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이 노랗게 물들었다.
추수를 앞두고 농부들의 발걸음이 부산하다.
모처럼 무궁화호 열차를 탔다.
용산에서 익산까지 가는 무궁화호 열차이다.
충남 홍성에 있는 '향기촌'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미래혁신포럼이 열렸다.
각계각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대부분 은퇴한 박사급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일본, 필리핀 등 국외 포럼을 비롯하여 국내 포럼을 매달 열고 있다.
독서, 연구과제 발표, 선견지견학 등으로 포럼 활동을 하는데 다들 열정이 대단하다.
이번 포럼을 개최하는 장소인 향기촌은 우리 포럼 회원인 채영제 박사가 살고 있는 은퇴자의 마을이다.
이곳에서 자주 모임을 가졌는데 경치와 공기가 너무 좋다.
그동안은 자가용을 타고 갔었는데 열차를 이용하니 편리하다.
옛 열차 추억이 새록새록 나온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열차(새마을호)를 이용했었다.
기차여행은 경부선을 타다 보니
주로 KTX를 이용한다.
서울역에서 고향 김천구미역까지 주로 이용한다.
자가용으로 평균 다섯 시간이 걸리는데 KTX는 1시간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정말 빠르다.
평일에는 노인 할인 혜택이 주어져서 부담도 크게 되지 않는다.
오늘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가면서 속도는 느리지만 삶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천천히 가라는 느림의 미학을 배운다.
요금도 경로 할인이 되어 6,000원에 지나지 않아 공짜로 타는 기분이다.
이번 여행에서 특별한 '홍스테이' (홍성에서의 홈스테이 준말)체험을 했다.
홍성에 1박2일 체류하면서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았다.
한용운 선생 생가지, 김좌진 장군 생가지, 이응노 생가 기념관, 홍성스카이타워 등이다.
갈치요리를 비롯하여 먹거리도 풍성했다.
때마침
남당항에서 열리는 대하축제에 참가하여 맛있는 요리를 실컷 먹었다.
짧은 시간에 홍성을 둘러보며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또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앞으로도
자주 완행열차를 이용하여 여행을 떠나고 싶다.
전국 방방곡곡으로.
홍성역 앞에서
홍성탑 근처 공원에서
향기촌 윗산 정자
향기촌에서
홍성탑
첫댓글
모처럼 1박2일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생길에서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쉽게 행동으로 옮기기가 어렵습니다.
포럼도 하고
여행도 하고
맛있는 것도 실컷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