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 커피 봉사활동, 지역치안에도 큰 도움”
구로서 김근식 서장, 가리봉동 바르게살기위원 회원들과 조찬
서울구로경찰서 김근식 서장(사진 왼쪽 끝좌석) 7월 18일 아침 7시 가리봉동 청진동 해장국집에서 새벽인력시장에서 매일 커피봉사활동을 펼치는 가리봉동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들과 함께 조찬을 나누었다.
지난 7월 18일 아침 7시 가리봉동 남구로역점 청진동 해장국집에서 서울 구로경찰서 김근식 서장은 가리봉동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들과 함께 조찬을 하였다.
가리봉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매일 새벽 3시반부터 건설현장일을 나가려고 몰리는 중국동포 등 노무자들을 위해 커피봉사활동을 1년 넘게 펼쳐왔다. 지난 4월 중순 서울구로경찰서로 부임해 온 김근식 서장은 구로구 지역 이해를 위해 이곳 저곳을 돌며 이야기를 듣던 중에 남구로역지점에 새벽마다 2~3천명의 노무인력이 모이고 지역민들이 쉬지도 않고 매일 새벽에 나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지난 5월 31일 새벽 남구로역 새벽인력시장을 깜짝 방문해 커피봉사활동을 함께 펼치기도 하였다.
18일 조찬시간에 김근식 서장은 “새벽마다 노무자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 하는 가리봉 지역민들의 활동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다”며 “특히 중국동포 등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의 봉사활동은 치안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하였다.
가리봉동 바르게살기위원회 박귀만 총무는 “동포들이 평소 커피를 안 마셔도 새벽에 우리가 주는 커피는 꼭 마신다”며 “커피봉사활동을 통해 동포들과 많이 가까워져 소통의 장이 되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가리봉파출소 박만희 소장은 "우리 파출소 경찰관들도 가리봉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을 이해하고 다가서기 위해 돌아가며 새벽커피봉사활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가리봉동과 구로동의 경계지점에 있는 남구로역 부근은 새벽마다 2000여명 이상 몰리는 인력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가리봉동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들은 새벽마다 나와 1년 넘게 커피봉사를 하며 지역주민의 훈훈한 정서를 중국동포 등 노무자들에게 심어주었다.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관들의 봉사활동 참여로 동포들에게 더욱 친근한 경찰 이미지를 심어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경찰서 백초현 외사계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조찬에는 김근식 서장을 비롯해 박만희 가리봉파출소장 윤민호 정보계장, 그리고 가리봉동 바르게살기위원회 박귀남 총무를 비롯한 회원 5명이 함께 하였다. /편집국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297호 2013년 7월 26일 발행