!
작년에는 6만킵에 좀 지저분한 게스트 하우스에 묵다보니, 비엔티엔에 대한 기억이 별로~
어제는 우리가 왔다고, 근처에서 야외콘서트까지 열리고 있었고,입장료 없이도 구경할수 있게 해 놓은 무슨 음료회사 주최측의 배려(?)로 주변에서 놀다가 라오스의 유명배우와 사진가지 찍는 행운~ 예스미는 남자배우와 나는 여자배우와~ㅎㅎ
내일 씨완나켓으로 갈려고 하니,로컬버스가 남부터미날에서 마지막 차가오전 9시? 지금 숙소의 맛있는 프리 아침을 못먹는 불운이~ㅋ
그래서 우리는 먹을꺼 다 먹고,천천히 가서 노선버스 되는대로 남쪽으로 움직이기로~
아마 빡쎄 가는 버스는 많을 듯 싶어~ 일정이 바로 베트남 넘어가는 데서~ 씨판동도 가보고 캄보디아를 거쳐 호치민으로 가는 여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여행의 여신은 이렇게 자기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합니다~ 우리는 그져 흘러 갑니다~
물처럼 바람처럼 흐르는게 최고의 인생 지혜가 아닐까 하는 마음을 가져 보며~^^*
노곤한 낮에 확트인 침대위에 앉아, 워드패드에 일단 기록만`^^*
첫댓글 침대위에앉아 캔와 아닐까요
ㅎㅎㅎ
재미있는 여행 함께하는 기분으로 읽고있습니다
감사요!ㅋ
렛잇비님, 글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몸 건강히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예스미님에게도 안부 전해주시길..^^
예~ 노트북을 하나만 가져와서 제가 주로 글을 여행기를 쓰다보니~ㅋ 감사합니다!
호치민까지 긴여정 건강하게...
여행의 여신이 또 여정을 변경!ㅋ 암튼 하루하루가 보람차네요~^^*
어제 비엔티엔을 출발 사반나켓에 도착하여 일박하고, 오늘 드디어 베트남 훼에 입성! 하늘이 준비한 천사를 만나~10달러에 멋진 투데이 호텔이란곳에 투숙!!ㅎㅎ
저도 딱 정해진 루트대로만 가는 여행보다는 어느정도는 마음가는데로, 흘러가는 대로 발길 옮기는 여행이 좋더라구요~ 역시 여행의 고수시라 흘러가는 대로 가셔도 좋은 분, 좋은 거처를 얻으시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