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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전번 일요일 지리산 형제봉을 갔다가 하루 걸러 또 지리산 7암자 순례길을 따라나서려니
실실 걱정이 된다!~ 9월초 산정산악회따라 동악산옆 마산봉 필봉 코스를 다녀오다가
암릉에서 앞에가던 황새 송교수가 폴딱하길레 뱁새인 얼빵한 뫼들도 따라 폴딱했는데
착지를 부드럽게 못한 탓인지 삐그덕 카미 무릎을 삐게 되는데 쪼매 좋아지는가 했더니
며칠전 동네 범어산을 내리오다가 해가 지는 바람에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가 내리오는데
미끄러분 내리막에서 또 한번 삐그덕!~ 계단길을 올라가는데 무릎에 통증이 심하다!~
만차로 몸이 무거워진 달구지가 헐떡거리미 지리산 음정마을 삼거리에 올라 서는데
맞은편에 버스 정류장이 서있는 입구에는 오만상 안내판때기가 어지럽다!~
머리위 전광판에서는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한다꼬 히까번뜩거리며 겁을 주고~
도솔암을 포함한 7암자조와 영원사부터 탐방하는 6암조로 나뉘어 7암자조는 음정마을로!~
아직도 포장도로 양옆으로는 늦단풍이 산꾼의 눈길을 빼았는데 표지판이 가리키는데로
해발 600m가 넘는 음정마을로 은근히 땀이 베어나는 경사면을 올라간다!~~
첫번째 갈레길에서는 왼쪽 지리산휴양림으로 가는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직진한다!~
컨테이너 아래에 서있는 이정목에는 벽소령까지 아직 8.4km가 남았음을 알리고~~
잠시후 우측에 우량관측소가 있는 두번째 갈레길에서는 직진 포장도로를 버리고 왼쪽 능선으로
올라선다!~오늘은 99클럽 여장부들도 원정을 왔다!~
도솔암 높은곳에 앉아 계시는 부처님을 알현할라꼬!~
우측으로 철망을 끼고 완만한 능선을 이어가다 보면~~
벽소령 작전도로라는 임도 형태의 넓은 도로위에 올라서게 된다!~그런데 여까정 띠띠빵빵을
몰고온 넘들이 있다!~차를 세워둔 꼬라지를 보니 앞에 차단기가 없으마 벽소령까지 디따
밟고갈 기세다!~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발바닥에 밟히는 돌쪼가리들의 감촉이 쪼깨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그런데로 운치있는 길이다!~
99클럽 아지매와 산에나갈련다 송사장님과 이런저런 말동무를 해가미 오른쪽으로 휘어지고~
벽소령 6.6km 이정목과 추락주의 경고판을 지나면 돌축대를 끼고 다시 오른쪽으로 한바퀴
돌아 나가게된다!~ 음정마을에서 1.8km를 진행한 거리!~
5~60m 더 진행하면 오른쪽 희미한 등로를 출입금지 판때기로 막아놓은 도솔암 오름길
초입이다!~아침에 농갈라준 지도도 안보고 앞만보고 내달리던 무대까리팀들은 벌써 휘잉~카미
벽소령으로 둇바로 기래이!~박터치는 대형 사고를 치게된다!~
면면들은 알바하면 떠오르는 유명인들이다!~
여기서 능선까지는 숨이 턱턱 막히는 급경사길이다!~ 처음에는 서로 이바구를 해가미 야는바라
호~홍~홍 카던 아지매 동무들이 조금씩 말수가 잦아들더니 종국에는 난산의 산고를 치루고 있다!~
아~흥!~ 아~흥!~ 철퍼덕!~주저앉는 사람들 사이로 천천히 숨을 고르며 올라간다!~
25분 가까이 악을쓰며 올라오니 도면상 "길 희미함"으로 되어있는 우측 능선이다!~
그런데 그쪽으로 윤선배가 올라 오는걸 보니 길이 희미하다 카는거는 옛날 이야기일듯!~
퍼져앉아 숨을 고르며 간식을 나누어 묵는데 수희아저씨는 귤 쪼매한거를 주디 까준다카미
다시 거다가가 반쪼가리만 준다!~ 이런 띠바!~ 묵는 음식가 기분 나뿌그러!~
쉬는 시간에 도솔암을 벌써 지나온거 아이가?~ 카미 산도사들 간에 잠시 소동이 있었는데
