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가을이 올 것 같지 않았던 더운 여름이
큰 비 한번으로 가을로 바뀌었네요.
저는
오늘도 변함없이
고추따고 ..
말리고..
잘 말려진 고추는 하나씩 면포로 닦아내며
그렇게 매일 매일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도
따야 할 고추가 많네요.
힘들진 않아도 마음은 급해요..
그래도
재밌어요..
검붉게 잘 익은 탐스러운 고추를 따는 기분은
정말 좋거든요.
매일 보는데도 그래요..
정말 예뻐요..ㅎ
아침에 고추 널어놓고 기분이 좋아서 한컷 했어요..
초록과 빨강...어울릴 것 같지 않죠?..그런데 자연속에서는 무엇이든 어울리는 것이 신기해요..
첫댓글 힘들어도 수확의 기쁨을 아시기에 계속 농사를 지으시는 모양입니다.^^
싹이 나고 자라면서 열매가 달리고
또 그 열매를 수확하고...이 모두가 즐거움이지요..
힘든것이야 산다는 것 자체가 이미 힘든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