박대장이 교통정리!~ 다시 좌측으로!~ 귤을 우물우물 씹으며 올라간다!~~
도솔암 가는길은 올라서서 우측 사면 너덜밭으로 다시 내려선다~다친 발에 신경이 쓰여 조심조심!~
너덜지대를 내려서면 왼쪽으로 갈레길이 나오는데 무시하고 직진한다!~윤선배와 물치는 좌측길을
고집해 올라가는데 나중에 도솔암 계단길에서 만나게 된다!~~
잠시후 좌측으로 꺽여 너덜길을 또다시 올라가고!~닝기리 길 하나 더럽네!~암자 순례하러 가는넘이
무신 불만이 그래많노?~ 그래가 복받겠나?~ 자꾸를 잠근다!~
도솔암 입구에 도착하니 결제중이라고?~~무신 결제?~땅덩거리 하나 팔았능강?~ 나중에 알아보니
안거(安居)의 산스크리트어 원어는 바르시카(varsika)로 불교의례와 수행을 의미 한다고!~
모든것이 아는만큼 보이는법!~
통시와 처갓집은 멀어야 된다카는데 그거는 옛날말이다!~요새는 안방에도 통시가 있고
처갓집이 아파트 같은동에 마주보고 있는 집도있다!~해우소를 지나고!~
돌계단을 올라서면 소박한 절집 도솔암이다!~에고 부처님 알현하기가 이리 힘들어서야!~
허벌나게 고생해가 첫번째 순례지인 도솔암에 도착했다!~1,200m대의 산띠뱅이에 앉아 계시는
부처님!~여까정 둇나게 올라온 중생을 생각해서 아무쪼록 건강한 몸으로 오래오래 산타는
즐거움을 누리게 해주소서!~ 나무아미타불!~
다소곳히 앉은 예쁜 절집을 휘이 둘러보고 숙성된 감로수를 한모금 들이키니 완전 꿀맛이다!~
첫사랑 애인 돌아보듯 다시한번 돌아보고!~~두번째 순례지인 영원사로 발길을 돌린다!~
영원사 가는 내리막 초입에는 그런데로 등로가 순해서 인제는 좋은길로 가나 했더니!~
닝기리!~ 또 무지막지한 너덜길이다!~~이넘의 너덜은 돌이 좀 고르마 좋겠구마는
완전 울리불리다!~아이고 발목이야!~~
너덜을 내려선 넓은 등로에 먼저 내려간 팀들이 냠냠짭짭을 하고있어 얼른 자리를 펴고
김밥 몇개를 마른 입안으로 때리였는데 맛이 영이다!~10여분만에 궁디를 털고 일어선다!~
잠시후 굵은 돌들이 박혀있는 개울을 조심스레 건너 올라서면~~
세멘 임도에 올라선다!~~ 10여년전 희미한 기억을 되삭임하니 삼정산에서 이쪽으로 내려와
양정마을로 하산한듯하다!~ 눈에 익은 길이다!~왼쪽 영원사로 올라간다!~
잠시후 영원사 대형 표지석이 나타나는데 정상석 삼아 한방 박는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서면 예쁜 절집이 나타나는데 두번째 순례지인 영원사다!~
그런데 대웅전격인 건물 명패에는 두류선림이라고 지리산의 옛이름을 이마에 달고있다!~
절집을 한바퀴 휘이 둘러 보다가 아까 급하게 짜게묵은 계란말이 때문인지 물이씨가 샘물을
한바가지 벌떡벌떡 했더니 배가 뽕양하다!~ 여성동무들과 의산님이 맛있는 반찬 싸온거를
맛좀보라 카는데 말그대로 그림의 떡이다!~식성이 까다로운듯한 의산님은 아지매 총각김치를
고무장갑으로 집디마는 우걱우걱!~
10여분간 서성대다가 먼저 일어난다!~ 절집 마당 좌측을 가로질러 느티나무쪽으로 이동 능선으로
올라간다!~
나무판때기가 상무주암,문수암,삼불사 가는길을 안내하는 너덜길을 올라서니 대나무로 울타리를
둘러놓은 오름길 초입에는 아직도 빨간 연등이 달려있다!~ 합장하고~
계속되는 너덜길!~ 뫼들의 기억으로도 예전에 지업도록 너덜길을 내리온것으로 아는데 허회장님은
너덜은 잠깐이고 나머지는 길이 억사구로 좋다고 빤스칸에서 강력히 주장해가 그런가 했더니만
뫼들보다 연식이 오래되었으니 기계상태가 아무래도~~^^*
아직 온전치 못한 왼쪽 무릎에 통증이 오기 시작해서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올라간다!~
도솔암 다음으로 긴 15분여의 오름길!~ 지리30-01 구조목을 지나니 위쪽에서 귀에익은 목소리가!~
올라서니 상무주암 판때기가 달려있는 빗기재다!~빗기재? 비끼기는 뭘비끼?~보이줄꺼도 없구마는!~
먼저 올라온 정미씨와 수희씨가 쉬고있는 옆자리에 잠깐 앉았다가 일어선다!~
잠시후 올라온 의산님과 박대장을 앞세우고 우측 방구돌 사이를 빠져나가면~~
다시 잘 정돈된 넓은 등로를 오른쪽으로 휘돌아 올라간다!~
커다란 방구돌을 우측으로 우회하면 상무주암 판때기 위에 0.5km라는 판때기를 덧붙여
놓은곳을 지나고~~
약수암 4.2km 구조목과 상무주암 판때기를 연이어 지나면 갈림길에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우측 사면으로 방향을 잡는다!~
갈림길을 지나자마자 만나는 전망대에서 벽소령 능선쪽을 조망하고~~
잠시후 삼정산 갈림길에 도착!~부지런한 의산님은 왕복 20여분 걸리는 왼쪽 삼정산 오름길로
휘리릭 올라가고 뫼들과 나머지 사람들은 몇번 밟아본 곳이라 산신령님께 신고만하고 아래쪽
세번째 순례지인 상무주암쪽으로 천천히 내려선다!~ 박대장의 표지기를 내림길에 달아놓고!~~
잠시 내려서면 여염집 같은 조그만 상무주암이 숨은듯 앉아있다!~박대장이 사전에 이 암자 스님이
제일 부랑시럽다케가 부처님 앉아 계시는 방문을 못열고 삐쭉삐쭉 거리는데 무대까리 수희씨가
방문을 드르륵!~ 얼른 밖에서 삼배하고 토낀다!~그런데 따라올줄 알았던 스님은 미동도 없다!~
샘터에서 감로수 한모금으로 목을 추기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말그대로 선경이다!~
극락세계가 바로 이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일당들을 따라 내려서니 문수암까지 1.2km, 문수암에서 삼불사까지는 다시 1.1km를 더 가야된다고!~
판때기가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오솔길 같은 기분좋은 산길을 잠시 따라가면~
잠시후 무더운 여름날 큰댓자로 퍼져가 한숨자면 딱일 쉼터 평상이 보이는 곳에서 등로는
왼쪽으로 급히 꺽여지고~~
잠시 편안한 등로를 이어가다 보면~
우측으로 바라 보이는 능선에 단풍들이 서서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다!~~
약수암 3.7km 구조목을 지나면 또 다시 왼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고!~
또 다시 가파르게 이어지는 너덜길!~ 낙엽속에 불규칙적으로 박힌 큰돌들이 부담스럽다!~
네번째 순례암자인 문수암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먼저간 김선배를 만나는데 얼굴색이 빌로다!~
아침에 음식을 잘못 묵었는지 계속 설사가 나고 어질어질한기 119라도 불러야 되겠다 카미 금방이라도
드러누울 형국이다!~산에나갈련다님은 아스피린을, 뫼들은 알러지 해독제를 불우이웃 돕기라도 하듯
농갈라 주고 조리하면서 천천히 오라고 걱정섞인 위로의 말을 남기고 먼저 발길을 돌린다!~
아픔을 먼저 앓아본 넘이 잘안다!~
내려서서 첫번째 만나는 물맛 좋다는 문수암의 석간수로 신고식을 하고~
바위뒤로 보이는 조그만 요사체와 조촐한 암자를 둘러보는데 법당에 계시다는 관세음보살님은 끝내
우리의 알현을 거부하셨다!~ 부처님을 촬영하는것은 큰 실례라는 말에 이 예!~ 카미 삼배를 끝으로
조용히 물러나온다!~ -사진 촬영 금지-
절마당 조망이 트이는 곳에는 남덕유산과 가야산이 실루엣되어 보이고~~
계단길을 내려오면~
등로는 좌측으로 휘어지며 산사면을 타고간다!~~
사면을 오르내리며 진행하다 보면 전면으로 븅알처럼 생긴 바위를 만나고 등로는 좌측으로
급히 꺽어지며 다섯번째 참배 암자인 삼불사를 만나게 된다!~
마당을 쓸고 계시는 스님에게 "안냐세요?~" 반갑게 인사를 해도 돌아오는 것은 "침묵"이다!~
스님을 조연삼아 수희씨가 한방 박아 돌라고!~~
아담한 절집인 삼불사는 비구니 암자로서 지리산 8대 산신을 모신 산신각이 암자 뒤편에 있고
용왕각은 돌로된 산신님 한분이 지키고 계신다!~예쁜 석탑도 보이고~~
실물보다 사진이 더 잘나오는 바우아빠 수희씨는 뫼들의 전속 모델이다!~~
되돌아 보니 비구니 절집답게 정갈한 암자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데 지금 이 시간에
무슨 공양 준비를 하시나?~
폭이 넓은 돌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좌측으로 표지기가 달린 삼정산 주능선과 만나는 등로가 보이는데 정미씨와 앞서가던 바우아빠가
일로 둇바로 내리가마 되제?~박대장 왈"그래!~" 카디 금방 무신 컨닝페이퍼 같은걸 꺼내가 보고
아이다!~ 왼쪽이다!~ 이~히~히!~ 에이 띠바!~ 헥헥거리미 다시 올라온다!~ 이곳은 헤깔리까바
약수암 방향 표지판과 다음 쇠전봇대에서 좌회전하시요 카미 판때기를 연이어 부치났는데도
여성동무 대여섯 명은 이쪽으로 둇바로 내리가가 마천으로 빠졌다고!~ㅋ
추락위험 출입금지 경고 표지판이 보이는 산사면을 휘돌아 올라서면~~
약수암이 아닌 약사암으로 되어있는 양철 이정표가 서있는 삼정산 주능선과 만나는 정성재다!~
그런데 조금 더 진행한 가족묘터에 서있는 비석에는 정승재로 음각해 놓았는데 어능기 맞는지?~
이제는 너덜길로부터 해방이다!~ 한결 좋아진 등로에는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잠시후 시야가 트이는 개활지가 나타나는데 조망터에 자리잡은 넓은 묘터다!~
누구 무덤인고 시퍼가 비석을 들따보니 "삼정산 실리봉밑 정승재"라고 위치를 표시한후
그 밑에 "진주 강씨 은렬공파묘"라고!~조망처에서 마지막 일곱번째 순례지인 실상사쪽을
내려다 보는데 박대장이 빤스칸에서 이야기한 4시반 하산시간은 날라가도 불가능하다!~
그래도 발언 당사자인 박대장 허리끈을 잡고 같이가고 있으니 누가 뭐라 칼 사람도 없고~ 더군다나
박대장하고 조금전에 모시모시한 무대까리조는 이제 상무주암 지났다 카던강?~ 편안한 육산길에
조금씩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다!~~
약수암 1.2km 구조목과 약수암 0.5km 구조목을 연이어 지나면 산길은 한결 부드러워지고!~
너른 공터를 지나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이어가다 보면 왼쪽으로 허연 끄내끼를
매어 놓았는데 처음에는 무신 약초를 심어났나 했더니 약수암에서 부처님 뒤쪽으로 내리오지마라꼬
줄을 쳐 놓았다!~
월장하지 마시오!~둇바로 내리가마 실상사랑께~언넘이 성질이 났던지 판때기마다 뿌사났다!~
우리는 모범생처럼 삐잉 둘러가 약수암 쪽으로 왔는데 의산님과 김선배는 월장을 해가 드드드카미
띠내리 온다!~ 다 죽어가던 사람이 그단새 따라왔다!~나중에 의산님 표현데로라면 시속 6km
속도로 달려왔다고!~~
약수암 보광전에는 보물 제 421호 목조탱화가 모셔져 있다고 하는데 머리큰 세사람이
계속 막고있어서 다른 불로그에서 모셔왔다!~
가운데 앉아계신 본존불은 아미타불!~약수암은 적송과 울창한 잣나무, 푸른 대숲이
보광전과 요사채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되돌아 나와 우측 넓은 임도로 질러갈라 카다가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왼쪽길이 7암자 순례
원형이라고 해서 그대로 따르기로!~뿌사진 표지판을 지나면~~
이발소 그림속 호랑이가 금방 티나올듯하는 컴컴한 대나무숲을 통과해서 한번더 오름질하면~
요사채가 보이는 임도로 올라선다!~요사채 옆으로 빠져 나오는 지름길이 보인다!~
임도를 터덜터덜 걸어 나오다 갈레길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마지막 순례지인 실상사로 내려간다!~
돌깔린 우들투들한 비포장길을 잠시 지나면~~
실상사가 빼꼼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 밭둑길로 내려선다!~~
10여년 전에 들러 휘리릭 보고간 실상사!~ 오랫만에 만나니 서먹서먹하다!~
천왕문 앞에선 전속모델 바우아빠 수희씨!~사천왕상 앞에서 일일이 삼배를!~~
부속 암자인 약수암 보광전을 그대로 옮겨온듯한 실상사 보광전!~ 아무래도 이기 먼저겠지?~
그런데 건물은 약수암 쪽이 훨씬 고풍스럽다!~~
10여분간 절구경을 하고 돌아나오는데 왼쪽 토산물 판매장에 있는 약초들이 전다지 국산이라고
종이쪼가리를 꼽아났다!~깅가민가 하는것도 병이다!~사는것도 아이면서 그냥 넘어간다!~~
해탈교를 건너는데 뱃속에서 꼬로록 카미 점심을 부실하게 묵었음을 알리고~~
매표소 건물 입구를 우측으로 돌아나와 길을 건넌다!~
아침에 타고온 빤스가 미친년 산발한듯한 지저분한 풀더미 뒤로 보인다!~
6시간 반 정도 걸린 7암자 순례가 끝나는 순간이다!~ 암자 순례란 것이 보는 사람 안목에 따라
다르기에 거리나 소요시간은 큰 의미가 없을듯!~좀더 여유있게 절집을 구경하자면 8시간 가까이
걸리지 시푸다!~
알바조를 제외한 대다수 회원들이 빤스뒤에 숨어가 뒤풀이 여흥이 한창이다!~
너덜길에 쪼매 무리를 한탓인지 아직도 완쾌되지 않은 왼쪽 무릎에 우리한 통증이!~
병원에 가니 뼈는 이상이 없는데 근육에 무리한 힘을 가해 손상이 되었으니 당분간
산행을 쉬라 카는데 이~예!~ 케나노코는 두달 가까이 계속 산행을 해띠마는 낫지를
않아 이번주는 함 쉬어볼 작정이다!~ 어디로 틸지 모르는 개구리지만!~
씻을데가 마땅찮아 얼음물에 수건을 씻어 웃도리를 대강닦고 배가 고파가 오뎅탕
두그릇을 허겁지겁 비우고 나니 포만감에 스르르 잠이 밀려온다!~
뒤치닥꺼리 하니라꼬 수고한 장미와 장모 그리고 함께한 모든이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첫댓글 예전에 저는 실상사로 올라갔었는데 이 길로 내려오셨군요.
직진밖에 모르는 알바조들의 활약상은 여전하군요. 안봐도 누구신지 딱! 알겠습니다~ ㅋㅋ
고저넉한 산사를 순례하는 산행길이 무척 좋아 보입니다. 가을날 산행에 딱 좋은 코스입니다~
10여년전에 찔끔찔끔 5암자는 답사한걸로 기억하는데 상무주암과 도솔암은
빠진것 같아 이번에 연계해서 답사했는데 생각보다 너덜길이 많아 아픈
무릎에 무리를 한것 같네요!~ㅠ
이제는 어느정도 공백이 있었으니 답을 줄때가 된것 같은데 4번째
일요일은 별뫼에서 가져갔으니 수리뫼는 첫번째 일요일로 한다든지
심기일전 카페를 다시 활성화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산에 가지않는 산악회는 존재가치가 무의미하니!~~
선배님! 다리를 삐꺽하여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음정마을에서 실상사까지...지리산 7암자 긴 산행에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산행때 안산, 즐산은 아무리 강조해도 나쁘지 않은 조언입니다.
산행때 늘 조심하시길 바라며, 늘 건강과 함께 즐거운 날 되시며.
즐산하신 산행후기 구경 잘하고 갑니다. 불편하신 다리 빠른완쾌를 기원드립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여대장이 우려하는 것처럼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고
바람이나 쐬는 기분으로 가벼운 산행을 할려고 합니다!~
한번 다친 무릎의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상당히 느리네요!~ㅠㅠ
민둥산은 성황리에 잘다녀 왔지요?~
언젠가 다시 한번 99클럽과 한몸 섞을려고 부지런히 몸을 만들 작정입니다!~
날마다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